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7번 오류, 이의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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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내에서 칸트 이전의 견해가 1. 단일한 주관 , 2. 영혼의 지속을 통해 동일한 인격체가 보장된다고 했는데.
생각하는 나의 지속만을 통해서 동일한 인격체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하는 갑의 입장을 어떻게 부정함.
평가원은 누가
오늘 저녁밥을 먹기 위해서
운동도하고 공부도 해야한다라고 말한 거 보고
운동만 하면 저녁밥 먹을 수 있구나로 해석함?
현장에서 답 없어서 뺑뺑이 돌렸던 거 생각하면 화 개나는데
‘만‘이란 보조사를 왜 생각없이 쳐쓴거지
지금까지 본 17번 이의제기에 대한 반박글 특
97% 나는 맞췄으니 문제 없음
3% 개소리 or 말 자체를 이해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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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요 받아들여져서 억울함이해소되기를바랍니다
이런 거 보면 수능이고 뭐고 다 개좆같은게 제대로 풀은 나는 개손해보고 3번은 절대 아니다 하고 샤프 굴려서 찍어서 틀리고
누구는 대충 풀었기 때문에 맞춤.
인생 불공평하다는 걸 미리 알려주는 거야 뭐야
갑의 보기 첫 문단이 칸트 이전 견해에 반대되는 내용이라서 그렇게 해석하면 안될 것 같아요
‘그러나‘라는 접속사가 어디까지 부여된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을 뿐더러.
A는 B와C라고 했다
그러나
D는 E라고했다 라고해서
A가 B,C를 말했던 것이 부정될 순 없습니다.
또한 E의 반대가 B와C일 필요도 없습니다
나는 정석민 강의를 들었다
그러나 너는 강민철 강의를 들었다 라고 해서
나가 정석민 강의를 안 들은 게 아닐 뿐더러
강민철의 반대가 정석민도 아닙니다
칸트 이전 견해의 내용은 생각하는 나= 영혼 = 단일한 주관=자기의식 아닌가요? 이걸 반박하는 내용으로 갑의 주장이 신체가 아닌 자기의식의 동일성만으로는 인격의 동일성이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거구요 저는 현장에서 이렇게 읽고 풀었어요
1. 생각하는 나 = 영혼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볼만할 여지가 있는 부분이
생각하는 나인 영혼이 ~ 이 부분인데
A인 B가 C하는 것이 A=B의 완전한 같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직사각형인 정사각형은 네 각의 합이 360도 이며 네 변의 길이가 모두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직사각형. = 정사각형은 아닙니다.
같다고 할 수 없습니다.
2. 영혼 = 단일한 주관
지문 내용 중 ‘생각하는 나‘인 영혼의 단일한 주관으로서의 지속이 동일한 인격체를 보장한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생각하는 나인 단일한 주관의 단일한 주관으로서의 지속이 동일한 인격체를 보장한다.
비문입니다.
영혼 = 단일한 주관이 아니며
단일한 주관으로서의 존재는 실재성을 의미합니다
( 칸트는 생각하는 나의 단일한 주관으로서의 실제로 존재 즉, 영혼의 실재성 이라는 지문 내용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
자기의식은 칸트 견해 이후에 나온 표현으로
자기의식 = 나는 생각한다 라는 인식을 하는 것으로 명시되어있습니다 같다고 볼 여지가 없습니다
지문상에서 칸트 이전의 핵심 견해는 결국, 생각하는 나가 단일한 주관으로서 통시적인 흐름 속에서 실재함-> 따라서 인격은 동일하다라는 건데요. 갑의 주장은 보기에서 나와있듯이 생각하는 나의 지속 + 동일한 신체 -> 동일한 인격이라는 얘기입니다. 즉 갑은 생각하는 나의 지속만이 아닌 동일한 신체 역시 무조건 요구하는 입장인 것이고, 칸트 이전의 견해는 동일한 신체는 있거나 말거나 상관없이 결국 생각하는 나가 통시적인 흐름 속에서 존재만하면 된다는 얘기지요. 반대로 3번 선지가 틀렸다고 가정한다면, 칸트 이전의 견해는 생각하는 나의 지속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더 요구한다는 얘기가 되는데 이건 모순입니다.
