안뇽히 [365443] · 쪽지

2011-02-02 19:52:18
조회수 9,328

아래 글쓴이입니다. 정말 사죄하고, 허세병에 걸린 제 인생에 조언 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8669



정말..저는 경북 영천.. 평범한 소작농 가정에서 자라나

고등학교때부터 명품인생 (제가 원하던 정말 꿈깥은, 명품카드로, 예쁜여자 친구와 사귀고.. 그런)

그 한가지 목표로 서울에 있는 대학을 오게 되었고

허세 병에 걸려서.. 기숙사를 버리고.. 한강이 바로 앞에 있는 강남 삼성동의 1000/120 짜리 오피스텔을 잡아버렸고..

여자친구에게 930만원짜리 명품백을 사주고.. 미친 생활을 해버렸습니다..

군대도 갔다온놈이.......

2010년 12월부터 2011년 2월1일까지 정확히 2400만원을 써버렸습니다.. ( 그이전에도 월세니 뭐니 해서 대학교 와서 20살,21살 때도 한 5000만원 썼고요)

유학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만 4000만원 받은거중에..

이번에 카드 발급을 받아서 또... 돈을 써버렸습니다... 현대저축은행에 빚도 600만원 있고... 2월2일부터는 삼성카드로 140만원 결제했고요..

제가 맨날 보배드림 가서 차 중독에도 걸려씁니다... 그나마 아우디 살 능력은 없어서 이 지경이지...



제가 정말 조언을 구하려 제 계좌 사용액을 .. 부끄럽지만.. 염치없지만.. 정말 카드 잘랐습니다..


큰 금액 (400만원=성형외과, 930만원=여자친구 펜디백,에르매스 악세사리, 등등..)

은 이제.... 돌아올수 없는 금액이고..


사실 아래 글도 정말 열등감에 너무 사무쳐서 눈물 흘리면서... 자조의 성격으로 올린 것인데..휴

24살인데 정말 편입준비생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신선설농탕에 취직해서 빚갚으려 일합니다..

왜이리 힘들까요...




930만원... 명품백.. 미쳤지요 .. 처음으로 사겨본 여자친구였습니다.. 꿈에나 그리던.. 연예인 지망생이었지요...

휴... 이제 정상인생 될때까지 여자 안사귀렵니다..






성형외과에서 눈 하는데 210만원 들었습니다... 그놈의 훈남 소리 한번 들어보는게 죽기전 꿈이었거든요..





이런 잡다한 돈을 너무 많이 씁니다... 그놈의 허세병.. 미치겠습니다... 저도 중독되어버렸어요..



하루에 나이트 가서 200만원 쓴날입니다.. 미쳤지요 정말....휴 .... 그놈에 욕망이 뭔지...


세상에 이런놈도 있는데 하필 그 또라이가 나라니.....저도 몰랐습니다 정말..







2010년 6월... 도저히 빚감당이 안된다고 하여, 유학을 간다고 하고 6420만원이 있었는데 빚갚고 베니스 에 여자친구랑 갔다오고 (40일) 학자금 갚고... 미친짓거리 하고 나니 이제 2100만원...

이건...도저히 저 못씁니다. 이제 정말 월세 120 짜리 오피스텔에서 벗어나서 옥탑방 월 30 짜리로 옮겻습니다..





하루에 이날도 수백만원을 썼씁니다... 휴

성형외과 수술비로 또...



부모님이 저한테 주신 24평 주공아파트 한채도 담보로 잡고 미친짓거리 하려다가... 정신차리고

안되겠다 싶어... 여기서 손절 하렵니다... 중독이란거... 정말 무서습니...다.. 전 그나마 술,담배는 안하니 다행이지

그것까지 했으면, 도박까지 했으면 저 파멸까지 갔을걸요....

이제 다시 신선설농탕 알바하면서 월 120 벌면서 밤새면서 편입공부하렵니다..정말..



비록 지금은 제가 바닥까지 떨어졌지만 훗날 열심히 살아서 다시 멋지게 돌아오겠구요.

정말 제 과소비.... ㅎ회합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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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deKNDS · 318867 · 11/02/02 19:54 · MS 2009

    요즌도 소작농이란게 있나? 없는걸루아는데...

