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생수능그만 [1211034] · MS 2023 · 쪽지

2025-11-20 07:30:14
조회수 822

6수 결정했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697713

군대 있을 때부터 제대로 공부했는데(3 4수 시절)

6월 9월 모의고사는 성균관대 인문 성적으로 나왔으나

수능은 여러 이유로 처참하게 나왔습니다


올해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곳이 홍익대(세종), 전북대, 제주대 정도인데

저 학교를 들어가도 내년에 또 수능을 볼 것이며

또 전혀 행복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기숙사 들어가고 생활비도 만만치 않고

지방이라 알바 할 곳도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런 이유들 때문에 현실적으로 포기했습니다


솔직히 제가 저 학교를 들어가면 속마음으로는

나는 6 9 모의고사로 서성한 중경외시 들어갈 사람인데

하위 지거국 사람들이랑 나랑 수준이 맞아?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학교를 다닐게 분명하기 때문에서라도 안가는게 맞을지 모릅니다


또 무휴학 반수로 수능봤는데 또 망하면

학교 탓을 할게 분명하기에 이런 이유들로 보험용으로 하위 지거국 걸고

수능 보는 건 포기했습니다


절대 지방대들 욕하는게 아닙니다

저도 2 3수 정도만 했더라면 고민의 여지없이 하위 지거국이라도 어떻게든 들어갔을 겁니다

하지만 5수 넘어가서 열심히 했는데도 하위 지거국을 가면 제 자신을 평생 원망할거같습니다


진짜 정신병 걸릴 정도로 수능 공부만 해왔는데

마지막으로 1년만 더 해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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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낫암낫겅 · 1408948 · 10시간 전 · MS 2025

    편입을 노리는 건 어때요?

  • 오수생수능그만 · 1211034 · 10시간 전 · MS 2023

    편입도 생각을 아에 안해본건 아닌데
    영어는 제가 제일 못하는 과목이고
    미적분이야 괜찮지만 대수 과정이 만만치 않아서 수능으로 쇼부칠려고 합니다..

  • 암낫암낫겅 · 1408948 · 10시간 전 · MS 2025

    목표는 어디에용?

  • 오수생수능그만 · 1211034 · 10시간 전 · MS 2023

    성균관 사회과학 생각중인데
    솔직히 숭실대만 가도 아싸리 하고 들어갈거같습니다..

  • 암낫암낫겅 · 1408948 · 10시간 전 · MS 2025

    부산대 어때요? 저도 나이 좀 있는데 부산대 목표로 공부중이어서여

  • 오수생수능그만 · 1211034 · 10시간 전 · MS 2023

    제가 사탐이라 이왕이면 교차지원 가능한 경북대 공대로 갈듯합니다

  • 오티스의수능상담소 · 1273223 · 10시간 전 · MS 2023

    저도 현역노베 올해 삼수
    69모 중경외시 나오다가 수능 국어때문에 인가경 가게 생김
    내년에도 지면 깔끔하게 포기할 생각

  • 암낫암낫겅 · 1408948 · 10시간 전 · MS 2025

    중경외시였으면 너무 아깝긴 하네요 ㅠㅠ

  • 부루지 · 1400922 · 10시간 전 · MS 2025

    잘됐으면좋겠습니다

  • 쟈니퀘스트 · 1140651 · 10시간 전 · MS 2022

    개인적으로 쌩6수는 너무 위험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실 취업시장에서는 나이도 스펙이고, 기회비용과 성공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어디 한 군데라도 걸어놓고 2학기 휴학이나 학고 반수를 하시는 게 안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하고 싶으시다면 올해 이상으로 정말 독하게 하셔야 할 겁니다.

  • 쟈니퀘스트 · 1140651 · 10시간 전 · MS 2022

    https://orbi.kr/00071049153
    강사인 제가 본 것 중에 가장 잘 된 케이스입니다.

  • 화장연멸망 · 1403140 · 10시간 전 · MS 2025

    냉정하게 69가 서성한급인데 수능이 홍대세종인거는 안하는게 나음

  • 6월3일 · 1067286 · 10시간 전 · MS 2021

    제발거세요

  • 파이논 · 1411069 · 10시간 전 · MS 2025

    응원합니다
    내년에 같이 성불했으면 좋겠네요

  • 염현수 · 1330083 · 9시간 전 · MS 2024

    파이팅

  • 야호야호야오 · 1345508 · 9시간 전 · MS 2024 (수정됨)

    아 저번에 댓글 남겼던 분이네… 조언하는건 아니고… 진짜 이전의 저보는거같아서 드리는 말씀인데.. 본인이 합리화하는게 아닌지 생각해보십쇼.. 저도 비슷한 연배인데 참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음 본인도 아시겠지만 모의고사때 이랬다는 건 저희 연배에..+1의…지표가 안되는거 아시죠?..이미 가고도 남았음 ㄹㅇ 암튼 참 저 마음은 저도 진짜 이해하는데.. 이 글을 보니…