칸트 이전과 칸트의 대립점은 의식이라는 키워드 안에서 단일한 주관이느냐 vs 복수의 주관이느냐로 갈리는 것이기 때문에, 지문에서 명시되어있듯이 칸트는 의식만을 인격의 구성 요소로 본 반면 갑의 주장과 대응되는 스트로슨은 의식과 신체를 인격의 구성 요소로 봤다는 부분에서 칸트와 칸트 이전의 견해가 모두 의식만을 인격의 구성 요소로 봤다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3번 선지는 옳습니다
실재랑 존재는 다른 개념입니다
시간의 통시적인 흐름에 존재하기만 하면 된다 <- 이 부분이 오류입니다
단어를 오인하신 거 같습니다
통시적인 흐름에서 실재해야합니다.
아니요 실재하다의 사전적 정의는 실제로 존재한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지문의 맥락상으로 봐도 오류는 없어보입니다
실제로 존재한다 밑에 철학에서 그 의미가 주관으로 부터 생겨난 것이 아닌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설명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존재한다는 말이 실재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 철학 세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냥 존재가 아니라 실재라고 표현해야 맞는 표현이 됩니다
실재와 존재는 엄연히 다른 표현입니다
이는 국어국립원에도 자세히 서술되어있을 것입니다.
제 주장이 아닌 엄격한 팩트입니다
일반적인 불교는 실재하는 것이 없다고 본다. O
일반적인 불교는 존재하는 것이 없다고 본다. X
지문 외적 개념을 가져다 쓴 것이 아니라 단어의 정의입니다
그 부분은 저의 불찰이므로, 실재한다라고 바꿔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부분 외에 제가 정답이라고 판단한 부분에 반박하실만한 게 있을까요?
첫 번째로 그 부분을 실재로 바꾸면 평가원이 구성한 선지인
‘생각하는 나의 지속만으로는 보장되지 않는다.“ 라는 갑의 주장에 칸트 이전 견해가 반박할 수 없게 됩니다
지속‘만‘으로 보장이 아닌 단일한 주관으로서의 지속‘만‘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무언가 더 요구하는 게 바로 단일한 주관으로서 지속할 것. 실재를 의미합니다
말씀하신 것 중
“
칸트 이전과 칸트의 대립점은 의식이라는 키워드 안에서 단일한 주관이느냐 vs 복수의 주관이느냐로 갈리는 것이기 때문에, 지문에서 명시되어있듯이 칸트는 의식만을 인격의 구성 요소로 본 반면 갑의 주장과 대응되는 스트로슨은 의식과 신체를 인격의 구성 요소로 봤다는 부분에서 칸트와 칸트 이전의 견해가 모두 의식만을 인격의 구성 요소로 봤다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3번 선지는 옳습니다“
이 부분은 전체적으로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일단 단일한 주관과 복수의 주관은 대립 개념이 아닙니다
칸트 이전 단일한 주관
칸트 단일한 주관으로서의 지속 ->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 + 복수의 주관을 동일한 것으로 인식 할 것으로 조건을 추가했습니다
단일한은 유일한과 다른 의미로 하나로 이루어짐을 뜻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칸트는 단일한 주관으로서의 지속과 복수의 주관을 동일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 이 두 개가 모두 양립 가능한 것으로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립을 전제하고 시작하는 문장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칸트가 주장한 부분은 생각하는 나라는 조건이 생각하는 나의 단일한 주관으로서 실재하는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 즉 칸트 이전 견해를 반박하기 위함이지 칸트가 단일한 주관 + 복수의 주관 모두를 긍정한다는 부분은 지문에서 드러나지 않습니다. 칸트가 주장한 것은 생각하는 나라는 조건이 그저 영혼이 실재할 가능성, 즉 생각하는 나가 단일한 주관으로서 실재할 가능성을 열어둘 뿐이라는 겁니다. 칸트는 통시적으로 동일한 인격의 전제 조건이 복수의 주관이 동일한 인격으로 의식이 되어야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사전적으로 단일한은 단 하나의, 복수의는 둘 이상의 것을 정의하기 때문에 칸트 이전은 단 하나의 인식의 주체를, 칸트는 무조건 둘 이상의 인식의 주체를 요한겁니다.
