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키 [1299794]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5-11-19 23: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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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을 가려면 어떤 학교가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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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외대에서 로스쿨 트랙을 밟고 있고, 


주변에 로스쿨 교수, 로준생, 로생 등을 지인으로 두고 있다.


이제 예비 신입생 친구들이 진로를 고민할 타이밍인 것 같아서 로스쿨 입시에 관해 생각해볼 만한 거리를 생각나는 대로 조금 쓰려고 한다.



1. 로스쿨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벌이 아니라 LEET 점수


2024년 기준 서울대생의 리트 응시 평균점수는 115점 언저리이다.


이 점수론 무슨 로스쿨을 갈 수 있을까? 


정답은 "어지간하면 아무데도 못간다" 이다. 


흔히 '강제동원령'이라고 일컬어지는 변호사시험 합격률 최하위권을 기록하는 지방 로스쿨들조차 세노관 등 전문자격증이나 고시 합격 등 특이한 스펙이 없으면 최소 120점 이상의 리트 성적을 요구한다. 


따라서 아무리 삼수, 사수를 해서 서울대를 가더라도 리트를 못보면 로스쿨 입학은 불가능하다.


거꾸로 말하면 학벌이 SKY가 아니라도 학점을 잘 챙기고 리트를 '아주' 잘 본다면 연세, 고려 등 상위권 로스쿨을 노려보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소리다. (서울대 로스쿨은 못간다, 거길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서울대를 가는 것이다)



2. 그럼 로스쿨 입시에서 메리트가 있는 학교는?


SKY: 학벌에서 차별받을 일은 없다. 


서성한: 성균관대는 자교 우대가 강한걸로 유명하다. 한양대도 정책학과에서 로스쿨을 준비하는 비율은 높으나 2025학년도 입시에서 자교 비율을 반갈죽 내버려서 추세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서강대는 가지 마라. 


중경외시: 중경외시 중에선 그나마 외대가 전통적으로 자교생을 우대해주는 면이 있다. 경희대 중앙대도 나쁘진 않으나 중앙대와 경희대는 특정 학과를 골라서 편애하는 경향이 크다. 시립대는 원래 그냥저냥이었으나 25학년도 입시때 작년보다 3배를 뽑는 기행을 펼쳐 역시 앞으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대는 모른다. 내가 남자라...


상술했지만 이건 리트를 잘 봤을 때 얘기다. 외대는 자교생도 130점 이상의 리트 성적을 요구한다.



여기서부턴 내가 아는 교수님과 상담하면서 들은 말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1. 왜 중경외시 부터는 로스쿨 합격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가?


냉정하게 말하자면 SKY서성한 친구들에 비해 머리가 상대적으로 후달려서 그렇다.


딱히 학벌로 거른다기 보단 그냥 리트 잘보는 얘들이 적어서 표본이 없는 것이다.



2. 로스쿨을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


학점을 잘 챙겨라. 최소 GPA 95 이상은 받을 것.


리트의 경우, '집리트'라고 집에서 간이 테스트를 보는 방법이 있는데 이건 인터넷에 검색하면 친절하게 나와있으니 맞춰서 기출을 풀어보길 바란다.


만일 본인 점수대가:


100점 미만 - 로스쿨 웬만하면 못갈 것이다. 다른 길을 찾아보라


100점~119점 - 역시 애매하긴 하나 점수를 올릴 포텐셜 또한 분명 존재한다. 학교 다니는동안 학점 열심히 챙기고 3~4학년 때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보라.


120점 이상 - 리트에 관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학점은 잘 챙겨라.



쓰고 나니까 글이 너무 중구난방이긴 한데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쓴거라 양해해 주길 바란다.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 남겨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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