  • 한붓그리기 · 133467 · 11/02/02 20:39 · MS 2006

    헐ㅋ

  • Xeppie · 243365 · 11/02/03 11:10

    소작농 되게 많은디여;

  • 2BMD · 5833 · 11/02/02 19:55 · MS 2017

    겨우 몇천만원 쓴거 가지고 뭐 이리 호들갑 떠세요 ^^

  • 도가도비상도 · 365752 · 11/02/02 20:41 · MS 2011

    ㅡㅡ

  • MD추억 · 314967 · 11/02/02 21:31 · MS 2009

    당장에 몇십만원도 때문에 생계가 위태한 사람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데 무슨; 님은 그럼 겨우 몇천만원 남을 위해 쓰신적이나 있나요?

  • 재수가좋아 · 310883 · 11/02/02 19:55 · MS 2009

    한때 된장남이셨구만여

    저도 어려서 뭐라 말을 못하겠는데 편입보다는 수능다시보는거 추천... 치대 한의대 노리고

  • 오크 · 273664 · 11/02/02 20:52 · MS 2009

    락을왜함

  • ADMIN1 · 336018 · 11/02/02 19:56 · MS 2010

    미친거 아닌가
    근데 집이 잘사는것도 아닌데 무슨 돈이 있어서 그렇게 썼나요?
    24살인데 군대는 갔다왔어요? 군대부터 가요

  • 아스하리트♡ · 160979 · 11/02/02 21:02 · MS 2006

    이런 삽질은 좀 자제하죠...-_-;

  • 묻지마세요 · 351906 · 11/02/02 19:56 · MS 2010

    군대 다녀 오셨다잖아요...

  • ADMIN1 · 336018 · 11/02/02 19:57 · MS 2010

    아 못봤네요 ㅈㅅ

  • PrideKNDS · 318867 · 11/02/02 19:57 · MS 2009

    군대 갔다왔다고 써있음

  • PrideKNDS · 318867 · 11/02/02 19:56 · MS 2009

    요즘은 경자유전아닌가?

  • 로코모티브 · 64227 · 11/02/02 21:07 · MS 2004

    "나같은 사람도 있으니 용기 내십시오." 라는 조언 같은데요 까칠들하시긴 ㅋㅋ

  • 동민이와함께라면 · 346094 · 11/02/02 20:01 · MS 2010

    땅주인은 따로있고 농지를 빌려서 농사짓는경우가 많죠
    땅주인은 빌려준 대가로 쌀을 받아먹죠.
    신문에도 광고많이나와요. 농지분양

  • '㉦' · 45500 · 11/02/02 19:57 · MS 2018

    당신의 창창한 인생을 위해서 제 아이민을 희생하죠.
    나가 뒈­져라.

  • 싱숭생숭 · 274106 · 11/02/02 19:58 · MS 2009

    하.. 이런분이 방금 밑에 글썼다는게 안믿기네.

  • 울엄마아들 · 2525 · 11/02/02 19:59 · MS 2018

    아니 부모님이 저렇게 퍼다 주셨는데 어차피 돌아가실분이라고 효도할맘이 없ㅋ엉ㅋ

  • Healer · 199409 · 11/02/02 20:00 · MS 2007

    쩝... 그래도 지금이라도 좀 깨달으신게있으시면 좋겠네요 열심히사세요...

  • 음모 · 290159 · 11/02/02 20:01 · MS 2009

    잘못한거 뉘우치고

    맘잡고 살겠다는데

    반응들이 ㅎㄷㄷ

  • =CAESAR= · 254632 · 11/02/02 20:01

    ㅎㄷㄷㄷㄷㄷ무섭다.....

  • Xavi · 190240 · 11/02/02 20:02 · MS 2007

    잘못하신거 뉘우쳤으면 열심히 사세요 ㅎㅎㅎ

  • Tools · 248238 · 11/02/02 20:05 · MS 2008

    병원 가셔서 상담 한번 받아 보세요
    이제 스스로 고치려 하시니 답없는 분은 아닐 거라 믿습니다

  • Trap · 17810 · 11/02/02 20:05 · MS 2003

    객관적으로 님이 여태까지 해온 짓은 지금 당장 토양에 묻히는 것이 지구를 위해 도움되는 짓들이었구요

    정신 차리셨으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사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완전 구제불능은 아닌 것 같으니.

