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생1,화1 만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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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1,생1 관련하여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서 조금은 도움을 드리고자 글 남깁니다.
25살 초과이고, 수능 응시경험은 n(5이상의 자연수)수 입니다.
수학은 다들 본인들만의 해결책을 찾아가시는 듯 싶고,
과탐은 과목을 바꾸거나 사탐런을 하면 된다(?)는 해결책을 찾으신 듯 싶지만,
혹시라도 화1,생1을 내년에도 해야하나? 할까? 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하여 글 남깁니다.
제가 해왔던 공부방법이나, 실제 문제풀이시 어떻게 해느하는가 등등 질문있으면 편하게 질문주세요
수학 미적 생명 화학 생1 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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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4수능부터 올해수능까지 모든평가원
백분위 98-100%에서 진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18문제 풀고 17, 19찍었는데 운좋게 하나맞아서 47점받았습니다
솔직히 1년더해도 이정도 시험에서 만점은 힘들거같고 실력으로 47받는게 목표입니다
먼저 올해 수능에서 몇분 걸렸는지 궁금합니다
어떤시험을봐도 왠만해선 백분위 98%정도는 확보가되는데 여기에서 만점까지 올리시는데 어떤 공부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생명과학 말씀하시는 듯 싶습니다.
저는 일단 돌연변이 문제까지 딱 마무리하고 2분 좀 못남았습니다.
저는 학원 강사 생활도 조금 했었고, 과외도 꾸준히 하면서 다양한 컨텐츠를 접한것도 도움이 된듯 싶기는 합니다.
다만 그런것과 별개로, 현재 렌즈님 정도로 공부가 되있는 경우 전 학생에게 두가지를 강조합니다.
1.N제, 실모를 시간재고 풀때 첫시도(1분)는 논리적으로 접근하되, 약간이라도 의심이 드는 상황이 눈에 띈다면 그 방향으로 밀고 나가는 힘을 기를것.
-이건 단순히 귀류나 가정을 때리고 찍듯이 풀라는 것이 아닙니다. 실모 풀어보셔서 알겠지만, 정직한 방법으로 18개를 깔끔하게 푼 후 찍어서 맞추면 47, 찍은거 다 틀리면 44. 꾸준히 이정도 성적이 나오실거에요. 보통 마지막 2달을 이렇게 18~19개 풀고 남은 문제 찍고 끝내실 겁니다. 이렇게 18개를 깔끔하게 맞추고 나머지를 찍는 풀이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사실 실모를 이정도로 풀어낸다면 수능에선 47~50이 뜨는게 정상이죠) 다만 정말 생1을 50점을 맞고싶다면, 눈에 보이는대로 밀고 나가서 나머지 두문제까지 말도안되는 상황을 내가 짚었더라도 답을 내고 끝내시는 연습을 하셔야합니다.
-말이 길었네요. 정리하자면 실모를 풀 때도 그냥 하던대로 18개 풀고 2개찍기. 이 상황에 익숙해지시면 안됩니다. 내가 아예 연관을 반대로 찾아서 잘못 풀더라도 20문제를 다 보고 끝내야겠다는 연습을 하셔야합니다. 저는 7문제에 대해서 4개를 헛다리짚어서 틀리더라도 7문제를 모두 풀고 끝내는 연습을 기출문제(빨더텅같은)가 끝난 후에는 꾸준히 시켜왔습니다.
2.두번째는 렌즈님 정도 점수대라면 잘 하고계시리라 생각됩니다만 말씀드릴게요.
기출,교육청,사설,실모,N제 등을 포함해서 모든 문제를 풀고나서 찝찝한 부분을 안남기는게 중요합니다. 당연히 오답 다 하실거고, 시간이 끝난 후 푼 문제들도 깔끔하게 오답하시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근데 다만, 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문제에서 여기서부터 시작!‘하라고 말해주는 아주 미묘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건 생명과학 1등급을 한번이라도 경험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거에요.
따라서 아래의 항목들을 정리해야합니다.
