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쌩삼수 할 가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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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삼수 할 가치가 있을까요?
고등학교 때 대학 어떻게든 가겠지 라는 생각으로 시험공부도 벼락치기로 하고 놀기만 하다가 수시로 지방 사립대 붙고 입학식까지 갔다가 이건 아닌거 같아서 자퇴 신청하고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노베이스 상태로 3월부터 독학재수학원에 들어가서 공부를 시작했고 이과에서 문과로 돌려서 55567 -> 34333 까지 올렸습니다.
국어는 6,9평 2등급, 사설 모의고사 보면 1~2등급은 나왔는데 수능 때 3받은게 아쉽기도 하고, 수학은 이제 문제를 보면 무슨 행동을 해야 할지 알거 같은데 딱 오르기 시작하는 순간에 수능을 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준비가 다 안 돼서 그런건지, 멘탈이 좋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많이 봐서 그런건지 저는 이번에 수능볼때 정말 하나도 떨리지 않고 그냥 모의고사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재수 생활을 돌아보면 저는 힘들다기 보다는 새로운걸 배우고 지식이 쌓이는게 재미있더라고요
지금 수능이 끝난 시점에도 후련하기 보다는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미련이 남습니다.
근데 저는 막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꿈이 없는데 대학 간판을 위해 수능이라는 길만 계속 바라보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지금 성적으로 대학을 가면 인서울 하위권이나 경기권을 가게될텐데 하고 싶은 일도 아닌거에 성적만 맞춰서 과를 선택하고 졸업을 한다해도 취업에 대한 걱정도 들고 뭐 막 인생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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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까지는 괜찮음 단 삼수로 입학 후 휴학은 하지 마시고요
삼수 할 가치는 차고 넘치는것 같고 성적 상승 폭도 꽤 괄목할만 한듯
본인 멘탈 상황을 봐도 아 힘들다 지친다 이런게 아니라 그동안 뿌듯하고 지식을 쌓는게 긍정적이었던것 같은데다 수능 당시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을걸 보니까 포텐셜은 차고 넘쳐보임
다만 수능 시험 특성상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고 실력을 쌓아도 수능장에 가서 그 실력을 발휘하는건 다른 문제임 내년 딱 하고 그만둘 생각 있으면 하는거 쌩삼 박는게 괜찮아보여요
다만 이제 어떻게 문제를 푸는건지 알겠어 << 이 생각은 좀 위험한게 내년 수능 끝나고도 아쉬워서
아 1년 더하면 더올릴수 있겠는데.. 싶은 생각이 들 가능성이 큼
1년 진짜 후련하게 박고 성불하는거 추천함
ㄱㄱ 무조건 함
드가자
꿈도 없는데 대체 왜?
시간낭비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라고 봄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삼수하면 최소 서성한은 가야됨;
학고반수를 때려서라도 걸고 하세요. 님 지금 말하시는 거 보면 삼수해서 성적 올릴 포텐셜은 충분히 보이는데, 문제는
1. 내년 수능이 현행 마지막 수능이라는 것
-> 평가원이 어떤 미친 짓을 할지, 어떤 표본들이 수험판에 들어올지 모름
2. 쌩삼수는 진짜 멘탈 망가지기 딱 좋음
-> 반드시 좋은 대학 가지 않으면 인생 ㅈ진다는 압박감이 쌩재수때와는 비교가 안 됨
그니까 대학 등록만 해놓고 1학기 학고 + 2학기 휴학으로 삼수하세요.
이분 말씀이 맞는듯 합니다.
올해보다 미친짓을 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