  • po목련wer · 353184 · 11/02/02 20:05

    아 ㅡㅡ 진짜..

  • EFJe323 · 160371 · 11/02/02 20:07 · MS 2006

    많은 악플을 영양분삼아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사세요.

  • 나우탑 · 191008 · 11/02/02 20:08 · MS 2007

    부모님 얼굴은 기억나시나요? ^^

  • 살랑살랑 · 277148 · 11/02/02 20:09 · MS 2009

    헐 그냥 지금 각오한대로 사시면 될듯

  • 하나비 · 23935 · 11/02/02 20:10

    저보다 막장이시네요ㅋㅋ

  • 옥상황제 · 78508 · 11/02/02 20:10 · MS 2017

    나랑 동갑이구나
    이친구야
    저 이야기가 다 진짜라면 물론 미칠지경이긴 하겠는데
    여기서 이러는건 좀 아닌것같다

  • 윤아의 · 316067 · 11/02/02 20:10 · MS 2016

    맘먹은데로 될리가 업져

  • Olleh KT · 349760 · 11/02/02 20:10 · MS 2018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계시는것 같아요... 돈이 최고는 아닌데

  • rediempo · 255611 · 11/02/02 20:11 · MS 2008

    솔직히 오르비에 그것도 사진관에 이런글 올리는것도 이상해요
    자신에 문제가 있다면 정신과에 상담하는게 올바른 대처일텐데요.. 정신과라고 나쁜게 아니고요
    주변에 님같은분이 없어서 좀 충격이고 그렇네요... 소소한 가치에 행복을 못느끼시는게 안타깝네요

  • 시황제 · 350317 · 11/02/02 20:11 · MS 2010

    나보다 한살 어린 친구구먼~이 사람아 정신 좀 차리고 살어~!! 그러다 진짜 인생 한 순간에 훅~~~가는거여!!

  • 머생 · 330839 · 11/02/02 20:12 · MS 2010

    소작농 집안에서 자식 서울소재대학으로 유학보내고 방잡아주고
    그것도모자라서 자식유학간다고 6천모아서 자식보내줄정도면
    부모님은 평생 명품? 아니 메이커는 입어보지도못했을거같고
    입던 옷 해지면 기워서 다시 입으셨을것이고
    시장에서 밥반찬사다가도 물가 조금만 오른거보고 벌벌벌떨고 그러셨을텐데
    부모생각은 한번도 안해본듯..


    보니까 님은 지금 마음가짐만 중요한게아님 애초에 카드를 쉽게긁는습관이 이미 몸에 배어있음
    체크카드도 다 잘라버리고 새출발하시길

  • 전문가 · 290648 · 11/02/02 20:14

    돋네요......

  • 뚜비뚜바 · 340304 · 11/02/02 20:15 · MS 2010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은 물질적인게 아니라 내면에 있는거다' 라고 말은하면서,
    결국 자신은 '아무리 그래도 현실적으로..'라고 말하며 모순적이게도 학벌에 쩔어있든분들이 그렇게도 많은, 오르비에서(모든 오르비언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자신이 솔직하게 '나는 물질을 추구한다 솔직하게' 라고 말하는데, 그 사람을 인격적으로까지 모독하는 리플러들을 보면서
    훨씬 더 역겨움이 느껴지는 건 비단 저 뿐만이 아닐거라 자신합니다

    대부분 대학을 '학벌'로 생각하고 가는거면서 (물론 진정 학문을 위한 사람도 종종 있다는건 저도 압니다)
    얼마전에 과방에서 어떤 여자학우가 자신은 솔직히 학벌때문에 대학교에 왔다. 그리고 대학원에 진학할꺼다
    라고 발언을하니 많은 학우들이 뒤에서 손가락질하면서 개념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술자리에서 결국 자신들은 '나는 꿈이 없다 . 그냥 우선 남들따라 대학왔다. 학벌때문에' 라고 말하는거보면서
    참 사람이 간사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오르비에서 방금 또 비슷한 생각이 들구요


