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론 풀이 팁 (feat.26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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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독서론이 역대급으로 어려웠죠? 많은 분들이 독서론 하나 때문에 당황하면서 시험을 시작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평소에도 썼고 26수능 현장에서도 썼던 독해 방법과 문제 풀이 방법을 가볍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나름 최적화를 많이 한 방법들이니까 얻어갈 부분들이 있을 거예요 ㅎㅎ
그럼 지문 독해부터 설명해볼게요.
파란색 : 포함 관계, 집합 관계
노란색하이라이트 : 99% 출제 요소 (필요조건, 정보 삽입 등)
빨간하이라이트 : 필요조건 (100% 출제요소)

[1문단 독해]
독서론은 지문 길이가 짧고 포함 관계 위주의 서술이 깔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문에 두 개 이상의 포함 관계가 나열되고, 선지에서는 이것을 바꿔서 헷갈리게 출제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관계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세부 정보까지 일일이 머리 속에 넣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에요. 제가 파란색으로 표시한 것처럼, "포함 관계가 제시되었구나" 정도만 인지하고 넘어가셔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세부 정보가 또 포함 관계로 제시되는데, 너무 양이 많으므로 가볍게 괄호만 쳐서 관계 인지에만 집중합니다. 동시에, 선지에서는 관계 간의 정보를 바꿔서 낼 것을 미리 예상하는 게 좋겠죠.
[2문단 독해]
독서론은 또 필요조건이 대놓고 잘 나옵니다. 선지에서는 필요조건을 부정하거나 대우 명제로 빈번히 제시하니까 "필요 조건이 있구나" -> "선지에 나오겠군" 정도를 인지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리고 "한편", "반면", " 예외적으로" 등등 정보가 삽입되는 구간들은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이런 삽입 구간들은 고난도 독서 지문에서도 종종 등장하는데, 선지에 깔기 위해서 주는 정보들입니다.
마지막은 선후 관계인데요, 이게 안 보여서 문제에 답이 없다고 생각했던 경험들 다들 한 번씩은 있을거예요. 선후 관계가 나오면 선후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주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내용에 집중하시면 안되고, 관계에 집중하면서 선지에 나올 것을 예상하며 독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문단 독해]
독자 유형이 네 가지로 구분됩니다. OO XX OX XO 구성을 괜히 길게 풀어 써놔서 좀 열이 받지만, "어어 그래 네 가지구나" 하면서 숫자로 표시만 해줍니다. 중요한 건 내용이 아니니까요.
이제 문제 풀이로 가볼게요.

여기서 말리신 분들 꽤 많죠? 시간도 많이 쓰셨을 것이고... 갑자기 문제가 이게 뭡니까.. 아무튼 수능 시험장에서 시험지를 찢어버릴 수는 없으니 풀긴 해야겠죠;;
저는 선지를 1번부터 보는 편이 아닙니다. 변별력이 높을 것 같은 정보부터 처리하는 편입니다. 이 문항에서는 A,B가 어느 유형에 해당하는지 먼저 판단을 해줘야겠죠. 표를 그리든, 머릿속으로 생각하든 그것은 자유입니다. (현장에서 전 그냥 표 그렸습니다.)
그러면 학생 B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삽입된 정보가 쓰이면서 판단해야 하므로 먼저 봐서 나쁠 게 없겠죠.
삽입정보1과 삽입정보2의 내용을 약간 바꿔치기 한 야비한 선지였군요. 만약 4번이 적절한 선지였다면 그 다음엔 5번 선지를 판단하러 갔을 겁니다.
마지막에 선지 보는 순서는 100이면 100 통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꽤나 잘 통하는 방법입니다. 이왕 공부할 거 순진하게 1번부터 판단하는 것보다 우선 순위를 둬서 판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독서, 문학, 선택에서도 선지 보는 순서를 나중에 보여드릴게요.
다른 영역들도 시간 나면 작성해보겠습니다 다들 공부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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