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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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배님들.
수능 보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들어봤어요.
심심하네요. ㅎㅎ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한의대 졸업하고 공보의하고 있는 계란 1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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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럴러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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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vs 하이닉스 회로설계
저는 한의사요 ㅎㅎ
한의사 객관적으로 전망 어떠신 것 같나요
이제 면허가 무언가를 보장해주는 시대는 저물어 가는 것 같아요. 업계 내부에서도 각자도생 +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전망은 모르지만 열심히 해야죠 ㅎㅎ
한의대생인데
어떤 과목에서 가장 흥미를 느끼셨나요??
궁금합니당
반갑습니다 후배님 ㅎㅎ 저는 침구학 제일 재밌게 공부했네요. 시험은 재미없었지만 ㅠ
학생분이 나오실 때에 맞춰서 영상의학 해부학 면역학 양방 약리학을 많이 공부해두시는게 좋습니다
근데 한의원은 어르신들이 많이 가는데
지금 한의대 입학하고 개원할 때 쯤 어르신들은 한의원 수요가 많이 줄진 않을가요?
그거 제가 입학할때도 듣던 소리인데 다이어트 미용 통증 등으로 업무 범위 넒히고 있습니다
뱃지 왜 안받으세여 ㅠㅠ
입시철 이후에는 탈퇴할 예정이라서요 ㅎㅎ
인구 자체가 줄기 때문에 어느 것을 택해도 상위 클래스로 가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사카나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고령화가 심하긴한데 현재 4050이 많아서 15-20년은 버틸 것 같아요.
그르쿤요!
3만이 넘는 집단이고 국가에서 인정하는 의료인이라 어떻게든 방법을 찾을겁니다
치료가 과학적인게 맞나요
네
그럼요 ㅎㅎ 궁금하시면 이 책 읽어보세요

커엽아이러니하게 현재 의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용 분야는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그래도 다들 좋다고 맞더라고요

vs가장 대표적인게 성장호르몬 주사를 키크는 주사라도 요즘 의사들이 사기쳐서 맞추고 있는데 진짜 한심합니다
한의학의 끝은 뭐라고 보시나요
양의학은 사람 살려내는거라면
한의학 현재는 양방에서 치료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보는 겁니다
이미 현대인 대다수는 아프면 한의원부터 오는게 아니라 양방부터 다녀옵니다
만약 양방에서 다 치료가 되었다면 한의원은 진작에 망했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한의원에 오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양방 차료로 효과를 못봐서 오시는 분들입니다
관계가 역전되기를..
한의학에서 못하는걸 양방으로
현재 한의학은 도구의 제한을 없애는게 목표입니다
과학기술의 산물인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활용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끝…이요? 글쎄요 무슨 답변을 원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학문의 궁극,,
철학은 인간이해
물리는 자연법칙이해
한의학은 ?
요런느낌
학문의 궁극은 교수님들이 열심히 탐구해주시는 중이시죠 ㅎㅎ 저는 임상가라 환자들 치료하는 것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치료가 잘되어서 건강한 일상을 회복시켜드리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궁극이에요
건강한 일상의 회복이라,,, 그것이 궁극이라..
말씀자체가 침이네요
풀리는 느낌
보노보노같은 따스한
모든 한의사들이 그런 마음가짐으로 환자를 대합니다
모든 의사들도 마찬가지가 되길 바랍니다
아 그런 의미라면 한의헉은 이전부터 인간의 건강을 이롭게 하는게 궁극적 목표였기에 한의학 역시 마찬가지로 질병으로부터 인류가 해방되는게 궁국적 목표입니다
지방한 중에선 무조건 유급 덜주는 곳으로 가는게 좋은 선택일까요??
지방한 중에서는 유급 덜주는데 가시는게 좋습니다
글쎄요 저는 본가 가까운 곳도 큰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인프라를 누리고 싶으시다면 도시쪽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공부는 어찌저찌 다 하게 돼요 ㅎㅎ
경희한vs지방의
한가지중 선택, 그 이유? 여쭙고싶어요!
지방의 가셔야죠
지방의여도 의사고 경희한이어도 한의사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아픈 환자들을 인질 잡고 밥그릇을 지키며 국민들에게 개돼지 거릴 수 있는 직업은 의사 뿐입니다
이건 의사 vs 한의사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네요
저는 집안에 한의사가 있어서 경한 갈 것 같은데, 맨땅에 헤딩이라면 무조건 의대가는 게 좋겠네요
입결이 높은 이유가 있죠 ㅎㅎ
엌 ㅠㅠㅠㅠㅠ '의사'에 대해 저는 이미지가 배려하고 헌신하는 이미지였는뎅 님은 생각이 좀 다르시네요... 현실은 돈미새 환자 인간이하 취급이군요...
저도 의사들이 저렇게까지 할줄은 몰랐습니다 밥그릇 지킨다고 전공의 98%가 환자 버리고 나올줄은 몰랐어요
이전까지는 그래도 환자를 위해 전공의들은 고생한다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란걸 지들이 스스로 보여줬죠
최악은 환자 위해 남아 있던 헌신적인 극소수 의사들을 배신자라 낙인 찍으며 환자 버리라고 압박하다 걸려서 감옥간 사건이었죠
주우빈 선생님, 의사가 마음에 안드시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나…왜 저의 평화로운 무물 모든 댓글에 이렇게 하시는지 의문입니다. 원하시는 바가 있으시면 직접 글을 쓰시고, 제 댓글창에서는 그만 대댓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아 죄송합니다 질문을 하셔서 대댓글을 달아버렸네요
지우랴고 했는데 이미 대댓글이 있다하여 지울 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네 ㅎㅎ 저는 한의사나 한의대에 궁금한 점을 물어보시는 분들에게 답변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나 의대생분들하고 싸우거나 의사를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부탁드리겠습니다 :)
네 죄송합니다 남은 공보의 생활 재밌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제 막 일하시는 한의사 선배님들
얼마정도 버시나여???
부원장(진료원장)으로 일하는 동기들 보면 보통 세후 500-550 + 인센티브로 가는 것 같아요. 근무는 주4.5 정도 하고요. 현재는 이게 컨센인 것 같네요.
인센티브 포함해서 보통 600-700선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한방병원은 조금 더 주고요.