    글쓴이분 처럼 확실하게 허세병이 제대로 걸린 사람이 빠져나오기도 훨씬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훨씬 나중에 내면의 행복을 추구하는데에도 더 도움이 될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글쓴이분께서는 더욱더 물.질을 추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한게 안타까운 느낌이 들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몇권에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인생수업-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저(제목의 느낌과 달리 전혀 자기개발서의 느낌의 책이 아닙니다)
    해동네도 좋지만 달동네도 괜찮다-황웅근 저


    그리고 다른사람의 인생에 대해, 그리고 솔직하게 자신을 피력하고 조언을 구하는 사람에게,

    인격까지 모독하는 많은 리플러님들, 한국인의 남들을 까는 저질스러운 문화를 반증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하시고 자숙하시길 바랍니다

    정말이지 정말로 역겹습니다.

  • 마지막짚 · 247614 · 11/02/02 20:19 · MS 2017

    저도 도움얻고가여

  • DaVinci · 361950 · 11/02/02 20:2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뚜비뚜바 · 340304 · 11/02/02 20:24 · MS 2010

    p.s 제가 추천한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남들이 무어라 하든 자신의 경험과 자신의 사색과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자신만의 가치관 인생관을 확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많은 성장의 계기가 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FJe323 · 160371 · 11/02/02 20:28 · MS 2006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네요. 깊게 동감합니다

  • Trap · 17810 · 11/02/02 20:30 · MS 2003

    지당하신 말씀이고 읽으면서 공감하였으나 이 글에 대하여는 번지수 파악이 약간 잘못된 것 같습니다.

    물질 만능주의만 가지고 까는 게 아닌 것, 리플을 조금만 읽어보셨으면 아실텐데요.

    심지어 곧 돌아가실 분들이기 부모님께 효도할 필요도 없다고 한 사람입니다.

    마치 광우병 촛불시위에 나온 모든 사람이 좌빨들의 선동에 놀아난 것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여러 가지 복합적 논점에 한 가지 논점만을 들면서

    리플 단 분들을 모두 매도하시는군요.

  • 한붓그리기 · 133467 · 11/02/02 20:31 · MS 2006

    정답

  • 뚜비뚜바 · 340304 · 11/02/02 20:34 · MS 2010

    물질 만능주의만 가지고 까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제 리플은, 리플 단 '모든사람'을 매도하는게 아닙니다
    제 댓글을 잘 읽어보셨으면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만 달겠습니다. 논쟁하려고 단 댓글은 아니기에..

  • 꾸나 · 254045 · 11/02/03 19:03 · MS 2008

    아 정확히 꼬집으신듯... 잘 보고갑니다

  • 마지막짚 · 247614 · 11/02/02 20:18 · MS 2017

    힘내세요...... 갈때까지 가니까 쓰는글이구만여 더 바닥으로 가시면 안되요-_- 사람이란게 빠질려면 더 깊이 무한정 빠질수도 있어요 ...제발 보람찬삶사세요ㅜㅜ

  • 아이디가길면좋은가요 · 316760 · 11/02/02 20:19 · MS 2009

    헐..

  • DaVinci · 361950 · 11/02/02 20:20

    제 여친은 누가봐도 예쁘다는 소리듣고, 학벌로도 꿀릴 아이 아닌데요(20살)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집에서 재워주고 밥해주는거 외에는
    학비 식비 의료비 옷사는거 등 다 자기가 벌어서 쓰네요
    학기중에도 주 16시간 학원나가고 방학때도 주 40시간은 일햇어요.
    아 장학금도 타면서요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한창 꾸미고 싶은 나이일테도 지오다노.배이직등
    소박하게 사서 입구요. 저에게 물질적으로 요구하는 것도 없고요.
    저도 만나며 많이 배우는데 글쓰신분과 많이 비교되네요.
    내면을 가꾸시고 내면을 보는 이성을 만나길 바라며
    초심을 잃지 않앗으면 하네요

  • oric · 340707 · 11/02/02 20:21

    힘내세요, 정말 진심으로 깨우치셨길..

  • 오ㅛ호아ㅓㄱ · 270493 · 11/02/02 20:23 · MS 2008

    저 인증샷을 몇일전 훌천에서 봤었는데

  • 안뇽히 · 365443 · 11/02/02 20:27

    그거 제가 올린거임..휴..

