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국어 17번 분석 해봤는데 난 왜 오류라는지 잘 모르겠는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814399
그냥 재미로 써봤고 선동이니 뭐니 그럴 생각 1도 없음
나도 이번 수능 시험장 가서 봤던 사람이고, 이 문제 틀린 사람이며,꼴에 국어로 먹고 살고 있는 사람인지라 순수하게 학문적으로 글 써본거. 그니까 내 욕을 해도 되긴 한데 너무 ufc는 걸지 말자 토론을 하고 싶은거지 정치판마냥 소싸움을 하고 싶은건 아녀
내 관점은 이럼.
당연하게도 훈수 비판 쌉가능 나도 내 개인적인 의견 내는거
칸트 이전까지 인격의 동일성을 설명= '생각하는 나'인 영혼이 단일한 주관으로서 시간의 흐름 속에 지속
우선 나 같은 경우는 처음 분석할 때는 1. '생각하는 나'= 영혼 정도로만 생각했음 2. 조건으로서 영혼/단일 주관/ 시간의 흐름 지속
이 3개를 따로 분리하지는 않았음. 이유는 간단한데 어떠한 조건문으로서 반드시 저 경우에서만 성립된다는 워딩이 있었다면, 반드시 확인을 하는 것이 맞지만, 굳이 조건문으로 보지 않고 '인격의 동일성= 시간의 흐름속에 지속되는 영혼의 단일한 주관'으로 해석해도 별 문제는 없다는거지. 분석글 읽어보면서 느낀거는 조건으로 나누는 거 까진 이해가 되더라. 충분히 어떤 사람은 조건문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조건으로 볼 수 있다고 봄. 근데 영혼이 '생각하는 나'의 속성으로 받아들이는지는 잘 모르겠다. A=B가 있는데 굳이 꼬아가면서 '생각하는 나'를 속성만 될 수 있다고 보는건 난 잘....
암튼 인식은 앎, 주관은 인식의 주체, 즉 앎의 주체=주관이며, 영혼은 단일한 앎의 주체라고 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없음
여기서 칸트가 말하는 '나는 생각한다'= 자기의식이며, 이는 인식이 이루어지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무언가가 실재함을 보장하지 않으며, 단지 실재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는 주장은 자기의식을 내려치기 하는거지. 이에 대해 스트로슨이 조건으로서만 취급되는 거를 비판한거고. 여기서 굳이굳이 꼬아 생각하면 '나는 생각한다'와 '생각하는 나'가 동일한 것인가? 즉, 자기 의식과 '생각하는 나'가 동일한 것인가?인거 같은데 애초에 '그렇기에 자기의식은 '생각하는 나'가 단일한 주관으로서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라는 문장때문에 동일 표현이라고 볼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제 17번의 3번으로 넘어가보자. 갑의 핵심은 '두뇌에서 일어나는 의식을 스캔-> 프로그램으로 재현' 이다. 여기서 나는 동일한 인격이 안되는 이유에 초점을 맞췄는데, 두뇌에서 일어나는 의식은 신체 전체의 기여인데, 만약 뇌'만' 스캔하여 프로그램으로 재현한다면, 이 경우는 신체 전체가 참여한 것이 아니므로 인격이 될 수 없다는 말로 정리를 해보고 싶다. 그 말은 즉, 스캔 자체를 뜨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신체 전부 참여가 아닌 것이 문제라고 표현을 좁힐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갑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나'의 지속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갑이 주장하는 것은 오직 신체의 전체적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지, 이 표현만 가지곤 '생각하는 나'가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긍정했다고는 볼 수 없다는 거지. 글에서도 정보가 없고, 갑의 의견을 보기 내에서만 판단해야 한다면 더 나갈 것도 없음. 그래서 난 정답 찾는거는 오히려 더 단순하게 나올 수 있다고 봄. 갑의 의견에서 '생각하는 나'의 지속만으로는 인격의 동일성 보장 x=담백한 팩트. 칸트 이전의 사람의 의견은 어떤 다른 보기의 상황, 워딩 필요없이 '갑이 '생각하는 나'의 지속이 인격의 동일성을 보장하지 않는다'에만 초점을 맞추면 되므로 갑의 상황이 어쩌구저쩌구 할거 자체가 없다는 게 내 의견
막 써봤는데 그냥 내 의견은 보기에서 말하는 갑의 워딩에서 굳이 두뇌를 연결하고, 프로그램을 연결하고 그런 어려운 거 없이 단순하게 '신체' 라는 관점에서만 보면 앞의 두 내용은 칸트 이전의 의견과는 관련이 1도 없다는 거지. 그니까 갑이 지속된다고 인격의 동일성 보장 x는 담백한 팩트고 나머지는 칸트 이전의 의견에는 영향을 못 끼치니 칸트 이전의 의견은 당연히 갑의 입장을 옳지 않다고 본다. 끝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설자전 절대 안되겟죠 2 0
메가 가채점 기준 화작 91 백분위 96 미적 88 백분위 97 영어 2or3...
-
마라톤 해보고 싶은 사람 2 0
일단 나부터
-
대학에도 피곤한 새끼들 많음? 0 0
재수하면서 안건데 난 남일에 좆도 신경을 안쓰는 타입이란걸 알게됨 근데 주변에서...