-맨처음 문제를 보자마자 시작해야하는 포인트(평가원은 거의 필수적으로 있었습니다만,,, 올해는 그게 보였어도 시간이 걸리는게 문제였어서...)
-문제의 조건을 1차해석(문제 읽은 후 약 1분 내로) 꺼내진 정보들에서 그 다음으로 넘어가는 포인트(이건 상당히 일관됩니다. 맨처음에서 시작해야할 정보보다도 문제풀이 시간을 결정하는건 이게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총정리 하겠습니다.
1.개념형 13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남은 수능에선 어떠한 문제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할것(abo등)
2.7문제에 대해서는 시험 현장에서 정석적인 풀이법은 머리속에 있는것이고, 상황이 보인다면 밀고 나가자(이렇게 풀이한 문제는 시험이 끝난 이후에 내가 어떻게 해서 이게 풀린건지 정리를 해야합니다. 그래야 그냥 찍어서 맞춘게 아니게되요.)
3.그리고 강사분들의 개념이나 스킬은 기본이고, 문제에서 처음시작할떄 그리고 이미나온정보에서 다음정보로 넘어갈 때의 로직을 정말 세세하고 꼼꼼하게 정리하셔야합니다. 이건 그냥 한번 다시풀고 맞추는 정도가 아니라, ‘내가 여기서 뭘 봤어야 다음 정보가 보였을까’ 를 체크하셔야 합니다.
세포매칭을 예로들면, 틀리시고나서 ‘아 여기서 이걸 못봤네~’ 라고 끝내면 절대로 안된다. 글로는 이정도까지만 말씀드릴 수 있을 듯 싶네요.
뭐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실 지 모르겠으나, 저는 실모 한회를 푸는데 30분, 풀이가 아쉬웠다거나 첫시도에 풀려버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데 30분, 그리고 채점맨 이후 다음포인트로 넘어갈 정보를 정리하는데 1시간. 총 2시간을 사용합니다. 제가 국어는 잘 못해서 모르겠으나, 수학은 실모 시간의 2배, 화,생은 실모시간의 3~4배를 사용해주셔야 얻어가는게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유형별 팁도 있지만 일단 이정도로 답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렌즈님 정도의 성적대와 실력이라면
1.7N을 뭉개면서라도 30분내에 풀어 낼것
2.그렇게 풀어낸 7N을 뭉개지 않으면 어떻게 풀었어야 했을지 시간이 끝난 이후 30분간 고민할것
3.그리고 2번의 완벽한 풀이법에서 1번의 뭉개면서 어떻게 든 풀어내려고 내가 시도했던 풀이법 사이의 간극을 줄일것(ex,진짜 아무리봐도 4개 케이스 귀류말고 풀이법이 하나도 안보인다면, 내가 그 4가지 케이스중에서 정답 상황을 가장 먼저 시도할만한 티끌같은 힌트라도 있을까?를 고민해볼것. 다만 정보를 덜꺼내서 내가 쓸데없이 귀류를 시도해야한다고 해석하는 상황은 가장 지양해야합니다.)
이정도를 연습해보시는게 남은 숙제일 듯 싶습니다.
저는 직접 수강을 해본적은 없으나 정석준t의 풀이가 제 풀이와 사고방식의 90프로가까이 가까워서, 혹시라도 한번더 도전하실 예정이시라면 들어보시는것도 도움이 많이 되실듯 싶습니다.
생1 공부법좀 알려주세요 내년에 재수하는데 어쩔수없이 생지를 하게됏는데 생1은 노베라서.. 김연호쌤 라이브 들을생각인데 그전에 뭐할지 그리고 그 이후에 뭐할지 짜잘한 팁이라도 전부다 활자하나하나받아먹고싶습니다
저도 궁금해요.
노베이스이신지, 아니면 올해처럼 수능이 나왔을 때 대처법이 궁금하신지에 따라 답변이 많이 달라지긴 합니다. 제가 위아래에 달아놓은 댓글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댓글주셔요
아예 노베에요 과탐은 ㅠ
제가 김연호 선생님 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좋은 선택이실수 있을듯 싶습니다.