  • 자이로 · 337402 · 11/02/02 20:29

    저보다 더한 개막장이시군요.
    세상은 아직 살만한가봅니다 ^^

  • 닥흐템흘렙쳐 · 78337 · 11/02/02 20:30 · MS 2005

    와 레알 한심하네

  • 산촌 · 223470 · 11/02/02 20:30 · MS 2008

    님은 사고방식을 철저하게 뜯어고쳐될 것 같고요.
    자리를 잘못고르셨네요 한낱 학생들한테서 뭘배우시려고..

    http://www.scieng.net/

    여기가서 조언구하세요

  • 츄천좀 · 329526 · 11/02/02 20:30 · MS 2010

    대박인데?

  • 안상수 · 329543 · 11/02/02 20:32

    홧김에 남 해치지만 마세요

  • Friedrich · 332508 · 11/02/03 03:57

    이분 말 새겨들으세요.

  • 포션중독 · 106111 · 11/02/02 20:35 · MS 2005

    알바하면서 돈갚고 밤새서 편입준비한다?

    지켜질거 같음? 아직 허세 제대로 못버린거같은데

    님은 지금 한탐알바 후 밤샘공부(이거 할수 있을리도 없지만^^)를 할게 아니라

    알바만 두,세탕 뛰어야 하는 상황입니다만?


    "밤에는 공부한다" 이 말은 장담컨데 놀시간 확보하려고 본인이 본인에게 하는 거짓말이 될겁니다.

  • '㉦' · 45500 · 11/02/02 20:38 · MS 2018

    나가 뒈­져버리라는 말은 진심이었구요.
    이제 조언을 해줄 차례네요.
    원나잇이니 마약이니 하는 짓거리 보고는 정이 확 떨어지지만
    제 악플보고 진짜 뒈­지시면 기분 더러울 것 같아서요,

    아니 꿈은 확고한데 왜 그에 상응하는 노력은 그동안 안한건지 의심스럽습니다.
    돈 쓰고 다닐 시간을 제외하고 꿈을 위해서 투자한 시간은 얼마나 됩니까?
    편입은 무슨..편입이 누구 개이름입니까?
    1년 몰아쳐서 합격하기도 어려운 시험을 이제와서 또 알바까지 하면서 도전하겠다는 건가요?

    당신이 공부머리가 있으면 말을 않겠는데
    공부는 손 놓고 펑펑 놀다가 그렇게 도전한다는 얘기하니까 솔직히 웃음 밖에 안납니다.

    정신차리고 대학 도서관 가서 일주일간은 앉아있는 연습부터 하세요.
    당신같은 스타일은 10몇만원 내서 독서실 가봤자 딴짓 밖에 안할 게 뻔합니다.
    대학 도서관 가셔서 주위 사람들 보고 분발하면서 공부하세요.
    어느 정도 자리에서 안 일어나고 공부하는 연습이 되셨으면 반은 성공한겁니다.
    그리고 다음 목표는 하루종일 도서관에 상주하며 하루에 만원 이내로 쓰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어느 순간에는 어느새 바뀐 자신의 모습에 자신감이 생기고 공부에 매진할 겁니다.
    힘내시고 정신차리세요 이 화상아!!

  • 과외비로반수 · 344804 · 11/02/02 20:45

    부모님 생각하시고 꼭 힘내세요. 응원해드리고 기도해드릴테니 피나도록 노력해서 꼭 성공하시고 물질적인것에 집착하시기보단 정신적인 행복을 찾으시길.... 힘내세요!

  • 나는샤쿠러스의검이다 · 265665 · 11/02/02 20:52 · MS 2008

    우리 고향사람이네...

  • Newaccount · 339895 · 11/02/02 21:00 · MS 2010

    개나 소나 편입하는게 아닌데;

  • 혀르비 · 347426 · 11/02/02 21:02

    자작나무 활활타네

  • DaVinci · 361950 · 11/02/02 21:05

    제 누나가 대진대 다니다가 고대 수학과-건축 복전 하셧는데
    정말 아침 6시 부터 저녁 12시까지 공부만하시고. 방학때도 도서실에서 사셧습니다.
    저도 남이 무시할 대학을 다니는 것은 아닌데 그정도로 독하게는 못하겠더라구요.

    건승하세요.

