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수있서 [1250326] · MS 2023 · 쪽지

2025-11-26 00: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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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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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재수(말만 재수지 걍 놀고 안함)


내가 인생에서 젤 후회하는건 2년. 공부안하고 방황하던 시간들임…공부좀 할껄… 현역때 국어영어 7,8등급 맞으면서 히히 ㅇㅈㄹ했던 나를 죽도록 패고싶다. 안 했으니까 재수를 만만하게 보고 시작한 거 자체가 문제.


해본적이 없으니 만만하게 생각하고 시작해서 슬럼프도 빠르게왔고, 핑계라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덕분에 24년도에 몸 건강도 다 무너짐. 하루하루가 그냥 너무 우울했음. 그냥 왜살까 벌레같은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밥도 안 쳐먹어서 영양실조 걸리고 그 상태로 술만 퍼마심ㅋㅋㅋ…그러다 쓰러져서 병원가서 수액막고 ㅅㅂ 한심하다 진짜 2년을 날린게 그냥 한스러움. 


그래서 시작한게 삼수인데 성적이 많이 올라서 기대를 너무 했던탓일까.. 1등급 떴다고 자만했던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나 되돌아보는중. 그냥 다시하더라도 겸손하게 임해야겠음. 1등급? 2등급? 올렸던 등급들 다 잊고, 지금 내가 8등급이라 생각하고 하게.


늦게 시작한만큼, 방황한만큼 벌받는다 생각하고 겸허히 사수를 받아들이려 노력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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