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망한 21인데 앞으로 뭘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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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현역으로 전문대 1학기 다니고 휴학한뒤 21살에 4년제 다니고 싶고 해서 수능쳤는데 알바하다가 5월에 시작하기도했고 노베였어서
처참히 망하고 나이상으로 삼수기도하고
삼수도 첨에 허락 못 받았어서 알바 뛴돈으로 하겠다고 하고 허락 받은거기도하고 수능을 한번 더 봐서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서 한번 더 수능을 보는건 불가능할 거 같습니다..ㅠ
그래서 생각한 방법으론 3월전까지 알바,공부 좀 병행하면서 기행병 신청해서 3월에 육군 입대하고 수리논술이나 편입공부를 할까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공부 실력과 군대 환경상 군대에서 수능을 준비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거 같고 당연히 수리논술도 엄청 빡세겠지만 뭐라도 해봐야 할 거 같아서
솔직히 객관화를 한다면 제가 공부머리가 있지도 않고 공부도 못하는데 조용히 전문대 졸업하고 기술배워 취업해서 사는게 맞는거 같은데
자꾸 고집인지 현실을 못 받아들이겠네요
어차피 군대에 있는 시간동안은 뭐라도 해야하니
수논이나 아니면 전문대 졸업하고 편입할 목적으로 편입공부를 하려는데 뭐가 나을까요??
편입이 맞는거 같긴한데 다니던곳 1년반을 더 다녀야하고 편입에 대한 정보도 없어서 생소하고(공부는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뭐를 공부해야할지, 학사편입,일반편입, 전문대→4년제편입 단점등등
)
그래서
수논을 하고 싶지만 막상 수학은 유형문제집에도 3점짜리 틀리는거 간혹있고 모의고사도 중4랑어4는 못 풀기도하고 쉬4도 이제 막 조금 풀 수준이라서
잘 쳐줘야 4등급인데 미적분은 현역때 깔짝 한 뒤로 안 하고
이번 수능도 확통선택해서..
수논 본다면 미적은 필수이니 수1수2미적만 보는 학교를 해야할텐데
미적은 개념부터 해야하고 군대에선 인강을 들을수도 없으니 막막한데 할 수 있을까요
아님 그냥 얌전히 입시판 뜨고 편입준비를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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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매4 기하2 영어4 사문1or2 생명5 42425나 42415 입니다 .........
수논, 수능은 리스크가 크고 진짜 현실적으로... 교정직 공시 추천드립니다..
역시 그렇겠죠.. 공시도 생각 안 해본건 아닌데
순경이나 교정직 인식도 별론거 같고 교대근무,돈에 비해 일 강도도 높아보이기도하고 학교생활에 엄청 로망이 있거나 이런건 아닌데 저런 단점을 가지고 고졸로 20대초중을 공시 준비하는게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잠시 버려뒀었는데 그래도 현실성으로 따지면 교정직이나 이런 공시가 가장 현실적인거 같긴해서 다시 생각 해보긴해야겠네요.. 사실 대학도 저한텐 높지만 남들이 보기엔 높은대학은 아닌 국숭세단인아,광명상가,인가경수준으로 준비하려했지만 수논 자체가 빡세기도하고 군대에서 준비하는거기도 해서 안 될거 같단 생각이 들긴 하면서도 욕심이 컸던거 같네요
막막하네요ㅠㅠㅠ
문제는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 그 다음에 무엇이 있는가죠. 솔직히 해당 대학에 진학한다고 해서 인생이 뭔가 바뀔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 다음은 이제 어떻게 하면 취직할 수 있을지, 생각보다 더 좁은 취업 문을 어떻게 뚫을지, 취업 한다고 해도 막상 내가 생각한 오피스 라이프와 전혀 다른 삶이 펼쳐질 것인데 거기서 발생할 괴리감과 현타는 어떨지..
진지하게 고민하시는 거 같고 나이도 있으시니 냉정하게 말씀 드리는 거긴 하다만...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차라리 전문대 칼졸업 후 칼취업해서 경력 쌓는 루트가 편입 준비하거나 수능으로 겨우 겨우 해당 대학 진학해서 취업하는 루트보다 인생이 더 순탈 할 가능성도 큽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군대에선 차피 버리는 시간이라서 뭐라도 해보려고 노력하려는데 그럼 군대에선 수논이나 편입 공부는 버리고 차라리 컴활같은거 하는게 낫다고 보시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