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국어 17번 분석 해봤는데 난 왜 오류라는지 잘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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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미로 써봤고 선동이니 뭐니 그럴 생각 1도 없음
나도 이번 수능 시험장 가서 봤던 사람이고, 이 문제 틀린 사람이며,꼴에 국어로 먹고 살고 있는 사람인지라 순수하게 학문적으로 글 써본거. 그니까 내 욕을 해도 되긴 한데 너무 ufc는 걸지 말자 토론을 하고 싶은거지 정치판마냥 소싸움을 하고 싶은건 아녀
내 관점은 이럼.
당연하게도 훈수 비판 쌉가능 나도 내 개인적인 의견 내는거
칸트 이전까지 인격의 동일성을 설명= '생각하는 나'인 영혼이 단일한 주관으로서 시간의 흐름 속에 지속
우선 나 같은 경우는 처음 분석할 때는 1. '생각하는 나'= 영혼 정도로만 생각했음 2. 조건으로서 영혼/단일 주관/ 시간의 흐름 지속
이 3개를 따로 분리하지는 않았음. 이유는 간단한데 어떠한 조건문으로서 반드시 저 경우에서만 성립된다는 워딩이 있었다면, 반드시 확인을 하는 것이 맞지만, 굳이 조건문으로 보지 않고 '인격의 동일성= 시간의 흐름속에 지속되는 영혼의 단일한 주관'으로 해석해도 별 문제는 없다는거지. 분석글 읽어보면서 느낀거는 조건으로 나누는 거 까진 이해가 되더라. 충분히 어떤 사람은 조건문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조건으로 볼 수 있다고 봄. 근데 영혼이 '생각하는 나'의 속성으로 받아들이는지는 잘 모르겠다. A=B가 있는데 굳이 꼬아가면서 '생각하는 나'를 속성만 될 수 있다고 보는건 난 잘....
암튼 인식은 앎, 주관은 인식의 주체, 즉 앎의 주체=주관이며, 영혼은 단일한 앎의 주체라고 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없음
여기서 칸트가 말하는 '나는 생각한다'= 자기의식이며, 이는 인식이 이루어지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무언가가 실재함을 보장하지 않으며, 단지 실재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는 주장은 자기의식을 내려치기 하는거지. 이에 대해 스트로슨이 조건으로서만 취급되는 거를 비판한거고. 여기서 굳이굳이 꼬아 생각하면 '나는 생각한다'와 '생각하는 나'가 동일한 것인가? 즉, 자기 의식과 '생각하는 나'가 동일한 것인가?인거 같은데 애초에 '그렇기에 자기의식은 '생각하는 나'가 단일한 주관으로서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라는 문장때문에 동일 표현이라고 볼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제 17번의 3번으로 넘어가보자. 갑의 핵심은 '두뇌에서 일어나는 의식을 스캔-> 프로그램으로 재현' 이다. 여기서 나는 동일한 인격이 안되는 이유에 초점을 맞췄는데, 두뇌에서 일어나는 의식은 신체 전체의 기여인데, 만약 뇌'만' 스캔하여 프로그램으로 재현한다면, 이 경우는 신체 전체가 참여한 것이 아니므로 인격이 될 수 없다는 말로 정리를 해보고 싶다. 그 말은 즉, 스캔 자체를 뜨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신체 전부 참여가 아닌 것이 문제라고 표현을 좁힐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갑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나'의 지속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갑이 주장하는 것은 오직 신체의 전체적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지, 이 표현만 가지곤 '생각하는 나'가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긍정했다고는 볼 수 없다는 거지. 글에서도 정보가 없고, 갑의 의견을 보기 내에서만 판단해야 한다면 더 나갈 것도 없음. 그래서 난 정답 찾는거는 오히려 더 단순하게 나올 수 있다고 봄. 갑의 의견에서 '생각하는 나'의 지속만으로는 인격의 동일성 보장 x=담백한 팩트. 칸트 이전의 사람의 의견은 어떤 다른 보기의 상황, 워딩 필요없이 '갑이 '생각하는 나'의 지속이 인격의 동일성을 보장하지 않는다'에만 초점을 맞추면 되므로 갑의 상황이 어쩌구저쩌구 할거 자체가 없다는 게 내 의견
막 써봤는데 그냥 내 의견은 보기에서 말하는 갑의 워딩에서 굳이 두뇌를 연결하고, 프로그램을 연결하고 그런 어려운 거 없이 단순하게 '신체' 라는 관점에서만 보면 앞의 두 내용은 칸트 이전의 의견과는 관련이 1도 없다는 거지. 그니까 갑이 지속된다고 인격의 동일성 보장 x는 담백한 팩트고 나머지는 칸트 이전의 의견에는 영향을 못 끼치니 칸트 이전의 의견은 당연히 갑의 입장을 옳지 않다고 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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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강사님이 영상에본인 댓글올렸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