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노력 거리는게 개웃긴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659964
하루는 똑같이24시간이고 수능시험특성상 6~7시간은 자야 공부효율이 올라가서 이론상 밥먹고 똥싸는거만 좀 고려하면 누구나 똑같이 최대15시간이 최대인데 인간 집중력 한계상 순공15시간은 불가능하고(된다면 자기 순공시간도 모르는 메타인지가 안된 병신이거나 세상에 몇없는 노력의 재능을 가진사람임) 그 열 댓 시간이라는 좁은 폭안에서 얼마나 노력의 차이가 나겠냐 다들 비슷하게 지딴에 최선을 다하겠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공부방향성으로 누군가는 필기가 그 방향성일수도 있고 누구는 편하게 인강을 듣는것이 그 방향성일수 있고 누구는 혼자 도장깨기하듯 문제를 오래걸리더라도 격파해보는것이 그 방향성일수도 있겠지, 근데 문제는 그렇게 각자가 선택해서 밀어붙이고 있는 여러 방향성중에 사람마다 각자의 정답과 오답이 있을수 있다는거임, 아무리노력해도 잘못된 방향으로 쭉쭉 나가고있다면 그 끝은..)(올해수능도 와리가리 하며 읽는 훈련을 한 사람의 공부방향성이 정답이었듯..그해 수능 시험지특성에따라서도 그 오답과 정답의 여부가 변동해..)
노력의 정의도 어디까지가 노력인가부터 시작해서 어디까지가 지능이고 어디까지가 운이고..이런 논의하면 끝도없음
그냥최대 n=3까지만하고 그 학교걸어두고 일단 생각해라 쌩삼 이상부턴 그냥 고집이다. 너의 뇌와 집중력, 실전성을 관장하는 뇌의dna단백질이 너의 꿈에 못미치는것뿐이야. 물리적인거야. 이상의문제가 아님.
그냥 운명은 정해져있는거야. 니가 결국 성공한것은 운명을 바꾼게 아니라 그게 너의 결말이었던거고.. 참생각이 복잡해지네
…그냥 모두 자책하지 말자. 누가 이판에서 노력을 안했겠어
근데 수능이란 시험에서 노력하면 오른다! 가 개소린건 모두가 알고있을꺼임.(내가 말하는건 시발 공부 한번도 해본적없는 예체능생이99999성적에서 11121올린 케이스를 말하는게아니다. 다들알겠지만 이건 원래 공부포텐이있는 사람인거다,내가말하는건 “자신의 한계에 부딪힌 성적을 받고난 후에는 더이상 공부로 올릴수없다는걸 말하는거다. 예를들어 31323이런 사람들이 국어는 평생해도 더 못올린다는거지)
이글을 쓴 목적도 누군가를 계몽하겠다. 이게 아님. 다들알고있는 사실이란건 나도앎. 알면서도 덧없는 희망가지지말자 이거지
이건너무 삼천포긴한데..)더 나아가 난 잔인성으로 따지면 공산주의보다 자본주의가 더 잔인하다고 생각함. 물론 고점이 높은건 자본주의지만 난 그 고점에 해당이안됨.
공산주의는 진작에 DNA,환경 등등(롤스가 말했듯) 천부적 자산이 개인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힘을 간과하지 않았던 사상임.
그렇기에 더 따뜻한 사상이라 할수있음.
반면 민주주의는 좀 세게말하면, 신분제를 정당화하는, “나는능력이 너보다 좋잖아”라는 말로 반박도 할수없이 권력에 굴종하게 하는 극악무도하고 차갑고 잔인한 정치체제라고 생각함.