  • GQstyle · 189939 · 11/02/02 21:06 · MS 2007

    뭔가 너무 확바꼈는데? 밑에 글이랑 1시간 차이나는데 그사이에 집을 옮김??

  • itstime · 270050 · 11/02/02 21:06 · MS 2008

    이거 실화면 어이가 없네...일단 여자친구랑 헤어졌으면 좀 찌질하지만 빽 다시 받아오세요.. 와 나는 내가 직접 과외로 300만원 넘게 벌어도 1만원 쓰는것도 손이 덜덜 떨리던데..참..

  • chrome · 239795 · 11/02/02 21:10 · MS 2008

    어차피 이런 사람은 무슨 말을 해줘도 안 바뀜. 자기 스스로도 너무 잘 앎.
    '내가 너무 절박해서 이런 글까지 써봤다.' '카드까지 잘라봤다' 이딴걸로 위안 받을려고 쓰는거지.
    수중에 돈이 0이 될때까지 현실감각 제로에다 저렇게 계속 펑펑 쓸거임.
    안되는데 안되는데. 안되는거 아는데 왜이러지 입으로만 이러고 속으론 돈 쓰는 맛을 즐김..
    앞으로는 이런거 쓰지 말고요 님이 알아서 사세요.

  • 인텐시브케어 · 355744 · 11/02/02 21:12 · MS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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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르♡ · 298640 · 11/02/02 21:37 · MS 2017

    자신의 능력껏만 사세요.

    부모님은 당신의 능력이 아닙니다.

    부모님이 안타깝네요.

  • Zizou. · 347638 · 11/02/02 21:41

    오르비언들은 확실히 착하네요
    컴퓨터끄면 없어질 분한테 조언까지해주시네

  • volcrux · 207255 · 11/02/02 21:43 · MS 2007

    솔직히 사람 한 순간에 바뀌는 게 아닌데
    마치 한 순간에 바뀐 것 처럼 행동하시는 듯;
    별로 믿음이 가는 글도 아니고 누군가가 3천자로 손바닥에 땀쥐어가면서 조언을 적는다고 해도 일주일 쯤 후에 다 잊으실 듯
    살면서 제 자신보다 확실히 못났다고 생각하는 누군가로는 당신이 첫번째네요.
    여튼 전 글쓴이분께 감사합니다. 전 제가 최악인 줄 알았거든요.

  • [nF] · 254388 · 11/02/02 21:51 · MS 2008

    본인이 생각하시기에도
    비정상적인 행동이였는데
    몇일간 미친거보면

    그 미친현상이 굉장히 두렵군요 ..
    저한테도 올까봐..

    열심히 살아야지..

  • 넓적이 · 348034 · 11/02/02 22:21 · MS 2010

    전혀 신빙성이 없네요...
    하아...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수가 없는듯....;
    이거 레알이면 님은 좀... 이런말 하긴 그런데 또라이..;
    아무쪼록 이게 레알이면 인생 잘 개척하시면서 사시길 바래요.
    여자친구한테 준 빽 무릎꿇어서도 찾아오시고요

  • Soaring · 159875 · 11/02/03 00:15 · MS 2006

    부모님은 이런 자식도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평생동안 모은 돈을 그렇게 쉽게 쥐어 주시나요??

    인생의 절반은 부모로 인해 망치고 그 나머지 절반은 자식으로 인해 망쳐진단 말이 딱 들어 맞네요.

    당신은 하나도 불쌍하지 않습니다만, 당신네 부모님은 너무 불쌍하네요...

  • 미래파 · 40344 · 11/02/03 09:47 · MS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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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파 · 40344 · 11/02/03 09:57 · MS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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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식두더지 · 334959 · 11/02/03 11:55

    이종룡씨(47·전주시 삼천동)-. 90년대 초반 8천만원의 빚을 얻어 전주시 효자동에 시계도매점을 차린 그는 쏠쏠한 재미를 보다 97년 외환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다. 거래처 공장 4곳이 갑자기 사라졌고, 연 30%를 웃도는 달러이자에 빚은 금방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영하의 맹추위가 유난히 기승을 부렸던 지난 2000년 초 어느 날, 끝내 사업이 망했다. 빚은 1억 수 천만원, 여기저기서 급전을 끌어다 쓴 탓에 헤아리기조차 힘들었다.