-
제자야 기상해라 2 0
넵. 올초에 이거 썼덨거 대부분은 새벽까지 안자고 쓴거였었음
-
지나가다 심심하실때 풀어주시면 답 알려드림요 제기준 오류는 없는거같습니다 평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7to11 할수는 있는데 30 0
밥 어카지 ㄹㅇ 어케함용??
-
옯만추라.. 10 0
저번에 고백하니까 어.. 어 그래.. 그러고 화장실갔다온다고 했는데 갑자기 튀었음 그리고 차단한 듯
-
방에 혼자 있을 때 0 0
폰이나 만지작 하다가 보면, 12시가 지나가 필요해 너가 ~
-
김종익+현돌 커리 타고싶은데 1년치 커리 좀 잡아주실분 과탐같으면 그냥 두개 커리...
-
고칠 방법을 모르겠음 "수학을 존나 못함" 이거만 고치면 진지하게 치대는 갈듯 ㄹㅇ... 어케함근데
-
ㅇㅈ 1 0
없음뇨
-
옮만추… 6 1
내 독서실 앞앞앞 자리에 있던 사람 오르비 하던데 이것도 옮만추이지 않?을까 밝기가...
-
난ㄴ나ㅏ나 0 0
나나나나냐냔
-
수염을 길러서 0 0
퇴계 이황이 될거임
-
헤 1 0
헤
-
진지하게 10to10 ㄱㄴ? 7 0
겨울방학때 하려는데 진짜 못하겠노 으아악 ㅜㅜ
-
좀 더 열심히 할걸하는 후회는 있지만 그래도 많이 올린거 같아서 기분 좋다
-
오늘 상태가 안좋다 5 0
왜이리 울적하지 웹툰이나 볼까
-
오전 6시 기상.
-
올만의 오노추 4 1
-
데스페라도 0 0
와돈츄컴투유센세스
-
내년에는 어떤 점들을 개선해야할지가 너무 명확히 보여서 기분 너무 좋음 ㅋㅋ
-
생각보다 지나다닐때 기 존나 빨림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많기때메 꼬라보는거나 남...
-
내 자러감 특 0 1
못잠 올해 3월부터 왜이러지 통학후유증인가
-
아 Tlqkf 어카지 4 0
옯스타 아이다가 강사 연구소 메일계정으로 연결되있었음,,,
-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데에 있어서 환경이 생각보다 정말 중요한 요소라는걸 체감했음 0 0
올해 기숙학원 다니면서 공부에 쓴 에너지와 기숙학원에서 버티는데에 쓴 에너지가 4...
-
잘쟈잘쟈 14 0
형잔다
-
사요나라오 오이테 1 0
보쿠니 하나모타세
-
옯녀제발쪽지좀 12 1
저랑사겨요ㅅㅂ
-
너정도여자 만나려면어디까지 11 0
감당해야하니 오늘은 또 어디 가니
-
야심한 새벽에 올리는 세계사 자작문제 13 0
세사 자작입니다 텍스트가 생각보다 많아져는데 사실 별 중요한 내용은 아니고..조금만...
-
이분 옯남을 왜캐 사랑함 4 0
여르비가 틀림없군
-
옯태기 7 0
오르비 재미없어졋어
-
좀 빡일까요
-
저격함 3 0
격해요
-
아 또 케밥 시켜먹고 싶네.. 14 0
근데 용돈 더 쓰면 이제 사람 취급 못받을 것 같아..
-
조졌다; 0 0
콜라 캔이 안따진다;;
-
내신 2점대면 bb확정? 2 0
-
이 망할 언매 자식
-
샴페인슈퍼노바 2 0
-
옯남충이란 말이 웃김 5 0
옯남군 옯남충.. 그냥 옯남도 좀 ㅋㅋ
-
태국 KFC가고 싶다 11 0
스카이스캐너 ON
-
7년째 영어 유기하고 수능 2뜨는 방법..ㄹㅇ 10 3
고1때 고정100 받아두면 댐뇨
-
오히려 좋아
-
아니 저거 누가자꾸 좋아요눌러 2 1
누르지마라
-
확통 사탐+과탐 의대 2 0
저는 정신과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뇌의 메커니즘, 마음의 원리에 원래 관심이...
-
코로나 때 좋앗는데 2 0
나같은 히키들한테는 솔직히 최고의 시즌이엇음 근데 나도 결국 걸려버림 독한것
-
장하다, 김히틀러 0 1
인류를 네 손으로 멸망시켜 버리렴
-
줌수업이 ㄹㅇ 재밌었는데 2 0
중2때 줌수업 하면서 롤 내전이나 마크 렐름 햇엇음
-
잠 안오는데 1 0
책이나 읽으러 감 교양이나 쌓자 박완서의 나목잀으러 갑니다 ㅅㄱ
저도 그냥 답내고 끝났는데 왜 논란인지 모르겠으요
이의제기글 3번은 본거 같은데 어떤 포인트로 쓴지는 이해가 가긴 함. 근데 우리는 주어진 글에서만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너무 넘사로 꼬아 생각해야하는거 같아요...ㅜㅜ
오류가 아니니깐요
현장에서 그냥 3찍고 넘어감
그냥 강사 한명이 어그로끌려고 기어나온게 만악의 근원이죠 머...
안그래도 신경쓸거 많은 수험생들만 더 혼란스러워지고ㅠ
ㅋㅋ 강사님이 영상에본인 댓글올렸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