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러 자퇴할까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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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귀한 시간 내서 한번씩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 일반고 다니는 고2인데 내신 5~6등급 노베이스에요
(물리랑 일본어는 8~9등급) 내신으로는 인서울 택도없을것같아서 정시결심했고 1학년때는 수술도 하고 많이 아팠어서 아예안했고 2학년때는 그냥 놀고 계속 쉬다가 이제 정신차리고 어느정도 하기시작했어요 자퇴하고 싶은 이유가 서너가지인데
1.현체 생결 병결 불가 저희 담임쌤이 완전 빡빡하셔서 생결은 아예못쓰고 병결도 딱 하루만 빠질수있어요 병조퇴 병지각 다 안되고 무단지각 무단조퇴 절대ㅠ 안돼요(정시할꺼면 차라리 자퇴하라고 하셔요) 현체도 못쓰고 학교 아예 다 다녀야 하는데 문제는 제가 사탐런한 이과내신입니다 학교수업을 기하 물생지 듣고 3학년 선택과목도 다
과탐으로만 했어요 지금도 그렇고 내년에도 그렇고 학교다니면서 수능에 도움되는 수업이 하나도없습니다(수학,영어,독서도 선생들이 수업을 진짜 못해서 상위권 애들도 수업은 듣는둥 마는둥 하고 공부는 다 학원가서 해요)선생님께 여쭤보니까 선택과목은 아예 못바꾼다고 안받아주신다고 하더라구요ㅠ
2.학교에 친구 많이없고 담임이랑 출결때문에 많이
싸워서 딱히 학교생활에 미련이 없어요ㅠ 대입만 아니었으면
정말 바로 자퇴했을것같아요 학교 선생들 수업도 너무너무 진짜 못하고 담임도 ㅈ같습니다.
3.여기서 더 내신을 올릴수가없어요
인원수 적은 여고라 내신이 무지성 암기시험인데다
1~3등급은 거의 고정되어있어서 3학년때 더 올린다 해도 최대 4점대고 3학년 1학기까지 합쳐도 5점대나올듯요....
정시에 내신 반영되는 건 알고있는데 꾸역꾸역 학교 다니면서
바닥인 4~5등급대(몇과목은 7~9등급)으로 졸업하는것보다 검정고시보는게 더 불이익이 클까요??
계속 알아보고 고민하고 있고 부모님 반대는 딱히 없어요
고등학교 입학하고 공부 하나도 안했어요 완전 노베
10모는 국어 1등급 수학 6등급 영어윤사4등급 생윤 5등급
받았었습니다 자퇴는 정말 안되는걸까요ㅠㅠ...?
재수까지 바라보고 있긴한데 그래도 졸업은 하는게ㅜ좋은걸까요??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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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적도 없는데 마음만 앞서 자퇴하시면 안된다 봅니. 자퇴하고 정시를 한다는 것은 지금 수많은 n수생들과 겨루신다는 건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10모 성적에서 한 두등급은 더 떨어진다 봐도 무방해요
자퇴하고 재종이나 독재 들어가는건 어떻게생각하시나요?? 학군지 살아서 청솔 잇올 이투스 메가스터디 다 집근처라 기숙은 굳이 안가도 될것같고....학교수업은 별로 들을 가치가 없고
수업시간에 다른 공부하면 생기부 안써준다고 협박하시고ㅠ 학교 빠지고 독서실 가는것도 불가능하고 학교 다니면서 정시는 거의 못할것같아서요 지금 내신이 5~6점대고 8.9등급도 있는데 3학년때 최대한 올려봤자.ㅠ이미 받은건 못되돌리니까 검정고시 불이익받는거나 저 내신이나 도긴개긴아닌가요??
근데 지금 자퇴하면 27수능 볼 수 있나여?.
11월~12월 극초까지만 자퇴하면 내년 8월 2차검고 보고 수능 보는거가능해용
국어 1든급이요??????
