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수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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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있을 때부터 제대로 공부했는데(3 4수 시절)
6월 9월 모의고사는 성균관대 인문 성적으로 나왔으나
수능은 여러 이유로 처참하게 나왔습니다
올해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곳이 홍익대(세종), 전북대, 제주대 정도인데
저 학교를 들어가도 내년에 또 수능을 볼 것이며
또 전혀 행복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기숙사 들어가고 생활비도 만만치 않고
지방이라 알바 할 곳도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런 이유들 때문에 현실적으로 포기했습니다
솔직히 제가 저 학교를 들어가면 속마음으로는
나는 6 9 모의고사로 서성한 중경외시 들어갈 사람인데
하위 지거국 사람들이랑 나랑 수준이 맞아?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학교를 다닐게 분명하기 때문에서라도 안가는게 맞을지 모릅니다
또 무휴학 반수로 수능봤는데 또 망하면
학교 탓을 할게 분명하기에 이런 이유들로 보험용으로 하위 지거국 걸고
수능 보는 건 포기했습니다
절대 지방대들 욕하는게 아닙니다
저도 2 3수 정도만 했더라면 고민의 여지없이 하위 지거국이라도 어떻게든 들어갔을 겁니다
하지만 5수 넘어가서 열심히 했는데도 하위 지거국을 가면 제 자신을 평생 원망할거같습니다
진짜 정신병 걸릴 정도로 수능 공부만 해왔는데
마지막으로 1년만 더 해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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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제가 제일 못하는 과목이고
미적분이야 괜찮지만 대수 과정이 만만치 않아서 수능으로 쇼부칠려고 합니다..
목표는 어디에용?
성균관 사회과학 생각중인데
솔직히 숭실대만 가도 아싸리 하고 들어갈거같습니다..
부산대 어때요? 저도 나이 좀 있는데 부산대 목표로 공부중이어서여
제가 사탐이라 이왕이면 교차지원 가능한 경북대 공대로 갈듯합니다
저도 현역노베 올해 삼수
69모 중경외시 나오다가 수능 국어때문에 인가경 가게 생김
내년에도 지면 깔끔하게 포기할 생각
중경외시였으면 너무 아깝긴 하네요 ㅠㅠ
잘됐으면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쌩6수는 너무 위험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실 취업시장에서는 나이도 스펙이고, 기회비용과 성공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어디 한 군데라도 걸어놓고 2학기 휴학이나 학고 반수를 하시는 게 안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하고 싶으시다면 올해 이상으로 정말 독하게 하셔야 할 겁니다.
https://orbi.kr/00071049153
강사인 제가 본 것 중에 가장 잘 된 케이스입니다.
냉정하게 69가 서성한급인데 수능이 홍대세종인거는 안하는게 나음
제발거세요
응원합니다
내년에 같이 성불했으면 좋겠네요
파이팅
아 저번에 댓글 남겼던 분이네… 조언하는건 아니고… 진짜 이전의 저보는거같아서 드리는 말씀인데.. 본인이 합리화하는게 아닌지 생각해보십쇼.. 저도 비슷한 연배인데 참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음 본인도 아시겠지만 모의고사때 이랬다는 건 저희 연배에..+1의…지표가 안되는거 아시죠?..이미 가고도 남았음 ㄹㅇ 암튼 참 저 마음은 저도 진짜 이해하는데.. 이 글을 보니…
아무튼 전 하고싶은게 있어서 +1 무한이었다가 나중엔 좀 변하긴 했지만.. 진짜 만약에 다 안되면 공기업이나 진짜 사교육으로 빠진다는 마음 먹고 하긴했어요.. 취업도 생각하시고.. 쉽지않네요.. 효자과목 하나라도 있으신가요? 있으시면 검토나 과외하면서 하시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효자과목이 사탐 경제 사문 정도인데
가르치는걸 좀 못해서 그걸로 돈벌이는 안될거같고
원래 목표가.. 성균관이나 중앙대 가서 로스쿨 가는게 목표였습니다
플랜b 플랜c도 계획해서 구상했었는데 국어에서 멘탈 나가니 다른 과목도 다 나가네요
지금 와서 보면 이걸 왜 생각을 못했지 싶은 것도 있고요
솔직히 이번에는 뭔가 바뀌지 않으면 내년도 비슷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썩어빠진 정신부터 다시 새롭게 하고 후회없이 볼려고 해요..ㅎㅎ
해당 과목들 이번 수능빼고 이때까지 쭉 1등급은 나오셨나요? 평가원 성적표 있으시면 그거라도 같이 해서 과외는 아니더라도 모고 검토라도 하시는거 추천드려요. 그리고 만약에 이때까지 모의고사말고 본수능에서 못해도 1 뜬게 하나라도 없으면 그만하심이 어떨까해요..
