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짱이냐? [1392440]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5-11-25 05: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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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산을 오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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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오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오르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여.


생각해보면, 꼭 정상에 올라야만 "등산을 했다", "이 산을 정복했다"라고 할 수 있는걸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여. 비록 정상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등산을 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준비한 그 모습, 최선을 다해 올라간 그 모습이 등산의 존재 의의가 아닐까요? 


꼭 정상에 올라서야만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상에 올라 경치를 조망할 순 있어도 숲의 내음새와 동물친구들을 보기엔 힘든 노릇이죠.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터무니 없이 높고, 불합리해 보이는 산을 오르고 있어요. 그런데 이 인생이라는 산은 참 특이하게도 내가 가진 생각에 따라 그 높이가 낮아지더라고요.


물론 산의 높이를 낮추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 또한 하나의 방법일 뿐이겠지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 거대한 태산을 오르기 위해 노력하는 그 모습 자체가 여러분들의 가장 가치 있는 것들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혹독한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는 등반가. 

여러분들도 이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좀 더 보듬어주세요! 그리고 나아가세요! 산은 언제나 정복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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