난놈한테는 이보다 더한 천국이있을수 없고, 일평생 잘난 그놈들의 꽃받침이 되어 살아가야하는, 그들을 더욱 빛나보이게 해야하는
도태인들에게는 그보다 더한 지옥이 있을수가 없더라
누군가는 이 글을 보며 공감할것이고, 자신의 고점이 우연히 높았거나, 자신의 한계까지 자신을 몰아붙여본 경험이 없거나 한 사람들은 노력하면 다된다는 환상속에 살아가겠지.(물론 자신에겐 그게 환상이 아니라 행복한 현실이겠지만..) 또한 “운좋게 모든게 맞아 떨어져서“그 높은 위치에 있는 그 사람은 ”병신 ㅋ 평생그렇게 남탓 환경탓하며 살아라“하고 넘기겠지. 특히 고능아들만 모인 여기 오르비에서는 이글이 빠르게 묻히겠지 아마 다들 노력으로 끌어올린 고점들이 엄청난 사람들 뿐일테니
다 상관없다. 그냥 이런 한심한 나의 푸념도 누군가가 봐줄수있다는것, 어쩌면 더 진지하게 이러한 현실에대해 한번더 깊게 고민해볼 그 누군가가 있을수 있다는것 에 감사할뿐
(글의 짜임새에 대한 비판, 뭘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등의 생각이 드는게 당연합니다.. 그냥 정병와서 푸념하듯이 마구잡이로 써댄 글이니깐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재수때 좆돼보니까 와 진짜 이제 좆되겠구나 해서 삼수 시작할땐 막 하루 4시간 자도...
-
지1 vs 생2 4 0
내신수업조차 들어본적 없는 노베중의 노베 지구과학1 Vs 내신수업 들어보고...
-
제발요
-
동생 예비 고1이라 2 1
3모 풀려보고잇음 ㅋㅋㅋㅋ
-
우리 왜 헤어져야 해 6 0
혹시 내가 잘못 한 게 있다면
-
수시 최저충족률 3 1
생각보다 영어 영향이 별로 없는것같은데요... 최소한 제가 쓴 곳들은 다들 최저 잘...
-
밥 먹언? 20 1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사투리를 어찌해야 할꼬
-
사탐 추천 2 0
올해 지구 한지 선택해서 지구를 다른 사탐으로 바꾸려고 하는데 추천 부탁드립니다....
-
사문1컷47은뭐야 2 0
그러지마아제발
-
생윤사문 1컷 45점은 . 0 0
지킬수 있죠? 되겠죠? 당연히? 생윤 사문 50인데 백분위 100 가능할까요?...
-
[생1 기출/N제 저자] 2027 수능 생명과학1 과외 모집 1 0
* 자세한 문의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
반수생어케함 2 0
반수하려고하는데 국어만 길이 안 보여서;; 국어 현강 들으러가야됨?...
-
깡다구는 넘치는 사람 4 2
전과목 쌩노베에서 (오르비식 노베 아님) 1년 뒤에 수능 보는데 언매에 미적에...
-
탈릅 시즌 3 3
1. 수능 끝나고 2. 원서 시즌 끝나고 3. 새학기 시작하는 3월 이때 레알 사람...
-
사문 1컷 47임? 2 0
고속성장에 돌려보니까 표점 66이 2등급 나오는데
-
통통이 84 받았는데 찍맞없음 고1수학부터 구멍난것들 채울까요???
-
자꾸흥분하더라 어쩔수없는듯
-
과외 끝 6 0
-
객관식 올해도 쉽다 하지만... 작수만할까.. 싶던데 13번까지도 올해보다 쉽고...
-
수도권 외 지역에서 4합6이런걸 맞추는사람이 모집인원이상있을까
-
하고싶으
-
화작 양치기하고픈데 3 0
걍 검더텅같이 아무 시중 기출문제집 잡고 풀어도 문제없나요??
-
지구 ㄹㅇ 쌩노베임 엄영대 현강이랑 이신혁 라이브중에 뭐가 나을까 대치는 가는 데...
-
진학사 메가 국어 컷 3 0
제 점수 기준 학사랑 메가 표점 3점차 백분위 6 차이 나는데 평균 정도로 보는게 맞겠죠?
-
수학 대충 등급컷이 7 0
88까지 97 잘하면 일부 98 84가 94/95 갈릴수도
-
'-지만'이 '-지마는' 준말인 거 은근 모르더라 16 0
밥을 먹지마는 맛이 없었다 그렇게 하지마는 영 뭔가 아닌 듯했다 입에 쓰지마는...
-
우리아빠옛날에방송햇음 6 2
20대때 자체방송국장비갖춰서 음악라디오dj함 ㄹㅇ어쩌다보니했음 그때청취자가엄마였음...
