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3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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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수능 디데이 365일이 넘어간 예비 고3 정시러입니다. 앞으로 고3 전반적인 공부에 대한 조언을 얻고 이리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긴글 읽기 귀찮으신 분을 위해 밑에 질문들만 모아서 정리해보았습니다. 4개 다 답 안해주셔도 되고 자기가 아는 선에서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외에 예비고3을 위한 팁이나 조언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1. 국어 인강을 들어야하나요? (비문학, 문학)
2. 수학은 학원을 다녀야할까요 현우진만 들어야할까요?
3. 지구 오지훈 매개완vs매직스피드개념 과 매기분vs유자분
4. 물리 버리고 사문런이 맞는 선택일까요?
일단 저는 내신 2.9가 나오고 이번 2학기때 약간 오를 것 같긴한데 많이 올라봤자 2.6,7 정도 나올 것 같습니다. 잘 가도 건국대나 광운대 과기대 정도나 학종으로 붙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또, 담임쌤한테 어쭤본 결과 작년 저희학교 2점 후반은 싹다 정시로 갔다는 소리 듣고 정시러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모고는 모두 고2 기준으로 국어는 집에서 풀땐 안정1이고 모고도 잘보면 백분위 98,97 정도 나오는데 편차가 좀 커서 89뜬적도 있습니다. 수학도 안 말리면 1나오는데 계산실수하거나 잘 안풀려서 말리기 시작하면 2도 뜹니다. 영어는 방학동안 계속 모고 풀다 모고를 보면 2이상은 나오는데 공부 안한 6모는 3떴습니다. 과탐은 현재 물리지구를 봤었는데 물리는 2,3에서 뜨고요 지구도 2,3 뜹니다. 근데 지구는 이게 2학기 내신 준비히느라 1학기 내용을 잊어서 타격 받은 것도 커서 어려운 파트는 맞았는데 1학기 암기에서 틀려서 지구는 공부해서 좀더 잘 받을 자신 있습니다.
고2말고 고3 모고는 잘 안풀어봤지만 국어는 수특이나 고3 비문학 지문 풀때 정답률 자체는 괜찮은데 시간이 좀 초과합니다.(하나당 10분,15분 정도 걸려요.) 언매는 고1 들어오기 전에 1회독 했었긴한데 거의 다 잊은 상태입니다. 수학은 미적을 이번 2학년 여름방학때 1회독밖에 못해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거 제외하고 이번에 수능 수학 공통을 70분에 풀었는데 15,21,22 틀렸습니다. 15도 막판 계산에서 틀린거라 몰라서 틀린건 21,22였습니다. 영어는 2,3 왔다갔다 하는 것 같더라고요. 과탐은 일단 지구는 챙겨갈건데 물리가 애매해서 사문런할까 고민중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고싶은 질문하겠습니다.
1. 국어 인강을 들어야하나요?
언매는 전형태나 강민철이 유명하신 것 같은데 제가 1회독을 하긴했어도 기억이 다 휘발되서 전형태를 들을까 싶기도 한데 상위권 노리면 강민철도 추천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제 목표는 언매1인지라 바로 강민철 들을까 고민중입니다.
사실 언매보다도 문학이나 비문학을 들어야하나 의문이 들어서 물어봅니다. 문학은 거의 지문 해설 강의 같던데 제가 고1,2때 국어학원에서 고전시가 고전산문 현대시 현대소설 수업을 들어서 그때 필기보면서 대충 복기하면 안되나 싶더라고요. 비문학도 시간 줄이기 위한 팁을 준다면 듣고 싶은데 그 외엔 차라리 혼자 양치기하면서 오답하는게 더 낫지 않나란 생각이 듭니다.
2. 수학은 학원을 다녀야할까요 현우진만 들어야할까요?
일단 제가 다니는 수학학원이 방학때 미적 주2회 수1수2 모고 수업 주1회를 하더라고요. 근데 사실 이학원이 이론 설명하고 문제 풀고 풀이해주는 형식이라 수학 기술을 체화하고 싶은데 그냥 풀이만 들으니 이런 점에선 아쉬워서 끊을까 시간도 꽤나 많이 뺏겨서(1회할때 4시간, 한번 가기 위한 숙제로 5,6시간 정도 풀어야합니다) 다닐지 말지 고민됩니다. 근데 또 제가 강제성이 없으면 좀 풀어질 것 같아서 그냥 학원가 현우진 병행을 할까도 고민 중인데 시간이 너무 촉박할 것 같아서요.. 일단 현우진 미적 시발점, 뉴런 수1 수2를 가능한 3모 전까지 끝내고 싶습니다. 강의수가 많이서 가능할까 싶은데 이미 뉴런 수2 듣는 친구가 이론 강의는 안 듣고 교재 읽고 문제 풀고 문제 해설을 들으라하더라고요. 그렇게 해도 된다면 그래도 3모전까진 다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
3. 지구 오지훈 매개완vs매직스피드개념 과 매기분vs유자분
지구는 오지훈 풀커리 탈 예정인데 이번 겨울 방학때 이론 1회독+기출을 할 생각입니다. 매개완을 처음부터 다시 1회독을 할까 매직스피드개념을 할까 고민중입니다. 아무래도 매개완 전체를 1회독 할생각에 약간 부담이 되긴하더라고요. 기출은 이미 내신 준비하면서 마더텅이랑 수특 1회독씩은 했는데 매기분을 할지 유자분을 할지 고민됩니다.
4. 물리 버리고 사문런이 맞는 선택일까요?
사실 제가 물리를 아애 못하진 않습니다,, 저희 학교가 좀 빡센 편인데 등급 2정도 뜨고요 1학기때 역학 준비하면서 시간만 제대로 투자하면 할만할 것 같은데? 라는 아주 미약한 희망을 봤습니다. 물리 역학 킬러도 유형이 좀 정해져있잖아요. 거기서 한 유형을 깊게 파보니 뭔가 벽 한개를 뚫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어쨌든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사문런을 고민하는 이유는 그 한유형을 정복하는데만해도 시간이 오래걸렸는데 도무지 모든 유형을 그렇게 파훼할 자신이 없습니다. 차라리 물리에 그렇게 시간을 투자할바에 사문을 하고 그 나머지 시간에 국영수를 올리는게 차라리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아직도 제가 예비고3이라는 사실이 좀 안 믿기긴한데요 그래도 지금 미리 계획을 짜야 1,2월달부터 어버버 안거리고 바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이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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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 친구들이랑 이번 수능 끝나고 국어 관련해서 이야기 많이 나눴었는데요, 수능장 국어 현장은 상상을 압도합니다. 실모, 6,9모 현장감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수능장에선 그동안 배웠던 구조독해니 유기적 연결이니 선지 구성... 다 날라가고 눈알만 굴리는 친구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결국 국어 1~2등급은 피지컬 싸움이니까 유튜브, 강의에서 알려주는 현란한 스킬에 현혹되지 마시고 우직하게 독해력을 올리시는게 도움 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