그렇군요!! 시원시원한 답변감사합니다네 화이팅입니다 ㅎㅎ
몇 년전에 남자신졸 기준 net 600-650은 받는 다고 들었는데 이게 잘못된 정보였나요? 아님 그 사이에 상황이 안좋아진 건가요..?
요즘 극도로 구인난입니다 신졸도 기본급 600시작하는데 꽤됩니다 한병은 650 700부터 시작이고 인센은 별도입니다
미용 진입이 늘어나면서 구인난이 온건지 하여튼 근5년간 최고로 구인난이라고 합니다
1인 개업(사업)하는 비율이 어느정도나 될까요?
대부분인가요?
(부모님 세대 기준) 40대가 가까워오면 대부분 좋든 싫든 개원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페이닥터로 오래 써주는 곳아 절 없다보니 그런 것 같아요
자생한방병원 같은 경우 (경쟁이 매우 치열하지만) 전문의 따고 취직 성공하면 원장으로 퇴직할 때까지 있을 수 있다고 듣긴 랬어요
현재 우리 세대도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 졸업 직후는 아니더라도 나이가 차면 하게 되는 형태군요
그럼 혹시 계란1판님은 공보의 끝내시고 계획이 어떻게 되세요?
늦은 시간에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2년 정도 로컬에서 부원장하고 개원할 생각입니다
혹시 공보의 월급은 얼마나 되나요?
공보의 월급은 장교 기본 월급(일반의는 중위, 전문의는 대위) + 진료장려금(최소 90-최대 180)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진료장려금은 대부분 최저로 줍니다ㅠ)
일반의 기준 실수령 260-270으로 시작헤서 매년 10만원씩 올라요
출장 나가면 한 번에 여비로 2만원씩 더 받습니다.
저는 이번달에 275만원 들어왔네요 ㅎㅎ
+ 요양병원에서 복무하면 더 받습니다 금액은 병원별로 상이
+ 지자체랑 사이 좋고 일 많이하고 라는 곳은 진료장려금 더 받기도 해요
감사합니다!
시원하면서도 유들유들하신게 개원하셔도 잘 되실듯
감사합니다 ㅎㅎ 카카오파이님도 화이팅입니다!
지방한 예과까지 마치고 이번에 수능봤어요. 경희한으로 옮기는것에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굳이? 라는 생각이에요. 서울에서 대학생활 + 대학원이나 수련을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옆그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임상에서의 실력은 라벨이 아니라 술기를 얼마냐 잘 구사하느냐의 차이니까요. 차라리 의대로 옮길 수 있으면 옮기시고 한의대에 계속 계실 거라면 빠른 졸업 추천드립니다. ㅎㅎ 2년이라는 세월은 생각보다 아까워요. 남자분이라면 더더욱이요.
한의사분께 이런거 여쭤보는게 실례인줄 알지만 너무 고민되어서 질문드립니다.. 한의대랑 치대를 둘 다 붙었을 때 어디로 가야할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