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수해서 고려대 가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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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재수생입니다.
현역때 딱히 목표를 정해두지 않고 공부할땐 공부하고 놀땐 놀며 그리 간절하게 수능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수시 원서 접수 기간에 대학을 알아보다 갑자기 고려대가 너무 가고싶어졌습니다. 내신으로는 도저히 쓸 수 없었고 수능 성적 또한 터무니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논술을 썼고 국어와 생윤에 자신이 있었던지라 어쩌면 최저를 맞추지 않을까?싶었지만 당연하게도 맞추지 못하였고 다른학교 논술도 모두 응시하지 않은채 재수를 시작하였습니다. 고려대가 너무 가고싶었거든요. 그리고 제대로 공부한적도 없는데 1년동안 제대로 한번 해보면 되지 않을까?라는 오만한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그렇게 2026 수능을 응시하였고 아직 성적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현역때에 비해 분명 눈에 띄게 오른 성적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려대를 쓸 수는 없는 성적입니다. 재수를 시작할때는 정말 한번이라고 생각하였지만 막상 끝나고 나니까 제가 너무나 가고싶었던 그 학교가 계속 눈에 밟힙니다. 솔직히 한번 더 한다고 무조건 갈 수 있다라는 확신이 들지는 않습니다. 이번 수능이 끝나자마자 든 생각이 노력한만큼 돌려주는 시험이 아니구나였거든요. 하지만 시도라도 해보지 않는다면 너무나 후회할거같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그래서 제가 3수해서 고려대가신분들께 궁금한점은
1. 3수해서 대학을 간다면 현역과 두살차이가 나는데 별 문제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고려대가 너무 가고싶지만 그만큼 대학생활도 재밌게 즐기고싶은데 나이차이로 인해 어렵거나 불편하거나 힘든점이 있을까요?
2. 고려대에 합격하고 재학하시면서 아, 한번 더 해서 이학교 오길 잘했다 싶은 순간들이 있으신가요?
3. 삼수 이상 비율이 어느정도인가요?
희망학과는 국문과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역 N수 상관없이 고려대 입학하신분들 정말 존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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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야
고려대는 아니지만 주변 둘러보면 두 살차는 껌임 그냥 야라고 해도 될 정도임
삼수는 형님 포지션 맡아주긴 해야됨
극초반일때는
삼수해서 여기 가라하면 갈사람 한트럭임 걱정 ㄴㄴ 마음이 시키는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