단일한 주관으로서의 지속이 영혼이 실재할 가능성만 열어둘 뿐이니 복수의 주관을 통해 동일한 것임을 확인해야한다 라고 지문에 명시적으로 적혀있습니다.
칸트가 단일한 주관을 부정하면 가능성을 보장한다는 서술을 할 수 없습니다.
애초에 단일한과 유일한은 다른 뜻입니다
구어체로 다시 말씀 드리자면, 칸트는 생각하는 나 -> ㅇㅇ 너희가 말한 것처럼 생각하는 나가 단일한 주관으로서 실재할 수도 있겠네? 근데 그건 확정이 아니지 라고 얘기한겁니다. 그니까 너희가 말했던 인격의 동일성은 보장할 수 없어. 그렇기에 인격의 동일성을 보장하려면, 통시적 흐름 속의 복수의 주관이 동일한 인격으로 인식되어야 돼! 라고 주장한겁니다. 즉 칸트가 단일한 주관으로서의 지속과 복수의 주관을 동일한 것으로 인식했다는 주장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제에서 드러나 있듯이, 보기를 보고 갑의 입장을 이해한 다음 선지에 대입하는 것입니다. 보기 없이 정말 3번 선지 그대로 나왔으면, 주장하시는대로 오류로 볼 여지가 있겠지만 이 문제는 보기 문제입니다. 보기에서도 드러나 있듯이, 갑은 의식만을 요구하지 않고 신체 역시 요구합니다. 즉 이 입장을 3번 선지에 대입하면, 의식만이 아닌 신체 역시 인격의 동일성의 구성요소로 요구한 갑의 입장에 대해서 칸트 이전 견해는 옳지 않다고 판단하는가? 정도로 이해할 수 있겠지요.
아울러 갑의 주장에 대응되는 스트로슨이 의식+신체를 인격의 구성요소로 본 것이
칸트 이전견해가 의식만을 인격의 구성요소로 봤다는 것도 당위성이 없습니다.
A와 반대되는 B의 개념이있고 B와 반대되는 C의 개념이 있을 때
A와 C가 다르다고 할 수 없습니다.
둘 다 B와 반대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동일한 속성이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어떤 부분이 다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유추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말씀하신 문장을 이해하지 못한 거 같기 때문에
그게 맞다고 하여도
인격만을 의식의 구성요소로 봤기 때문에 3번 선지가 맞다는 서술 또한 옳지 않습니다.
인격만을 의식의 구성요소로 본 것과 생각하는 나의 지속이 같은 의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게 같은 의미가 되어버린다면 아래와 같은 모순이 발생합니다
말씀하신 전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칸트와 칸트 이전 모두 인격의 구성요소를 의식만이라고 하였다
2. 인격의 구성요소가 의식만인 것은 ‘생각하는 나’의 지속만이 인격의 동일성을 보장한다와 같은 말이다
그러면 칸트도 생각하는 나의 지속만이 인격을 보장해야합니다
이는 지문과 모순됩니다
정리하자면 애초에 칸트 이전 견해가 인격의 구성요소를 무엇으로 봤는지도 모르고
인격의 구성요소와 인격의 동일성을 확인하는 준거는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칸트와 칸트 이전 견해 모두 의식만을 인격의 구성요소로 봤고 이 때문에 생각하는 나의 지속만으로 인격의 동일성을 확인할 수 있다면
칸트 또한 그래야하는데 이는 지문과 정면적으로 상충함)
인격의 문제에서 신체를 간과한 칸트와 달리,
스트로슨은 인격을 의식과 신체의 복합체로 본다 라는 구절에서 칸트가 맥락상 의식만을 인격의 구성요소로 봤다라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칸트가 칸트 이전 견해에 반박한 부분은 칸트 이전 견해가 생각하는 나가 단일한 주관으로서 실재 = 영혼의 실재 부분에서 영혼 =/ 인격, 단일한 주관 x 복수의 주관 ○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즉 큰 틀은 의식이라는 부분에서 칸트와 칸트 이전 견해는 벗어나지 않습니다. 의식이라는 큰 범주 안에서 생각하는 나의 지속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의식 = 생각하는 나의 지속 이라고 저는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인격의 구성 요소가 인격의 동일성과 관련 없다라고 주장하셨는데 이것 또한 완전한 모순입니다. Pc를 구매하셨다고 예를 들어봅시다, 주문한 pc의 구성 요소 중 그래픽카드가 주문한 부분과 다르다면 본인이 주문한 pc와 동일하다고 보실 수 있을까요?