다만, 제가 올해 수능까지 응시하고 내린 베스트 커리큘럼은
1.백호t-섬개완+자이스토리 개념형 파트만 골라서
-13N을 완벽히 잡는 과정(초반엔 10분까지 걸리다가 6분까지 줄여가는 과정)
2.백호t-상크스+자이스토리 준킬러,킬러
-준킬러,킬러 7N에 대한 풀이법을 집어 넣는 과정
-처음에 이해자체가 힘드실 수 있습니다. 강의 자체를 2번정도 들으신다 생각하시고, 제 추천 방법은 일단 상크스에서 한유형을 쭉 다듣고, 문제를 5개정도는 풀어본 이후 해설강의를 듣고 제대로 풀고있다면 그대로 문제를 푸시고, 내가 푼 풀이와 백호t의 풀이가 다르다면 한번더 스킬인강을 2배속으로 수강하시는게 도움이 많이됩니다.
--------------여기까지 끝내시면 기출 모고 16~17문제 정도 풀면 30분이 끝나는 시간정도가 나옵니다.
3.정석준t 인강 수강 + 빨더텅(같은 회차별 기출 모의고사를 시간재고 풀기)
-상크스의 스킬을 좀더 최적화 시키고, 버릴스킬은 버리고, 새로 익힐 스킬은 익힌다고 생각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제가 정석준 선생님 인강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올해 수능 풀이영상을 봐보니 저랑 90프로 유사한 사고흐름을 가져가셔서 실전적인 풀이법을 익히는데에 도움이 많이 되실듯 합니다
-빨더텅 분석이 정말 중요합니다. 분석 방법은 설명하기에 조금 깁니다.
--------------여기까지하시면 올해 수능정도 난이도가 아닌 이상은, 41~44까지는 충분히 올라오십니다.
4.6평이후
-주1회 디카프 모고 1회분(27분 재고)
-주1회 백호t 18모고 1회분(20분 재고)
-모고 안푸는날 하루 1시간 디카프 N제(난이도 순으로 나오니 출시대는 되로 푸시면 됩니다.)
-올해 나온 디카프의 그랑프리라는 파트별 문제 모아놓은 것도 시간단축에 도움이 많이됩니다.
5.8월부터 모의고사 분량을 주4회(18모고 포함)로 늘리고, N제 비중을 줄여가시면서
-정석준t, 백호t, 디카프 자료들을 우선하여서 모두 풀어주시면 됩니다.
-문풀같은 경우 정석준t 정도면 풀이법의 아쉬움은 없으실듯하여 쭉 수강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제가 김연호 선생님의 수업을 몰라서, 제 사촌동생이 저한테 수업은 안듣고 혼자 공부하겠다고 한다면 이렇게 짜줄 듯 싶습니다.
상크스 평이 다 다르던데 괜찮나요ㅜ
저는 좋은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제 말에 다른 의도는 없으나, 인강 강사분들이 어차피 스킬을 다들 공유? 하십니다.
솔직히 좋은스킬들은 대부분 공유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요.(같은 스킬인데 이름만 다르다던지)
인강 강사분들별로 차이점이 있다면 풀이하는 속도나 논리 전개 방식 정도입니다.
그래서 상크스(문풀과 병행하며 강의까지 2회독) 수강하여 스킬과 케이스들에 대한 눈을 키우시고
정석준 선생님이나, 원래 들으려고 하셨던 선생님의 최적화된 풀이를 체화하시는게
베스트 커리큘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호 선생님의 풀이가 꼼꼼한 편이시기도 하고, 상크스 이후에 문제풀이 강의 자체가 실모빼곤 거의 없어서 상크스까지 흡수하고 넘어가는걸 추천드립니다.
너무 길어서 그런지 댓글이 아래로 내려가버렸네요. 아래 있는 댓글 확인해주시면 될듯 싶습니다.
현재 노베이고 홍준용t 커리 타서 1-2등급 받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이번 수능에서 홍준용쌤 방식으로 풀면 못푼다는 말이 너무 많은거같아서..
안녕하세요. 제가 커뮤니티 사용을 자주하지 않아서 늦게 답변 드립니다.
