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내년 수능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700775
안녕하세요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읽고 못 본 척 하셔도 됩니다.
저는 수능 국어를 어떻게 공부할 것이냐에 대해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스스로 공부하며, 가르치며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하겠습니다.
수능 국어는 노력만으로, 후천적으로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공부를 했다면 점수가 대체로 실력대로 나오는 수학, 탐구와 다르게 국어는 아무리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이것은 수학과 탐구는 지식의 영역, 즉 알고 있는 것을 사용해 풀어 나가는 성격이 강한 과목인 반면에 국어는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지문의 소재에 대해 박학한 사람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 지문의 문제를 다 맞는 것은 별개의 능력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 국어에서 정답률이 40~50%만 되어도 굉장히 어려운 문제에 속합니다. 수학에서 정답률 50%면 평이한 난이도의 문제일텐데 국어는 왜 그럴까요?
우리가 읽는 글은 모두 한국어로 쓰여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그 지문과 문제에 접근 자체는 가능하고, 사람마다 읽기 능력 100개 중 몇개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달라질 뿐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 나보다 공부 못하는 친구가 맞힌 문제를 나는 틀릴 수도 있는 것이 국어입니다!!
따라서 수능 국어 학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태도와 습관을 고쳐나가면서 읽기 능력을 최대한 많이 가지는 것이겠죵
이건 당연한 말이고 모두가 알고 계시겠지만, 정작 그래서 태도를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즉 국어를 어떻게 공부 해야 하는 지가 굉장히 희미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 드리는데요.
한 세트를 푼 후에 틀린 문제가 있다면,
해설지를 보고 “아 A가 아니라 B구나~”보다는
그래서 A가 아니라 B인것을 파악하려면 애초에 지문을 읽을 때 “어떤 포인트를 읽었어야 했지?”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그 포인트가 그 지문의 논리 구조가 되었든,
자신의 어떤 결여된 습관이든, (ex : 예시로 나온 단어들을 제대로 안 읽어서 선지에 나왔을 때 기억에 안남는다)
점검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렇게 능력치를 쌓아가는 지문은 평가원 지문이면 더 좋겠죠!
다음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텍스트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야 한다
는 것입니다!!!
국어를 잘하려면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물론 맞습니다!! 당연하죠. 하던 걸 익숙하게 하는 사람이 더 잘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니까요..
책에 대한 많은 경험이 사고력이나 어휘력 등을 키워줘서 깡 피지컬 자체가 높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책을 많이 읽으면 얻게 되는 능력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텍스트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모의고사, 학력평가를 풀면서 다음 지문으로 넘어갈 때 방대한 양의 글을 보고 그 자체로 거부감과 부담감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아...... 이걸 언제 다 읽어....'
이런 경험 말이죠!!
생각을 해보면 수학 시험을 풀 때, 다음 문제로 넘어가면서 많은 거부감이 들지는 않는데요.
이는 수학은 우리가 양치기를 통해서 가진 많은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국어에서도 일부 양치기가 매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낯선 글을 돌파해본 많은 경험이,
설사 그 낯선 글을 뚫지 못했더라도,
어려운 글을 어려운 세트라고 느낄 수 있는
그 '경험' 자체가 수능 당일에 우리를 지켜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평가원의 글은 신이다.
라고 하고 싶은데요
평가원 지문이 엄청나게 깔끔하다는 것은 모든 분들이 아실 겁니다.
하지만... 평가원 글이 왜 좋은지는 구체적으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단지 사람들이, 강사들이 좋다고 하니까 가스라이팅 당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어 공부 방향 중 하나로
왜 평가원 글이 좋은가를 깨닫는 공부
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기출은 반복되고, 결국 전형적인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기출을 깨닫는다면 엄청난 자신감이 생기실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1 답글 달기 신고
-
#06년생#07년생#08년생 smart is sexy 35 16
-
양심적으로 메디컬다니시는분,백분위95이상인데더좋은대학가려고반수하시는분들은...
-
베스킨라빈스 다신 안간다 ㅡㅡ
-
27수능 확실한 건 대깨설도 사탐하는게 훨씬 나음 3 1
뭐? 투 가오가 안산다고? 가오 챙기다 강으로 간다
-
ㄹㅇㅋㅋ
-
확실히 입시철이긴 한가봐요. 4 3
본문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분쟁유도하는 글들이 꽤 보이기 시작하네요ㄷㄷ
-
근데 이제 탐구는 뭘해야돼죠? 6 0
이제 꿀과목은 없는 것 같은데...