저는.관련 없다라는 주장을 하지 않고 두 개념이 같지 않고 하나의 개념이 하나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워딩을 썼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따지면, 칸트와 칸트 이전 견해 모두 인격 구성 요소가 의식만으로 동일하니까
칸트도
갑의 주장에 옳지 않다라고 말 해야하는데
칸트는 옳다 잖아요
칸트와 칸트 이전 견해가 바라보는 인격 구성 요소가 같은데
칸트와 칸트 이전 견해가 바라보는 인격체의 동일성의 보장 근거에 대한 선지 판별이 다르면
적어도 문맥 내에서 인격 구성요소 때문에 인격체의 동일성 보장 근거가 달라진 건 아닙니다
쉽게 말해서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그게 선지 판별할 수 있는 근거면
3번 선지에서 칸트 이전 견해를 칸트로 바꿨을 때
명확한 오답이 되냐 입니다
칸트가 왜 옳다인가요? 의식만으로 인격의 동일성을 보장할 수 없고 신체까지 무조건 요하는 갑의 입장엔 칸트와 칸트 이전 견해는 동의할 수 없죠. 놀이기구 입장 요구 조건에 150cm 이상이기만 하면 된다는 의견과 놀이기구 입장 요구 조건에 150cm 이상 + 50kg 이상이여야한다는 의견은 다른거죠
제가 하고싶은 말이 그 말이예요
지금 말씀하신게 인격 구성요소를 의식만으로 봤기 때문에 칸트 전 견해가 맞다는 거잖아요.
그럼 칸트도 인격 구성요소를 의식만으로 본 거니까 맞아야죠.
근데 말씀하신 것처럼 옳지 않잖아요.
즉 인격 구성요소가 인격의 동일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칸트 전 견해가 구성요소를 인식으로만 봤어도 그게 인격의 동일성을 보장한다는 말은 아니라고용
인격 구성 요소를 의식만으로 본거니까 갑의 입장에 대해서 옳지 않다고 판단하는게 맞는거죠 갑의 입장은 의식 + 신체를 구성 요소를 주장한거니까요
그럼 칸트도 인격 구성 요소를 의식만으로 본 거니까 맞아야죠.
근데 칸트는 틀리다고 인정하셨잖아요.
그럼 인격 구성 요소가 인격체의 동일성의 필요충분조건이 되지 않는 것이죠.
무슨 소리십니까 그게.. 칸트가 갑의 주장에 옳다라고 얘기하신게 틀렸다고 말씀드린거지요.
칸트가 생각하는 나의 지속만으로는 인격체의 동일성을 보장할 수 없다 라는 명제에 부정을 할 수가 있다는 주장이신가요?
지금 인격 구성요소를 의식만으로 봤기에
3번 선지가 정답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럼 말씀하신대로 칸트도 인격 구성요소를 의식만으로 봤으니까
3번 선지를 칸트 이전이 아닌 칸트의 견해로 바꿔도
정답 선지여야죠
그리고 인격의 구성 요소 때문에 인격체의 동일성 보장 근거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도 잘 이해되지 않네요 그럼 스트로슨은 지문 내에서 무엇을 주장한건가요? 스트로슨은 인격의 구성 요소를 통해 인격체의 동일성에 대한 칸트의 의견에 반박하는건데, 인격의 구성 요소가 인격의 동일성에 대해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건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자꾸 말이 바뀌는데 전 영향을 주지 않는다가 아니고 보장하지 않는다 입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건 필요조건이고
저는 필요충분 조건을 얘기하고 있어요
저는 말을 바꾼 적이 없습니다 칸트와 칸트 이전 견해는 의식만을 인격의 구성 요소로 봤다고 누누히 말씀드렸고, 스트로슨과 갑은 의식과 신체를 인격의 구성요소로 요구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기에 3번 선지가 옳다라고 계속 주장했구요
님 말씀이 바꼈다는 게 아니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제 워딩이
영향을 주지 않는다 관련이 없다 라는 워딩으로 바꼈다구용
제 말이 필요충분조건에서 필요조건으로 왜곡됐어요.