모두가 공부시작하기 전에는 노베라고 생각해서 현재 상태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십니다.
올해 수능을 보면 ‘만점’과 ‘1~2등급’ 목표는 아예 방향성이 다릅니다.
1~2등급이 목표시라면 각 사이트 1,2타 선생님들의 풀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시대인재북스의 디카프 풀커리큘럼을 따라가면 1,2등급은 충분히 가능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명심하셔야 할 것은, 선생님 별로 지향하시는 바가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1.17~19문제를 30분 내에 깔끔하게 풀어내고, 못푼건 잘 찍어봐~
2.어떻게든 20문제 모고 한세트를 풀때는, 죽이되든 밥이되든 보이면 밀고가서 끝까지 풀어내야해~
이 두가지 방식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1번 방식으로 공부를 할 경우, 난이도에 상관없이 ‘난 죽어도 27분안에 18문제는 맞는다’ 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셔야합니다. 올해 9평까지 이렇게 18개 깔끔하게 풀고 두개찍으면서 모의고사 푸신분들이 수능에선 4~5개를 찍고 온 경우가 많습니다. 약간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2번 방식은, 억지로 애쓰신다고 되는건 아니고 인강강사나 과외나 학원을 다니시면서 진짜 실전적으로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선생님과 함께하시는게 중요합니다. 2번 방식은 ‘아 정답인지는 모르겠는데 20개를 시간내에 다 풀긴 풀었다. 채점맸는데 2개 걍 아예잘못짚었네 ㅋㅋ’ 라는 결과가 나오는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제가 다른 댓글에 적어드린대로 과탐은 공부순서가 명확합니다.
1.개념인강+자이스토리(개념파트만)로 개념형 13문제를 정확히 맞출것(처음엔 10분정도 걸리다가 6분까지 자연스럽게 줄어가실 거에요. 걱정마시고 빨더텅이랑 백호t 16모고, 18모고 적극 활용하세요)
2.스킬인강+자이스토리로 7문제에 대한 풀이법은 모두 명확히 익히되, 시간내에는 16~17개 풀면 끝날 정도까지 성장
3.빨더텅,디카프,실모풀이 강의 등을 들으며 18,19,20문제까지 시간내에 들어오는 실력을 기를것.
(이 3번 과정이 강사분들만다 차이가 좀 심하지 1,2번 스텝까지는 거의 동일합니다.)
명확히 3스텝으로 가야하고, 3번 과정에서 어떤 강사분은 18개만깔끔하게 풀고 절대로 시간내에 20문제를 못푸는 방식을 설명한다는것 입니다.
제가 홍준용 선생님의 개념,스킬강의는 들어본 적이 없고, 모고 해설영상만 2,3개 본것이 전부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홍준용 선생님 풀커리+디카프 풀커리를 탔을 때 2등급은 확실하게 가능하실듯 싶구요. 안정적인 1등급도 가능하다고는 봅니다만, 6평까지는 커리큘럼 잘 타시다가 6평 이후에 실전적인 풀이를 해주시는 선생님 강의까지 수강해보시면 1까지는 충분히 가능하시리라 봅니다.