-
160 60킬로 20센치가 0 0
도게자박는거 안보고싶음?? 나임 전글 념글좀 버내주셈 화딱지 개올라엄
-
나랑 옴만추할사람 8 1
내가가요
-
알바뛸건데 출결어캄 0 0
체험학습 1년에 10일이던데 걍 병결쓸까요? 쿠팡 새벽부터 가려고했는데
-
진학사 0 0
진학사 볼때 2024학년도 기준을 보는게 좋겠죠? 작년은 좀 이상했던 것...
-
문법 문제 다틀릴듯
-
결국 안갔어요 4 1
ㅋㅅㅋ
-
확통 기준으로 3등급이라고 쳤을때 14,15,21,22,28,30 빼곤 다 정말...
-
진짜 세기말인데
-
이번 수학 ,지1 0 0
6,9가 수능같고 수능이 더 사설같은듯 수능출제진이 더 엄선된 집단일텐데 일부러 이렇게 내는건가
-
08필독 2 0
국어강사는 반드시 국어교육과 나온사람 들어라..
-
라인좀봐주세요 1 0
-
나를 받아주기만 한다면
-
수논으로 대학 뚫어보신분 0 0
보통 언제부터 공부 시작하셨나요
-
혹시 이거땜에 센츄 반려됬나 4 0
처음에 메일보낼때 증빙 파일 첨부 안해서 다시 보냈는데 이게 영향이 됬을려나....하 ㅅㅂ
-
건동홍은 됨?? 6 0
아까 중경외시 질문했어는데
-
병원경영도 있네 이거 걍 경영이랑 같음?
-
이제 미적은 좀 쉬고 리트좀 공부해봐야겟
-
만약 너가 현역일때의 너한테 딱 한마디만 할 수 잇으면 14 0
뭐라고 할거임?
-
요즘 영어 느낌이 1 2
국어 풀듯이 해야 잘 풀림 옛날에는 영어만의 그 고유한 느낌이 있었는데 좀 바뀐듯
-
부산대 인문논술 합격 난이도 1 0
경쟁률 19:1이고 최저 맞췄는데 최종 경쟁률 어느정도까지 떨어질까요? 부산대...
-
서성한공대 돼요? 8 0
중간공 정도는 되나요
-
최근에 지피티 이용해보면서 알게 됐는데 뇌 과부하를 저는 그냥 나이 먹어서 머리가...
-
이건 말도 안 돼
-
안들어올거야씨 17 6
님이 저보다 수능잘본건 인정할게요 근데 인증한번만 해주세요 님 비틱질 볼때마다 짜증...
-
Ebs 등급컷 가져와서 그런가
-
676인가
-
이제 공부가 뭔지 알았음 파악완뇨
-
이거 경희 안됨?? 12 0
-
텔그 진학사 고속 다 샀고 메가 모의지원도 돌려봤거든요 러시아어학과 각각 72%...
-
미대생 중에 상위 10명 뽑아서 2년 교육시키고 성형외과 수술 시키면 안됨? 7 1
안경뿔테 부남들보단 미대생한테 수술받고싶은데
-
경한가면 오쓰오억이랑 현피뜬다 1 2
ㅇㅇ
-
잘자요 10 1
네..
-
메가 합격예측 서비스 0 0
이거 결제 할만한가요??
-
26수능 언매 0틀 문학 0틀 8 0
독서9틀..
-
차영진샘 대단하내 5 0
24때도 21번 적중햇는데
-
이득 볼 수 있음? 이번에 수학 표점낮아서 99는 돼야하나
-
편의점 알바 우대사항 7 0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한 자 요즘 알바 커트라인 높아졋구만
-
스나이퍼 이상하네 5 1
연대식 왜 668 이러지 고속은 721 718 731 이러는데
-
올해 수학 0 0
미적 공통틀이 유리한가요 선택틀이 유리한가요?? 아시는분 고견좀.. 부탁드립니다
-
중경외시 ㄱㄴ? ㄹㅇ좀여 6 1
-
서성한은 됨 이거? 7 1
엄마가 중대 두장써야한다는데 어케말림
-
여기서잠깐알아보는올해문과상황 17 4
1. 07인구이벤트 치곤 컷도 짬 2. 작년 단체빵땜시 낙지가 후하게 잡는건데도...
-
연대국문출신 신창섭 협문으로 그까지 어케갔노..
-
그렇다고 아무 생각없이 1칸 짜리 던지지는 말구 칸수에 구애받지 말고 던져보라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