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귀납적 추론 건너뛰기 #230615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729614
안녕하세요. 케이스 분류를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슬기조아입니다. \(^0^)/ -- ☆
오늘은 케이스 분류를 안 할 거에요 ㅎ_ㅎ
--- 지난 칼럼 ---
[칼럼] '케이스 분류 공포증' 뚜까패기 (feat. 26수능 수학 21번) (링크: https://orbi.kr/00075686330 )
[칼럼] '케이스 분류 공포증' 뚜까패기 2 (feat. 26수능 수학 21번) (링크: https://orbi.kr/00075705768 )
[칼럼] '케이스 분류 공포증' 뚜까패기 3-1 (feat. 26수능 수학 21번) (링크: https://orbi.kr/00075710192 )
[칼럼] '케이스 분류 공포증' 뚜까패기 3-2 (feat. 26수능 수학 21번) (링크: https://orbi.kr/00075714046 )
-*-*-*-*-*-*-
지금은 좀 많이 묻힌 유형이긴 한데,
만약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 파트의 킬러 포지션 문항이 또 다시 나온다면, ㅠㅠ
항상 케이스 분류를 해야만 하는 걸까요?
기출분석을 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항'과, '도출해야 하는 항' 사이의 항 번호 차이가 크면,
규칙을 도출하여 멀리 있는 항을 구하라는 의도일 확률이 높다.
'주어진 항'과, '도출해야 하는 항' 사이의 항 번호 차이가 작으면,
케이스 분류 및 수형도 풀이를 통해 귀납적 추론을 요구할 확률이 높다.
항 번호 차이가 크다, 작다를 판단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른데, 저같은 경우는 보통 번호 차가 15보다 크다면
"아 또 케이스 분류네ㅠㅠㅠㅠㅠㅠㅠ"라고 판단합니다.
그러면 오늘은, 겉보기엔 귀납적 추론을 요구하는 듯하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던 문항 하나를 가져와 보겠습니다.

일단 오늘 볼 [230615] 문항은 이렇게 생겼는데요.
간단한 조건 해석부터 시작해볼게요.

일단 수열에서의 변수 n과, 그리고 이와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미지수 k, 즉 상수 k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위 수열은, 이웃한 다음 항으로 넘어갈 때, 두 가지 규칙 중 하나가 조건부로 적용되는 수열이군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귀납파트 수열 킬러' 문항과 별다를 건 없습니다.
'제시된 항'의 경우, 초항이며 그 값은 0이라는 것을 알 수 있군요.
이제 그러면 우리가 도출해야 하는 항이 몇 번째 항인지 볼까요?

예..?? 22번이요????
이건 귀납적 추론을 요구하는 문항 치곤 너무 과합니다.
만약 직접 다 조사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면, 시험장에서는 제일 마지막에 풀어야겠네요.
이런 상황에서는 보통, 다른 시각으로 한두 번 정도 문제를 다시 해석해본 후,
그래도 별다른 단서가 보이지 않는다면 다른 문제로 넘어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조금 더 멀리서 내려다볼까요?

'제시된 항'과 '도출해야 하는 항' 사이의 항 번호 차가 21으로 매우 크며, 값에는 변화가 없네요.
값에는 변화가 없으니, 더하는 값과 빼는 값의 총합이 일치해야겠군요.


규칙을 한 번 적용할 때, 더하거나 빼는 값은 각각 위와 같습니다.
일단 저 두 값을 같게 만들어 봅시다.

더하는 값은 (k+1)번 더하고, 빼는 값은 k번 빼면 되겠군요.
즉, 규칙[1]은 (k+1)번 적용되고, 규칙[2]는 k번 적용하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일단 수열의 값이 다시 0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최소한 항 번호가 (2k+1)만큼 증가해야 하겠군요.
일단 이렇게 틀을 잡아둔 다음, 초항에 이어서 3~4항 정도만 조사해 보시면, 규칙[1]과 [2]가 번갈아가며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조사는 다 끝났네요.