저도 로스쿨때문에 +1 계속 박았었는데 음… 솔직히 저도 이번에 국어 역대급으로 못본거 인지한 순간 뒤에 시험도 갈렸지만 이게 제 한계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제 이것도 핑계죠. 솔직히 본인도 알잖아요. 우리가 현역도 아니고. 또 n수한다고 새가슴이 고쳐지지는 않는 것도 알잖아요. 멘탈이슈가 커지면 모를까.. 절대 적어지는 건 아닌거 잘 아시잖아요.
본인이 바뀌고 말고가 아니라 진짜 냉정하게 좀 보셨으면 해요.. 실력부족인지 멘탈의 문제인지. 전자면 하시는게 맞는데 이거도 이 또한 문제고 후자면 더욱 stop.. 진짜 수능이 본인이랑 안맞는걸 수도 있어요. 논술을 같이 겸하시던가..(전 끝나고 발등에 불떨어졌지만..) 정신문제가 그 정신의 문제가 아닐 확률이 커요.. 그리고 리트는 쳐보셨나요? 집리트라도..? 로스쿨이면 나이도 일정 보고.. 리트가 안나오면 말짱 도로묵일텐데.. 진짜 걍 로스쿨이 목표이신거면 강원대 이런 지거국가서 지역인재라도 노리심이..
제가 이렇게 말씀드려도 수능보실거같긴한데 적어도 리트 제대로 뽑아서 시간재고 풀어보시고 정 그러면 그거 들고 메가로스쿨이나 해커스나 어디든 가서 상담이라도 받고 수능+1 결정하심을 추천드려요. 진짜 1년뒤에 남는게 아무 것도 없을 수도 있어요.
세종이나 전주정도에서는 충분히 알바자리 많아여
두 도시 모두 살며 알바해봄
논술이나 편입 병행하세요 사람 성적 잘 안 바뀝니다
사실 그 정도 했으면 저런 대학은 눈에 안 들어올만합니다... 리프레쉬 잘 하시고 꼭 성공하시길!
26학번 00년생 27살 예정인데 저였으면 주저 않고 손절침
저는 사회생활도 군대도 방황도 다 하고 나서 인생이 바닥을 찍었다 싶을 때 공부 시작해서 1년 내내 아주 즐거웠고 지금도 후회가 없음 (물론 인서울 중하위권 성적이긴 함)
그렇지만 그 방황 과정에는 수많은 버려진 꿈과 타협이 있었음 제 경우 음악, 요식업 창업 등
수능도 이름만 거창하지 그것들과 다를 바가 없는 건데...
여기 댓글로 내년도 화이팅 응원합니다 하는 인간들 싹다 나쁜사람들임
날이 갈수록 이제 슬슬 주변인은 졸업한 뒤 삼전 HD현대 들어가고 사무실 개업하고 결혼하고 차끄는데 공부가 되겠음?
그 중압감때문에 수능 당일 더 떨 게 뻔하고 또다시 좌절하면 얼마나 뒤가 없는 지 짐작될 터인데 얼굴 모르는 남이라고 어떻게 이토록 무책임한 응원을 던지는지
가능성이 제일 무서운 거임 차라리 여기서 완결내고 이 5년을 후회하면서 1년 해롭게 놀고 다른 분야로 가삼 바닥 쳤다고 생각하면 괴로울 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