아 그 부분은 제가 급하게 답장하느라 생각이 부족했던 것 같네요 인정하겠습니다. 그 부분은 칸트가 옳다라고 대답하겠지요 근데 어디까지나 선지에서 묻는 것은 생각하는 나의 지속만으로 인격체의 동일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칸트 이전의 견해 vs 갑의 의견이기 때문에 선지에 칸트를 대입했을 때는 달라질 수 있겠네요
동의합니다 근데 저는 거기서 더 나가서
칸트가 옳다고 하는 준거가 복수의 주관의 동일성 의식이었잖아요
마찬가지로 칸트 이전은 실재라는 조건이 있는데
선지에 실재라는 표현이 없어서 3번이 정답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제가 전에 말씀 드렸듯이 칸트 이전 견해와 칸트의 대립점은 의식이라는 큰 틀 안에서의 세부적인 요소들의 차이입니다. 생각하는 나의 지속은 의식이라는 큰 틀 안에서의 요소입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칸트는 이 부분에 대해서 칸트 이전 견해에 반박한거구요.
즉 갑이 주장하는 의식 + 신체를 인격의 구성 요소로 요한다 라는 것에는 칸트와 칸트 이전 견해는 반박할 것이고, 선지에서 묻는대로 갑의 의견인 생각하는 나의 지속만으로 인격의 동일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건 칸트 이전견해만 반박하겠네요
혹시 어떠한 근거로 칸트 이전 견해만 옳지 않다고 판별하신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선지에서 묻는 것은 생각하는 나의 지속만을 인격의 동일성을 보장하지 않고 신체까지 요하는 것이 갑의 입장, 칸트 이전 견해는 생각하는 나의 지속을 통해 인격의 동일성을 보장한다고 주장한거니까요. 생각하는 나라는 것이 칸트 이전 견해의 주장처럼 인격의 동일성을 무조건적으로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칸트의 견해이니 선지에 대해서는 칸트 이전 견해만 옳지 않다고 판단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하는 나의 지속 = 칸트 이전 견해가 아니고
생각하는 나의 단일한 주관의 지속이 = 칸트 이전 견해예요!
이 부분은 아까 존재를 실재로 바꾸신 부분 딱 그 문장에서 찾으실 수 있어요
칸트가 생나지 + 복수 주관 일 것처럼
칸트 이전이 생나지 + 단일한 주관 일 것
둘 다 추가 조건이 있어서요.
음 저는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칸트 이전은 생나= 영혼 = 단일한 주관 이라고 생각합니다.
칸트가 이 연결 고리인 영혼이 인격이라는 부분에 대한 반박, 생각하는 나의 지속만으로는 인격의 동일성을 보장할 수 없다라고 반박했기에 복수의 주관이 도입된다고 이해해서요
아 이해했습니다
칸트가 인격 = 영혼 아니라고 했으니까
칸트 이전은 인격 = 영혼이라 해야하는데 그 부분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건 생각하는 나의 지속 이라는 거죠?
근데 말씀하신대로면
‘생각하는 나‘인 영혼이 단일한 주관으로서 시간의 흐름에 지속한다.
영혼인 영혼이 영혼으로서 시간의 흐름에 지속한다인데 이상하지 않나용
적어도 단일한 주관으로서의 생각하는 나 = 영혼 이어야 합니다
음 그럴 수도 있겠네요
단일한 주관 = 영혼은 로서 때문에 판별하신 건가요?
네네 저는 읽을 때 그렇게 판단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