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한테 전화 괜히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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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번도 안 울었는데 날카로운 목소리로 나랑 같이했던 시간이 불행했다는 말 들으니까 눈물나오려 그러네
이틀 전까지만 해도 그런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던 사람이 이틀만에 이렇게 바뀌었다는 게 믿을 수가 없어서 나는 그냥 일부러 나를 떼어놓으려고 모진 말 했다 믿어야겠다
뭐 이젠 딱히 미련도 안 남고 죄책감도 없어서 시원하게 잊을 수 있을 것 같음 정말로
지금까지는 새 연애 시작하기에는 뭔가 여러모로 죄책감 들었는데 거짓말 같았지만 걔도 새 남자 소개받는다고 하니까 나도 새로운 여자를 만나야겠다
근데 새 여자 만나서 알아가는 시간을 겪고 언젠가는 이별을 겪는다 생각하니 슬퍼지네
그래도 이제 잊을 수 있을것같음
사실 오늘 꿈에서 그 아이가 나와서 내가 '나랑 만나면 안돼?' 하니 '좋아...' 라고 답해줘서 서로 껴안고 행복한 꿈 꿔서 연락해본건데 이제 정말 다 내려놔야지
꿈에서 깼을 때는 처음엔 이게 꿈이란 걸 인지조차 못하고 현실인 줄 알았음 근데 마지막으로 보낸 장문의 카톡을 보니까 헤어진 게 실감나서 6시간동안 정신 나간 상태로 보냈음
그래서 해본건데 이렇게 차가운 목소리를 들으면 내가 내려놓을수밖에 없어지네
닿을 수는 없겠지만 정말 잘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게
내가 알던 너는 이 상황에서 일부러 모진말해서 내 정을 떼어놓으려던 사람이니까 나 꼭 잊고 살아가길 바랄게 나랑 보낸 시간이 불행했어도 좋아 너만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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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ㅜㅜ
뭔지 알아서 좀 불쌍하네요
시간이랑 새 인연이 해결해 준다고 옆집 영희가 알려줬어요
이제 진짜 많이 괜찮아지긴 했어요
님..
아이고
술먹고전화하셧나여?
저두,,, 하.... 씁..
저는 술 안먹었어요 술 마시고 이 슬픔의 고통을 그냥 넘기고 싶지 않아서 헤어지고 난 후 맥주 한잔은 마셔도 취할정도로 마신적은 한번도 없어요
feel the pain...
슬픈분, 더슬프네
힘내자 화이팅
앞으로 좋은일이 가득할거야
이제 진짜 괜찮아
사연은 불쌍한데 닉네임이 웃겨서 자꾸 웃음이 나오네 미안하다.. 화이팅
ㅋㅋㅋㅋ
미안하고 고마웠다. 잘 살아라.
나중에 우연이라도 마주치게 된다면 손 정도는 흔들어주길.
이제 미안한 마음도 그만 가지려고
ㄹㅈㄷㄱㅁ
저랑 똑같으시네.. 저두 다시 차단을..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