    아무튼 전 하고싶은게 있어서 +1 무한이었다가 나중엔 좀 변하긴 했지만.. 진짜 만약에 다 안되면 공기업이나 진짜 사교육으로 빠진다는 마음 먹고 하긴했어요.. 취업도 생각하시고.. 쉽지않네요.. 효자과목 하나라도 있으신가요? 있으시면 검토나 과외하면서 하시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 오수생수능그만 · 1211034 · 2시간 전 · MS 2023

    효자과목이 사탐 경제 사문 정도인데
    가르치는걸 좀 못해서 그걸로 돈벌이는 안될거같고
    원래 목표가.. 성균관이나 중앙대 가서 로스쿨 가는게 목표였습니다
    플랜b 플랜c도 계획해서 구상했었는데 국어에서 멘탈 나가니 다른 과목도 다 나가네요
    지금 와서 보면 이걸 왜 생각을 못했지 싶은 것도 있고요
    솔직히 이번에는 뭔가 바뀌지 않으면 내년도 비슷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썩어빠진 정신부터 다시 새롭게 하고 후회없이 볼려고 해요..ㅎㅎ

  • 야호야호야오 · 1345508 · 36분 전 · MS 2024 (수정됨)

    해당 과목들 이번 수능빼고 이때까지 쭉 1등급은 나오셨나요? 평가원 성적표 있으시면 그거라도 같이 해서 과외는 아니더라도 모고 검토라도 하시는거 추천드려요. 그리고 만약에 이때까지 모의고사말고 본수능에서 못해도 1 뜬게 하나라도 없으면 그만하심이 어떨까해요..

    저도 로스쿨때문에 +1 계속 박았었는데 음… 솔직히 저도 이번에 국어 역대급으로 못본거 인지한 순간 뒤에 시험도 갈렸지만 이게 제 한계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제 이것도 핑계죠. 솔직히 본인도 알잖아요. 우리가 현역도 아니고. 또 n수한다고 새가슴이 고쳐지지는 않는 것도 알잖아요. 멘탈이슈가 커지면 모를까.. 절대 적어지는 건 아닌거 잘 아시잖아요.

    본인이 바뀌고 말고가 아니라 진짜 냉정하게 좀 보셨으면 해요.. 실력부족인지 멘탈의 문제인지. 전자면 하시는게 맞는데 이거도 이 또한 문제고 후자면 더욱 stop.. 진짜 수능이 본인이랑 안맞는걸 수도 있어요. 논술을 같이 겸하시던가..(전 끝나고 발등에 불떨어졌지만..) 정신문제가 그 정신의 문제가 아닐 확률이 커요.. 그리고 리트는 쳐보셨나요? 집리트라도..? 로스쿨이면 나이도 일정 보고.. 리트가 안나오면 말짱 도로묵일텐데.. 진짜 걍 로스쿨이 목표이신거면 강원대 이런 지거국가서 지역인재라도 노리심이..

    제가 이렇게 말씀드려도 수능보실거같긴한데 적어도 리트 제대로 뽑아서 시간재고 풀어보시고 정 그러면 그거 들고 메가로스쿨이나 해커스나 어디든 가서 상담이라도 받고 수능+1 결정하심을 추천드려요. 진짜 1년뒤에 남는게 아무 것도 없을 수도 있어요.

  • kkk111 · 1418067 · 7시간 전 · MS 2025

    세종이나 전주정도에서는 충분히 알바자리 많아여

    두 도시 모두 살며 알바해봄

  • 국평5 · 1312880 · 7시간 전 · MS 2024

    논술이나 편입 병행하세요 사람 성적 잘 안 바뀝니다

  • hwak · 1423515 · 3시간 전 · MS 2025

    사실 그 정도 했으면 저런 대학은 눈에 안 들어올만합니다... 리프레쉬 잘 하시고 꼭 성공하시길!

  • 서지우 · 1423716 · 7분 전 · MS 2025 (수정됨)

    26학번 00년생 27살 예정인데 저였으면 주저 않고 손절침
    저는 사회생활도 군대도 방황도 다 하고 나서 인생이 바닥을 찍었다 싶을 때 공부 시작해서 1년 내내 아주 즐거웠고 지금도 후회가 없음 (물론 인서울 중하위권 성적이긴 함)

    그렇지만 그 방황 과정에는 수많은 버려진 꿈과 타협이 있었음 제 경우 음악, 요식업 창업 등
    수능도 이름만 거창하지 그것들과 다를 바가 없는 건데...

    여기 댓글로 내년도 화이팅 응원합니다 하는 인간들 싹다 나쁜사람들임

    날이 갈수록 이제 슬슬 주변인은 졸업한 뒤 삼전 HD현대 들어가고 사무실 개업하고 결혼하고 차끄는데 공부가 되겠음?
    그 중압감때문에 수능 당일 더 떨 게 뻔하고 또다시 좌절하면 얼마나 뒤가 없는 지 짐작될 터인데 얼굴 모르는 남이라고 어떻게 이토록 무책임한 응원을 던지는지
    가능성이 제일 무서운 거임 차라리 여기서 완결내고 이 5년을 후회하면서 1년 해롭게 놀고 다른 분야로 가삼 바닥 쳤다고 생각하면 괴로울 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