자 그러면 항 번호 차 (2k+1)이, 21 안에 자연수배 만큼 들어갈 수 있어야 하므로,
21의 약수 중 하나에 대응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k값의 합은 14라는 것을 구할 수 있겠네요.
이로써, 우리는 번거로운 시행을 피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귀납파트 수열 킬러 문항들 중에서는, 직접 건실하게 조사해야만 풀리는 문항들이 훨~씬 많았지만요ㅠㅠ
개인적으로는 수열 파트 킬러가 감소하는 추세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 잘놀았다 2 0
폭풍귀가 지쳤슨
-
쓰레드는 ㄹㅇ 신기하더라 2 2
트위터는 얼굴이라도 가리고 야랄 떨지 저짝은 얼굴 신상 박제하고 별 얘기 다 하는...
-
1분vs1분 X스 아무나 고 13 1
https://lichess.org/AkjbnsOU
-
연애사업 접어야지 11 0
할 여건도 시간도 안되네
-
가늠할수도 없을만큼 1 1
간절히 원해도 안되는 게 있어 그대 안에 나 살아가는 일
-
ㅇㅈ 21 1
오르비에선 처음인가
-
진짜짇짜진짜제발진심으로 5 1
집에가고싶음
-
고대식 669 0 0
고대식 669면 어느정도인거?? 문과 이과 어디과 쓸수 있는건지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
저 남고임 2 0
근데 여학생임
-
노래방 막곡 6 1
힘들다
-
X스 할사람 13 1
https://lichess.org/N26xQlQA ㄱㄱ
-
확통 92 4 0
공통 2틀 92 2등급일 확률 있나요..?
-
처속이 수능이랑 관련 잇는거임? 12 0
나 처속 원툴인데
-
저능아라서 근현대사 이후만 공부 했는데 2,3페이지에서 ? 박히는 문제가 은근...
-
사탐 쌍윤? 생사? 2 0
생윤은 잘맞아서 무조건 할건데 윤사 사문 중 고민입니다 사문해야할거같긴한데 윤리...
-
반갑습니다 30 5
이제 글이 써지네요 뉴비에요 잘부탁드립니다
-
글좀써다오 4 0
심심한
-
그래도 수능 끝나고 써보고 싶던 글들은 써보겠음
-
수학 과외 기출 추천 2 0
예비고3 과외중인데 12월초부터 수1,2 기출 들어갈려고 하는데 자이, 마더텅,...
-
오르비 쓰레드에 떳네 12 0
-
사수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때 11 0
진짜 위기 입니다 ㄹㅇ 인생의 위기입니다 심각한 수준입니다
-
첨 알앗네
-
받냐
-
연애하고싶다 1 0
옆구리가 시리네
-
이럼안되는거아이가
-
양심고백) 나 잇올에서 8 0
테트리스 하다가 강제퇴소당함 근데 이 얘기 했었던 것 같은데 뭐 수능만 잘 봤으면 그만 아님?
-
Dolphin 3 0
내 간지에 입수해 ima scuba diving 안 닿네 바닥에 필요해 life...
-
쯧
-
처속 쉽잖아 ㅋ 12 0
이게 어려워?
-
공대 대학 라인 잡아주세요 3 0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마지노선 ㄱㄱㄱㄱ
-
후 2 0
나를 버린 부엉이를 죽인다
-
뉴페이스가 너무 많아서 8 0
ㅇㅈ은두렵슨 !!
-
진짜 심심하다 2 1
-
오르비 접어요 0 0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윤통시-->오르비 갤창 인생 그만둘게요
-
대학 자연계열 가는 사람들아 학점비율 공론화시키셈 9 1
문과 학점 퍼주고 이과 학점 짜게 주는게 모든 대학들 공통인데 이거 공론화 시켜서...
-
내 키 2m 조금 안됨 1 0
반올림하면 ㅇㅇ
-
키는 유전자임 12 0
시발 난 중학교때까지 하루에 일찍부터 10시간 자고 유당불내증 우유 억지로...
-
오랜만에 ㅇㅈ을 해볼까 2 0
우진
-
튀어야되나 0 0
각이 안나온다
-
고속은 진학사랑 머가 다름?? 2 0
일단 사고 생각하면 됨??
-
고전문학 독학 어떻게 하시는지요 10 0
친구들 보면 죄다 국어학원에서 프린트 받아 푸는데 저는 현재 독학 생각하고 있고…...
-
처속 75인데 3 0
어케 공부하고있는걸까 난
-
~슨 말투 12 1
쓰다보니까 중독됐슨 이거 여시말투 아니었슨?
-
1트 1 0
ㅁㅌㅊ
-
저새끼는 맨날 오르비쳐하고있네 4 0
양치했는데 카라멜 먹으몬 안되겟지
-
아 토할거같다 2 0
수서산다고구라침 슈발 잘못짚늠 한명 수서근처산대서 둘러대기 힘드렀다 휴학하고...
-
25수능 의대증원 26수능 황금돼지의 해 로 둘다 당시 응시자수 최다였는데 교육과정...
-
아니 암산테스트 모바일 막혔네 2 1
이거 언제막힘 아오
-
난 키 170인데 6 0
....ㅅㅂ

레베럽 출신으로서 조금 더 마음이 가는 칼럼이네요
오 레베럽이시군요 ! _ !출신이요ㅠㅠ??
아직도 여전히 영원히 레베럽이라고 말씀해주세요ㅠㅠㅠㅠ
아직도 영원한 러비져 ㅎㅎ 앨범도 많이 샀고..
개인적으로는 코스믹이 아무리 생각해도 작별인사에 가깝다 느껴져서 많이 아쉽네요....
저는 94즈에 최애 차애 둘다 있었어서 더 반갑네용!!
맞아요 이제 소속사도 달라지고 해서 아마도 그룹활동보단 다들 솔로활동 위주로 이어나갈 것 같아요..
한 2-3년에 한 번씩이라도 완전체로 활동 해주면 좋을텐데요ㅠㅠ
저도 레벨업프로젝트 보면서 구사즈를 제일 좋아하게 됐어요ㅋㅋㅋㅋ 오랜만에 다시 보러 가야겠네영
사실 그냥 제 뇌 구조적으로 SM빠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