원래 실력은 2등급 정도인데 이번에 찍은거 두개맞아서 1등급 맞았어요 1학년때는 3910모 다 2등급이엇음
우와…..같은 나이라 제가 하는 말이 크게 도움은 안 되겠지만 노베인데 국어 등급 잘 나오는 건 충분히 자퇴하고도 근성으로 좋은 대학교 갈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애초에 학군지 고등학교도 중학교 때 꽤 하셔서 입학하신걸거고.. 재수생의 무덤이 국어라는 말이 있듯이 국어가 조금이라도 등급이 잘 나오면 어떤 과목이든 충분히 좋은 성적 받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부산사는 지방러로써 그저 부러울따름.. 심지어 8월에 검고보시면 내년 수능 응시할 수 있으니까 저는 자퇴하는 것도 꽤 괜찮다고 생각해요 저희 학교도 ㄹㅇ 개고트학군지급국어선생님 제외하고는 하……ㅈㅉ수업듣기 너무 어려운 쌤들 많아서 수시러 아녔으면 진작에 자퇴했을걸요…
그래도 본인이 근성으로 1년동안 하루 10시간씩 독재학원 그런 곳에서 케어받으면서 친구없이 독하게 공부하지 않는 이상 노베..튿히 수학노베는 정말 어려우니까 신중히 생각하시길 바랄게요 하지만 전 무엇보다 저와 비슷한 친구 없는 입장으로 자퇴는 찬성합니다
자퇴 절대 비추
선생님들이 케어를 해주시고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게 많이 커요 독재학원 다니면서 자퇴한 친구들 봤는데 하루종일 한마디도 안 하고 기껏해야 대화 대상이 스케줄 짜주시는 원장님.. 저는 그 나이대에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학폭같이 다니기 어려운 일을 겪은 게 아닌 이상, 성적 낮으신데 막말로 학교도 안 나온 사람이 뭘 할 수 있겠어요? 요즘 자퇴생 많다지만 평생 가는 검정고시 타이틀을 겨우 10대가 선택하기엔 너무 무겁습니다
저도 자퇴 때문에 부모님과 많이 싸웠는데 안한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끝까지 버티고 졸업하는 게 힘든 걸 이겨낸 경험으로 남아줄 거예요 살면서 이런 경험이 있고 없고가 큽니다
고민 그만하고 열심히 본인 공부 하다보면 졸업까지 금방이에요 어린 친구라 말리고 싶어서 길게 써봤습니다..
본인이 너무 힘들면 자퇴하는 게 맞죠 하지만 본인 성향, 미래까지 생각해서 신중히 결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게 자퇴하면 사회성 떨어진다 하던데
자퇴하고 입시해서 대학가는거나 재수하는거나
똑같지않나요?? 어차피 아무랑도 말안하고
학원 독서실에 박혀있는건 재수 삼수도 마찬가지인데 왜 항상 자퇴하면서 사회성 떨어진다, 라는 말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절대 다수가 학교를 나오는 이상 그냥 어쩔 수 없는 거임 자퇴 늘어난 것도 지금 일이지 옛날엔 안 그랬으니까여
자퇴하고 싶어서 올린 글이겠지만 자퇴는 항상 압도적 비추
제가 님이랑 거의 비슷한거같음 국어는 재능있는편인데 고1 2 아예 공부안했음.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전 자퇴안하고 학교에서 야자 열심히 하면서 작년에 성대 입학했어요. 저는 삼수까지 바라보고 시작한거였는데 정작 1년 불태우고 나니까 그냥 만족하고 살게되더라구요.
자퇴하지마세요..
내가 작년 이맘때쯤 딱 그 소리 하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만큼 병신같은 소리가 없음
그냥 학교 다녀라 남들이 말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음
보니까 내신도 답 없어보이는데 생기부로 협박을 하든 말든 별로 상관없는거 아님? 딴공부 한다고 책 뺏어가는 수준 아니면 그냥 학교에 있는게 훨씬 나음
저도 예전에 고2 10월에 자퇴했어서 조언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내신 5-6등급이면 상위권대학 가고싶고 졸업장 신경쓰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자퇴하시고 수능준비 하시는것도 고려대상입니다만, 보통은 자퇴하고나서 한번 의지가 꺾이면 긴 시간을 낭비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학교를 안 다니는 대신 학원이나 과외/인강으로 부족한 공부량 다 채워야 할거구요
특히 베이스가 없는 상태에선 재수생들과 같은 공부량을 가져가는것이 엄~청 힘듭니다...
전 강제성 부여하는걸로 기숙학원 추천드립니다 (돈이 있으시다면)
높은 입결 대학을 원하시면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완전 쌩노베면 28수능때 개정되는거 노려서 지금부터 2년정도 시간 잡고 공부 들어가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퇴하고 나면 주변인들과도 멀어질테고 과정이나 결과에 있어서 가족들이랑 충돌도 잦을겁니다. 지금 당장 담임선생님과 신경전 하는것보다 몇 배는 더 스트레스 받게 되실거구요
어떤 선택을 하든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저도 자퇴하고나서 인간관계 파탄나면서 받은 스트레스랑 혼자 쓸데없는짓하면서 날린 시간이 엄청 많습니다.
저도 예전엔 자퇴 괜찮게 생각했는데 자퇴안하는게 나은거 같아요 일단 잡아주는 사람이 필요함요 이게 학원선생님과는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