      취하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는 ‘술독 방황’이 1년 이상 이어졌다. 어느 날 문뜩, TV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열심히 사는 사람을 보게 됐다. “내가 아직 정신 못 차렸구나...”.

    사글세방에서 지독한 고생을 묵묵히 견디는 다섯 살 연상의 부인이 너무 안쓰러웠고, 절망하는 자신이 죽도록 미웠다. 그 길로 문을 박차고 나온 그는 술·담배를 끊고 목욕탕 청소와 때밀이, 학원차량 운전기사, 신문 배달에 떡 배달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중간에 5분, 10분이라도 짬이 나면 신문 판촉이나 폐지 줍기에 나섰다.

     “몸에 시간을 주지 말자고 했습니다. 솔직히 술과 노름 등 엉뚱한 생각이 나거든요”.

     학대에 가까운 중노동도 마다하지 않다 보니 하루 근로시간은 평균 18~20시간에 달했고 너무 피곤해 무릎으로 긴 적도 수 없이 많았다.

    시간이 없어 아침식사를 컵 라면 하나로 버틴 세월만 족히 3년은 넘는다. 그러나 몸은 고달파도 정신은 맑아졌다. 2∼3년째 밤낮없이 속칭 ‘알바’ 생활에 몰두하다 보니 눕기만 하면 코를 고는 숙면의 체질로 바뀌었다.

     그의 하루는 매일 오후 1시15분에 시작된다. 6시간의 학원차량 운행, 틈틈이 폐지 줍기와 신문 확창에 나선다. 평소 이삿짐이나 수리하는 집을 눈 여겨 봐두었다가 시간 날 때 찾아간다.

    저녁 7시엔 전주시 금암동의 한 목욕탕에서 2시간 가량 청소하고, 밤 9시 저녁식사 후 다시 10시부터 중화산동의 사우나로 옮겨 3시간 가량 쓸고 닦는다.

     어느덧 새벽 2시. 야밤에 서신동의 한 보급소로 달려가 신문 발송작업을 하고 새벽 4시부터 신문 배달을 하려고 뛰어다니다 보면 어느 새 동이 튼다. 이미 16시간 일한 그의 몸은 ‘물 먹은 솜’처럼 천근만근이지만 하루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

    평화동의 모 떡집에서 아침 7시부터 3시간 가량 떡 배달 하는 일이 남아 있다. 벌써 3년을 넘겼는데, 딱한 처지를 안 떡집에서 아침식사를 제공해 배를 든든히 하고 있단다.

    오전 10시. 집을 향하는 길에 하루 종일 모은 폐지를 재활용업체에 넘긴다. 틈 날 때마다 주워 모은 폐지 등은 한 달에 약 2톤 가량 되는데, 20만원의 부수입을 올려준다.

     오후 1시부터 시작해 다음날 아침 10시에 끝나는 ‘고달픈 하루’는 약 2~3시간의 달콤한 잠이 어루만져준다. 6년째 8~10개의 알바(아르바이트)를 소화하며 버는 총수입은 유류비를 제외하고 매월 350만원 가량. 이 돈은 고스란히 빚 갚는 데 충당한다.

    한달 용돈? 돈 쓸 시간도 없지만 자신을 위해선 단 돈 1원도 쓰지 않는단다. 내년이면 모든 빚을 청산할 수 있다는 그의 소망은 단칸방이라도 자가주택을 구입하고 1억원 정도 예금하는 것, “향후 7~8년 정도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살짝 웃는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의 부인의 기도가 없었다면 자신이 ‘천하의 X놈’ 소리를 면치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씨. “절망에서 허우적대다 살아야 하겠다고 눈을 떠보니 여기저기 일자리가 보였다”며 “아무리 어렵더라도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떡집주인 강순옥씨(53)는 “이씨의 억척 인생과 처절한 삶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며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너무 열심히 사시는 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천사소녀네티즌 · 328903 · 11/02/04 09:00 · MS 2010

    저는 학벌도 좋지않고 카드사를 다니고 있는 29살 청년입니다.

    저도 님처럼 빚을 갚아 나가며 살고 있습니다. 친구에게 아버지돈 200을 빌려줬

    다가 100만원만 받고 이후 휴대폰 제 명의를 빌려주는 바람에 그친구가 기계값 +

    통화료 무기한 연체로 인해 제 신용도도 하락하고 대금 100만원 넘게 물었습니다.

