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동반하지 않은 암기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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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대학교를 진학해, 학생과외를 시작할 이들에게 남기는 말입니다! 수험생이 읽어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해를 기반한 암기는 항상 중요하다는건 이제 모두가 동의하는 명제일 것 같아요.
근데 제가 학생들 가르치다 보니까 느껴지는건, 이해를 시키다가 흥미를 잃고, 핵심 내용을 잡지 못해 포기하는 학생이 꽤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과외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입시에서 성공하셨을 것이고, 원하는 과목에서 고득점을 받아내셨을 것입니다. 본인의 방식을 학생에게 적용하고 싶을 것이고, 그것이 과외의 의의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이것 자체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이 간과하는 첫번째는, 여러분들이 가르칠 모든 학생들이 대단한 의지가 있는 학생이 아니고, 머리가 좋은 학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때로는 학생들에게 문제 풀이 방식 자체를, 원리에 대한 큰 이해 없이 학습시키고 문제풀이에 대한 흥미를 주입시켜 원동력 자체를 만드는 일도 필요했습니다.
또한, 원리학습 -> 문제풀이 의 형식이 아니라
암기 후 문제 풀이 -> 후 문제풀이를 통한 원리 습득의 방식으로 개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결국, 원리 이해와 문제풀이를 동시에 잡는 것은 중요하지만, 학생을 가르칠 때 학생이 원리 이해를 힘들어한다면 문제풀이를 먼저 학습시키는 방향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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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영어 2점 감점 0 0
2점 감점이면 많이 큰 편인가요?
맞아요 진짜 중요한 사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특히 수탐은 첨에는 뭔내용인지 잘 모르고 문제푸는 공식이나 방법 몇번 쓰다가점점 머리에서 탁탁 정리되면서 '이게 이런 거였단 말인가...' 하는 신선한 충격과 깨달음이 올 때가 많았었죠
수학 공부할 때 강의 선생님이 보여주는 공식유도를 한 번 잘 따라가며 써보면서 납득의 납득을 반복하다보면 식견이 넓어진단 느낌이 들고 갑자기 최면걸린 것마냥 공부가 재밌어지고 그랬었습니다ㄹㅇㅋㅋ
매우 매우 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