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가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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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까지만 해도... 어떤 사상적이고 진보적인 흐름은 있었다. 진보적이거나 노동자의 권리를 항상시키는 노동운동은 국민 모두가 노동자였던 시대였고 대기업과 임금격차가 크지 않았기에(대략 10%-20%)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3저 호황 아래... 부의 분배는 이루어지고, 중산층을 형성하였다. 그러나 지금 젊은이들, 우리 청년들은 다르다. 혐오와 차별의식을 가지며...장애인을 혐오하고. 남자는 여성을 혐오하고. 여성은 남성을 혐오하며, "의대는 서울대를 깔보고..서울대는 성균관대를 무시하고... 성균관대는 성결대를 무시한다."《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심지어 혐오당하는 주체라고 해서 그 혐오를 핑계로 이득을 취하려 든다. 전장연이 지하철을 멈추는 것과 그로 인해서 피해보는 직장인들이 대체 어떻게 장애인 예산과 연관되는가? 차라리 고위 관료의 집 앞에서 할 것이지...
이찌 보자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하는 물품은 재료 기반의 1차 산업, 기계화 공장제 기반의 2차 산업, IT기반과 금융의 3차 산업으로 단계를 건너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변화는 100년도 되지 않았다. 자연에서 100년은 지구가 살아온 삶인 수십억에 비해서 티끌과도 같다... 즉 인류는 100년만에 진화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허황된 일이다. 물론 인간이 어떠힌 지식을 갖추기까지는 교육이라는 것이 존재하지만, 모든 교육을 받는다고 모든 사람이 같은 성취를 이루어내지는 않는다. 결국에는 산업 구조가 고도화됨에 따라서 소수의 신자유주의의 수혜를 받은 자산가와 엘리트 계층은 모든 것을 성취하지만, 나머지 하위 90%는 서로 올라가기 위해서 끊임없는 '만인에 대한 투쟁'을 벌여야 한다. 유럽의 경우... 안 될 놈과 될 놈을 구분해서 교육한다. 그리고 기술을 배우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복지와 사회적 인식을 바탕으로 멸시받지는 않게 해 준다. 한국은 다르다. 전부 될 놈으로 취급해서 교육하다가.... 탈락자가 나오면 멸시한다. 그리고 멸시받은 이들은 절망하거나...방에 틀이박히거나, 아니면 방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거나...그러하다. 끝없는 절망의 늪과 자기혐오적인 멸시로 귀결되며, 더러는 자살로 인도되는 것이 현 사회의 현실이다. 결국에는 교육의 문제도 있지만 그 교육을 받는 인간 역시 문제이다. 이 문제라는 것은 도덕적인 비판 따위를 논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산업 구조는 고도화되는데 반해서 인간이라는 종족 자체의 한계점에서 귀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우를 받으려면 우열을 증명해야 한다... 그저 외국인 노동자도 할 수 있는 건설업이나 청소 노동자와 같은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외국인 노동자보다 무엇이 나은가? 그저 100만원만 주면 일하는 노동자, 그리고 마구 매질하고 강간할 수 있는 노동자, 그리고 임금을 체불할 수 있는... 전 세계에 수십억이 존재하는 빈민들보다 대체 '무엇'이 나은가...? 이는 세계화가 되면서 더 두드러진다.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면 기업은 공장을 해외로 옮겨버린다. 또한 이미 호황기에 운 좋게 취업한 정규직 역시 이를 두려워한다. 특히 생산직에서는 더욱 더 그러하다. 자신들의 능력이 없음이 밝혀져서 쫓겨나는 것이 두렵기에... 노동운동은 경색된다. 그저 모든 노동자의 이득이 아닌 정규직 노조의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서 시행되는 경우가 많다.
진정으로 연대를 아루가 위해서는... 자원을 모든 이에게 배분하는 것이 아니다. 공평한 분배는 가장 이상적이지만 기업들과 기득권들이, 그리고 인간의 추악한 이기심이 그것을 막을 것이다. 우리의 국가 내부에 한정해서 연대를 이루기 위해서는... 3차 산업, 나아가서는 4차 산업에 종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수능에서 n등급 이하... 또는 돈이 되지 않고 문학상 못 받는 예술계와 인문학계 종사자들...그리고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지는 이를 비롯한 모든 인원의 감축과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싱가포르만 하더라도 소수의 엘리트로 사회가 잘 돌아간다. 미국만 해도 엘리트들이 사회를 돌리지... 무지몽매한 국민(미국의 공교육은 유감스럽지만 심하게 양극화되어있다.)들이 사회를 돌리지는 않는다. 오죽하면 미국에서 워킹 푸어라는 말이 나왔겠는가? 복지를 주는 것이 하위 산업을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유지하는 것보다 싸게 먹히기에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태어나지 않았으면 고통받지 않았을 것 이듯이...세상에는 사라져야 하는 인간들이 있다. 그것은 그들이 범죄를 저질러서가 아니다. 그저 잘못 태어난 가련하고 안타까운 이들이다. 그저 불활성 기체를 보급하면 쉽게 끝나는 일이다. 고통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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