    그과정에서 대출을 하게 되었는데 한군데 상환해나가다 보니 한군데 한 곳이

    두 군데가 되고, 두 군데 대출받은 곳이 세 군데가 되고 미치겠더라구요. 정말 악착

    같이 일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친구여친이 울고불고 돈빌려달라고 해서 50만원정

    도 빚져서 빌려주고.. 저는 지금 빚이 총 1000만원가량 있는 상태입니다.

    일하면서 상환해나가면 상환은 가능한데 제가 적금을 늘 50만원씩 부모님께 드리

    고 있는 상태라서 대출을 받게 되었었는데요 부모님은 대출 사실을 모릅니다.

    저도 한동안은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성격은 날카로워져서 여기저기 시비트

    고 다니고 괜한거에 짜증내고.. 근데 그래봐야 바뀌는건 없더라구요.

    저 하나쯤은 세상은 기억도 해주지 않더라구요.

    제가 아무리 악착같이 세상에 기억되고자 하여도 세상은 매정하게 저를 기억해주

    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신용자라는 낙인만 찍혔죠.

    제가 06년에 처음 빌려주고 지금 300만원가량을 못받은것 땜에 제 빚은 3배가

    넘었는데요, 후회는 하지만 미련은 안가지려 노력하고 있고, 친구놈도 정신차려서

    여기저기 일하면서 꼬박꼬박 갚아나가고 있어서 고맙더라구요.

    한가지만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세상이 아무리 황금만능주의이고 돈이

    모든걸 해결해줄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행복의 본질까지 빼앗지는 못합니다.

    만일 돈으로 인해 행복을 샀다 해도 그건 껍데기뿐인 행복일 뿐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제 조언을 받아들이셔서 저랑 함께 힘내서 역경을 헤쳐나가봅시다.

    저도 솔직히 여자친구 생각 간절하지만 제 미래를 위해서 여자에 집착은 안하려

    합니다. 그리고 하룻밤 즐기는거.. 다음날 후회하기 마련입니다. 소위 상류층 사회

    가 부럽더라도 그것은 그들만의 삶일뿐 지금 나보다 더 못살면서도 그안에서 행복

    을 찾은 사람은 많습니다.


    부디 힘내시고 조금 과격한 리플들이 많이 보였지만 님에 대한 관심이라 생각하시

    고 이제 사회에 발을 내딛으실텐데 힘내시기 바라구요, 목표를 두시는 것은 좋으

    나 물질적인것 보단 정신적 이성적인 것 위주로 플랜을 짜시기 바랍니다.


    남은 연휴 잘 보내시구요.

  • 연수리 · 332257 · 11/02/04 10:11

    솔직히 군대도 갔다 오신 분이 이따위로 생활하시는게 정말 어이가 없어서 글을 씁니다.. 일단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먼저인듯 싶네요. 본인이 위험성을 자각은 하고있는데 머리만 알지 손은 자제가 안되시는듯..그리고 말이 쉽지 지금 낮엔 일하고 밤엔 공부한다니요... 님은 알바만 두탕 세탕 뛰셔서 빚부터 갚으시고 정신차리셔야 합니다.. 진짜 이런분 처음 보네요 이런 사람 말로만 들었지 저렇게 과소비병 걸린, 허세병 수준도 아니고 물질만능주의에 찌들다 못해 부모님 생각 없이 돈ㅈㄹ하는 사람은 처음 봐요... 오르비언들에게 미안할건 없고요 여기 악플 다시는 분들 글 읽고 님 얼마나 심각한지 자각하셔야 할듯 싶구요 저희한테 죄송하실 필요는 없지만 부모님 생각하면 염치없어서 고개를 못들것 같네요...그리고 님 지금 그 마음으로 편입해봤자 안됩니다;; 편입이 무슨 장난인가요... 그것만 목숨걸고 12시간씩 매달리는 분들도 있는데

  • 연수리 · 332257 · 11/02/04 10:12

    알바만 한번 세탕 뛰어보세요.. 그러고 나서 정신 차리시고 편입 준비하세요 지금 그 마음가짐으로 대충하면 절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