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eina [1425888] · MS 2025 · 쪽지

2025-11-24 20:56:42
조회수 407

고등학교 자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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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서울대 입시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성적 목적이 아니라면 모르겠지만, 성적 목적이라면 진지하게 재고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대입목적의 자퇴의 메리트로는 세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첫째로는 빠른 진학이고 둘째는 고교 성적 무력화 셋째는 자습시간의 확보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빠른 진학은 1학년 말까지 자퇴하지 못한다면 그 메리트를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검정고시 지원 요건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학년 말에 자퇴한다고 상정할 시, 내신 성적이 확정되지 않았을 뿐더러, 만약 나머지 학기를 all 1 로 상정해도 목표로 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힘들다면 원트에 정시로 원하는 대학에 가는 것은 불가능하므로(정시를 모르는 분들은 dogma를 쓴다고 불평하실 수 있겠으나 불가능합니다.) 빠른 진학이라는 것은 허상이라 할 것입니다.


대입정시에서 2028대입을 기점으로 검정고시의 입지는 확연히 위축될 수 밖에 없고(2028 서울대 입시요강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25AABBCC를 미루어 보자면, 검정고시 출신자는 일반고 중위권 내신 보유자에 비해 낮은 위치에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제 직관입니다.뇌피셜) 이러한 점을 미루어보면, 고교 성적 무력화는 오히려 실이 되는 선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습시간의 확보는 사랍마다 다릅니다. 고교에 다닐 때는 같은 시간에 강제로 일어나야 하므로 어느정도의 성실성이 보장되지만 자퇴 후에는 나를 막을사람이 아무도 없으므로 해이해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본인의 의지력 혹은 독재의 힘을 빌어 나를 지키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퇴 후에는 학교 친구들도 잘 만나지 못하게 되므로 인간관계도 급변하게 될 수 있고, 이후 해외 대학에 진학하고자 할 떄, 장학금을 받을 때 등 자퇴가 뜻밖에 여러분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검정고시는 언제나 비주류인 만큼 주류인 고등학교 졸업자에 비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을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자퇴가 가볍게 다루어지기도 하고, 최근 전반적으로 성적 목적의 자퇴가 많아지는 만큼 이러한 글을 쓸 필요가 있다 생각했습니다.

부디 비가역적인 선택은 재고 또 재고 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메리트 있는 성적목적자퇴는 이러한 경우입니다.

1) 검정고시 출신자라는 간판을 대학간판으로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검정고시로 인해 인간관계가 급변하지 않는다.OR별로 인간관계를 중요치 않는다.

3) 본인 현재 실력으로 수능봐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굇수다.

 3을 충족하고 1OR2충족하는 경우, 어느정도 메리트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자퇴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첨언) 3번조건에 대해, 집모는 본인 실력이 아닙니다. 집모 원점수 만점이 아니라면, 원점수 기준으로 -4,6정도는 해줘야 수능작 실력입니다. 모의수능도 집모로 봅니다.

쓰고 따로 검수는 안했습니다, 여러분의 탁월한 독해력으로 잘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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