-
우리나라는 남한테 웰캐 관심이ㅜ많냐 10 0
아까 똥마려워서 골목 구석에 가서 몰래 싸는데 그걸 또 다들 찾아와서 째려보더라 한마디 하려다 말음
-
사실상 ≠ 사실 0 1
그래서 virtually 는 사실상
-
헐 24 3
99팔이네 내 은테가 ㅠㅠ
-
영어 상평이면 1컷얼마임 6 0
ㅇㅇ
-
생지 일년 아무리 빡세게해도 1 0
안정 1 힘들까요 수학도해야하고 할거많긴해요.. 걍 욕심부리지말고 사탐런할까요 ㅜㅜ
-
정법 44점 0 0
.
-
근데 올수는 괜찮는 편이라고 생각함... 11번이 생각보다 너무 애들이 많이...
-
그러게 4 2
-
내가 근데 긴장을 엄청 하나봄 16 1
진짜 그냥 전날에 잠이 안와서 엄마한테 계속 안아달라함
-
음음
-
경제를 버리고 14 2
정법을 하자 개념인강을 들어주겠어
-
강민철 향수 뭐씀? 1 0
ㅈㄱㄴ
-
뉴진스는 센세이션이었다 5 0
그래그래 그건 사실이야
-
정시 스나이핑 0 0
이정도 성적이면 정시 스나이핑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올해 논술 다 떨어지면 그냥...
-
윤사 1컷 씨발 올라갈것같다 1 0
메가 유웨이 진학사는 45인데 막상 까보면 1컷 왠지 46일것같다 메가 유웨이...
-
내신 기출 올려봅니다 - 1탄 4 1
모짜고등학교 2-1 수1 기말고사 시험지 유출ㄷㄷ (수정사항 있음) -...
-
진학사 안 사야지 5 0
어둠의표본 on
-
영어공부 어케함? 8 1
ㄹㅇ모름
-
너무 심한거 같음 같이 일했던 사람 중에서 조선족, 중국분 많았는데 인격적으로 다들...
-
ㅈㄱㄴ
-
의대 선택과목 1 0
의대지망하려면 선택과목 정배가 뭐임? 국수탐 다
-
현강까지 갈려면 8 0
집->동대구역 27분 지하철 1500원 동대구->수원 3시간 30분 무궁화...
-
요즘 웰케 맨날 술먹고싶지 4 0
흠


아니야아니라고난연세대학교의과대학의예과에무조건갈꺼라구
화이팅!!! 일년만 더하면 진짜 갈듯????노력해 노력!!ㄱㄱㄱㄱㄱ
그냥 출발점이 다른데 시작하는 성적대가 다르짆아
나도 같은 환경이었는데 너와 달리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어라는 말도 웃기죠 모든 환경이 동일하면 왜 다른 마인드를 가지고 누군 더 노력하고 누군 덜 노력할까요. 그냥 내게 주어진건 모두 내 주변 환경에서 비롯됐다는 생각을 가지고(패배감 뭐 그런게 아님) 내가 내 힘 닿는 만큼(신체적이든 정신적이든) 노력하고 그 결과에 순응할 줄 알면 되는 것 같아요
같은 환경이라는 말은 힘부로 쓸수있는게 아님
모든DNA유전배열이 같은 쌍둥이가
일평생 같은 말 같은 환경 같은 경험을 모두 했어도 조금의 차이가 날수있는데 무슨 ㅋㅋㅋ
근데 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자기가 너무 고된 노력을 해서 프라이드가 크면 노력을 상대적으로 덜하는 사람들을 깔보더라고요.
물론 그 결과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할 순 있죠 내가 노력을 이만큼 했는데 쟤랑 결과가 같은게 맞냐
근데 자기 가진 분수만큼 사는건데 자신이랑 동일한 기준에 놓고 그 사람의 가치를 깎아버리는건 좋은게 아닌거 같아요
반대도 똑같죠 뭐
저도 몸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공부를 통째로 놔버리는 날이 좀 많았는데
그때마다 몸 안좋은 다른 친구는 참고 공부 열심히 하는거 보면서 자책을 많이 했는데
사실 걔는 왜 악바리로 할 수 있고 난 못할까라는 질문을 하다보면 내가 그런 삶을 살아왔고 살 사람인데 뭐 어쩌겠어요
자책한다고 내 정신력이 세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받아들이고 패배감만 빠지지 않도록 하면 되는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올바른 해답을 찾으신듯
노력하면 된다기보단 가능성이 올라가는거죠
그걸 못깨달으면.. 많이 힘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