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는게 재미있을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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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불확실한게 너무 싫지 않나
주위의 모든게 다 변수 같고 정신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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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변수는 좋지않나요
너무 변수가 없다면 결말이 뻔히 보이는 연극 각본이 아닐까요
전 각본을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근데 그러면 허무하지 않을까요
내가 뭘 하든 간에 모든 게 다 그냥 정해져만 있으면..
그냥 흘러가는대로 사는거죠...만약에 미래에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건 일단 없다고 생각하다가 그게 있게 되면 그 반대의 경우보다 기분이 좋지 않겠어요
모든 것을 조절하고 재단하려고 하면 힘들기만 하더라고요
그게 저도 그렇게 생각해보려고 하는데
모르겠어요
몸은 정면으로 거부해요
난오히려 너무 뻔해서 살기싫은데
야채처럼 흐물흐물 사는거죠
vegetate한 삶 말고 preordained한 삶을 원해요
그렇다면 종교를 믿으시죠 인생의 지침 하나 세워두고 사는 것도 나쁘지않은듯 전 성격상 못믿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