이제 안정적인 1등급을 맞기 위해서는 수능 전날까지 ’18문제 딱 깔끔하게 풀어내고 2개 찍기‘로 수능현장에 가시면 위험할수 있다는 정도까지 말씀드릴게요
올해 현역으로 수능쳤고, 재수 생각 중입니다. 질문 받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수학 공부법(미적)
고2때 수능 쳐봤는데 80정도 나왔습니다. 내신 때 기출 한번 돌리고 제대로 된 풀이 체계도 없이 쳤는데 생각보다 잘 나온다고 좀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그 이후에 시험지 스타일마다 72-88까지 진동하는 모습을 보고 안정적인 1등급을 위해선 풀이 체계 정립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개학하고 한완수, 뉴런과 기출 문제 병행으로 어느정도 일관된 풀이체계를 정립하고, 하프모의고사로 준킬러를 빠르게 쳐내는 연습을 하니 80점대는 안정적으로 나오더라구요. (이때가 대략 6월) 이때부터 하프모의고사와 풀실모를 섞어서 연습했습니다. 하방은 확보된 상태에서, 실모에서 만나는 킬러들도 복기를 통해 하나둘씩 뚫는 연습을 하니 88점 +-4 정도는 안정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9월) 이후에는 1주에 3~4개씩 실모를 쳤는데 실력이 더는 안 오르고, 유지되는 느낌만 들었습니다. 다른 과목도 급한 상태라 수학 공부량을 더 늘릴 순 없어서 이정도 실력으로 수능장에 갔고 88점 나왔습니다. 지금 제 상황이 딱 "어떤 문제든 풀 자신은 있는데, 시간이 모자란 상황"으로 요약될 것 같습니다. 주된 요인으로는 준킬러 1~2문제 턱 막힘(실전에서 끙끙대다가 넘기고 다시돌아오면 어찌저찌 풀긴함), 준킬러 다 쳐내고 풀만한 킬러 하나 골라서 풀 때 20분 쓰고 결국 못풂.(복기하면 또 풀림) 88~92에서 96~100으로 도약하기 위한 수학 공부법이 막막합니다..
2. 과탐 선택 관련
내신 때 물화생지 다 해봐서 선택의 폭은 넓었는데, 믿고 거르라는 화1과 변수가 너무 많은 지1을 소거하고 나니 물생만 남아서 어쩔 수 없이 물생했습니다. 생1하셨다 했으니 생1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본격적으로 공부한건 7월부터고, 홍준용t 실전개념 강의만 들었습니다. 스킬을 되게 체계적으로 설명해주시는데, 전 암기가 안돼서 결국 반만 습득하고 반은 감풀이로 돌아갔습니다. (예를 들면 유전현상 다인자 문제는 감으로 표현형 최대나 최소 나오도록 찍고 들어가거나..) 이렇게 최대한 연역적으로 끌어내는 연습을 안 하다보니 쉬운 문제는 빨리 푸는데, 어려운 문제는 막히면 개노답 귀류에서 더 안 보이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논리구조가 머릿속에서 3단계 이상 연쇄된다거나, 시작점부터 못찾거나, 시작점은 찾고 그로부터 연역적으로 이끌었으나 이후 스텝에서 막히거나.. dcaf팀에서 나오는 n제와 모의고사를 하루 1시간~2시간씩은 양치기로 쳐냈지만 글로 쓰여있는 해설지는 뭔가 와닿지 않고 사후적인 것 같아서 진짜 모르겠을 때 빼곤 거의 안 봐서 제 풀이만 고집하는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능 땐 5문제나 찍게 된.. 결과가 이러니까 생1을 다시 하기 싫어지네요.. 그냥 제가 생1에 안 맞는 건가 싶기도 하고..
저도 만약 생1을 한 번 더 한다면 정석준 선생님 강의를 들을 것 같은데, 어떤 점에서 좋다고 느꼈는지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석준 선생님 최초풀이 보니까 비유전을 엄청 빨리 푸시는데, 실제로 그정도 속도로 푸시는지 궁금합니다. 또, 생1이 과연 안정적일지 의문스럽더라구요. 비유전의 악랄한 순서없이 매칭, 계속 등장하는 신유형... 차라리 화1을 해볼까 생각도 진지하게 하고 있습니다. 김준 필수이론이랑 기출을 내신 때 해놓기도 해서.. 화1은 제대로 파본 적은 없는지라 안정적인 47, 50이 나올만한 과목인지도 궁금합니다.
생명과학 1 올해 하반기에는 시대 파이널에서 못해도 44점은 나왔고 50점도 찍어봤습니다. 9모도 1 나와꾸요…
그런데 수능에서 생1 진짜 너무 떡락했어요. 문제 구조도가 덜 탄탄했던 건지… 일단 준킬러 킬러 다 안 풀리면서 귀류도 안되고… 완전 말렸습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더 탄탄한 문제 풀이 실력을 가질 수 있는 걸까요… ㅜ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