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냐 서울대냐? 서울대를 선택하신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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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로에 대해 상담좀 하려고 합니다.
서울대 공과계열 이냐 의대냐 를 두고 18,년간(^^:) 고민해온 예비 고3입니다
어렸을적부터 좋아하는게 많아서 이것저것 다 하고 싶었고 덕분에 고2올라갈때 문과 이과 선택에서도
사탐 과탐 둘다 좋아서 고민에 빠졌던 학생입니다.
이과로 결정하고 고3이 되버린 지금까지도 결정하지 못한게 서울대냐 의대냐의 딜레마입니다.
저의 좌뇌는 서울대 공대를 목표로 하라고 하고, 우뇌는 의대를 가야한다고 유혹합니다.
저의 어머니는 너무 힘든 삶을 택하지 말라고 공대쪽을 권하시고, 아버지는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의대쪽을 권하십니다.
전 항상 목표가 무슨무슨대학교 무슨과였던적이 없었습니다.
왜냐면 워낙 성격이 세상만사 하늘의섭리대로 흘러가는것 싫어하는것 없이 거부하는것없이 두루뭉실한 편이여서
공대가서 회사원이나 연구원이 되면 또 어떻고 의대가서 수술하고 진료하는건 또 어떠나 아무거나 좋다 이런식이었기때문이죠..
그래서 지금까지 모토는 "점수는 세자리다"라는 생각으로 원점수 100점만을 위해 공부를 해왔었습니다.
근데 결국 이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어느덧 수시철이 다가오고 직접적으로 대학을 선택해야할 기로에 서야할텐데
언제까지 이렇게 마음에 갈피를 못잡고있어야하나 하는 걱정이 들어서 이렇게 직접 선배님들한테 물어도 보고싶어서 글 올립니다
이 세상 누구나 그러더군요. 공대를 가면 봉급쟁이 되어서 40대 부터 밥통지킬생각부터 해야한다고
뭐 틀린말은 아니겠지만.. 그것이 과연 의대를 가야하는 이유가 될까요..??
또 의대생들은 미적분학과 일반물리학 같은 과목도 교양으로 안배운다고 하네요... 대학가서 대학수학과 과학을 배우는것을 동경해왔던 저로썬
뼈이름, 근육이름 외우는 의사공부가 그리 재밌지많은 않을것 같습니다
의대를 가면 의사가되기전까지 또 의사가 된이후도 엄청난 공부량과 업무량에 시달려서 삶의질 통계치가 별로 높지않다고 알고있습니다
또한 의대를 선택하게된다면 지방으로 가야할 확률도 높기 때문에 대학생활이나 친구들 등등 때문에 서울시민으로서 서울을 별로 벗어나고 싶지않은 심리도 있습니다.
마냥 어렸을때 나는 우주비행사 과학자가 되겠습니다라고 한적은있어도 의사가 되고싶다고 한적은 없었는데
만약 성적이 의대갈성적이면 공대가는게 이상하고 당연히 점수 맞춰서 의대를 가야하는게 대한민국에서 당연한거인가요?
그렇다고 또 의사가 싫냐 그러면 또 싫은건 없겠죠.. 남들이 존경하는 직장에 페이도 좋고..
사실 제가 열등생이면 이런 고민을 안해도 되겠지만.. 상위권 학생으로서는 현재 이게 너무 큰 고민이네요
아 참고로 제 인생의 목표는 젊었을때 하는일에 미쳐보고 늙어서는 죽을때까지 편하게 책읽고 외국어 공부하면서 해외생활도 많이 하는것입니다~
제가 추구하는 목표에 가장 적합한 직업은 무엇일까요...??
실제 의대 서울대 복수합격자님들중에서 서울대를 선택하신분들의 조언 좀 구하고싶습니다~
길잃고 헤메는 어린양을 인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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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건 아니죠(물론 그렇다고 서울공대를 가는것이 당연하지도 않죠)
한가지 확실한건 모든 사람이 하는 고민이라는 것...
의대가는게 공대가는것보다 더 힘든삶을 살거다.. - 오히려 이 반대일것입니다
공학자든 의사든 절대로 고등학생이 상상할수있을만큼 만만하고 이상적인(판타지적인) 직업은 아니에요...
정말 진심으로 적성맞춰 가길 추천드리고... 적성모르겠으면 의대가세요... 님 꿈을 이루기에 의대가 맞는듯
미적문제물리문제 푸는거 너무좋고 기계 전자 반도체 만지는거 해보고싶고 실험실에서 밤새서 실험하고싶고 내연구한번 제대로 해보고싶고 이러면 공대가세요...
의대가서도연구할수있지 않나요?내과쪽이나 임상?잘모르겠지만 그쪽으로 가면
저도 서울대와 의대 합격하고 서울대에 등록한 셈?? 인데..
전 글 쭉 읽으면서 젊어서는 하는 일에 미쳐 보고싶다는 부분만 눈에 들어오네요.
제 동생이라면 공대를 추천할 것 같아요.
으잌 설날기념댓글이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