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수능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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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4살이고 여자입니다.
20대 초반까지 전문대 다니다가 도저히 아닌 것 같아서 자퇴 하고
올해 수능 응시했는데 64444 나왔습니다.
화작 / 미적 / 생윤 / 사문 응시했고 국어는 마킹 도중
종이 쳐서 말아먹었습니다.
내년이 교육과정 바뀌기 전 마지막 수능이라 응시할까 고민인데
많이 늦은걸까요 ? 주변 친구들은 다 졸업반이고 저만 아직도
대학 졸업은 커녕 수능 응시만 하고 있네요 ….
집안 형편도 여유롭지 않아서 10월 말까지 알바하고 수능을 응시했는데요… 사실 올해 수능ㅠㅠ 부모님 몰래 했습니다.
내년에도 몰래 해야할 것 같은데 인서울 공대나 약대가 목표고
지금 성적으로 터무니 없다는 사실 너무 잘 알고 있어요.
보통 메디컬 가려면 과탐이 거의 필수라고 하더라구요….
메디컬은 탐구 반영하는 게 학교마다 다르다고 봤습니다.
사탐 그대로 할지, 과탐 1개 끼고 갈지도 여러모로 고민이네요 ㅠ
미적은 그대로 할 것 같아요. 수능 끝난 후, 오늘부터 다시 기초
잡는다 생각하고 50일 수학부터 다시 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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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탐 하시고, 대학교 왜 가는건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고, 미적도 확통보심이 어떨까하네요
뒤늦게 확인했네요ㅠㅠ 미적은 개념이 많아서 확통으로 바꾸는 걸 추천하시는건가요 ? 미적이라도 해야 가산점을 그나마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됐어서 미적을 붙잡고 있었는데 이제라도 확통이 나을까요 ?
현실적으로 미적가산이 있는 메디컬까지 보기 쉽지 않을 것 같아서요,,!!
확통으로 틀게된다면, 사실상 수학은 거의 다 맞는게 좋겠지만 확통에선 1~2문제 틀려야 메디컬 지원이 가능하겠죠 ..? 미적도 1~2 문제까지가 커트라인일까요 ?
확통을 다맞고 나머지 한두개가 마지노선 이고, 미적은 잘 모르겠으나 3-4문제가 마지노선 일거 같아영 (1컷)
잘 생각해서 골라보도록 할게요 ! 조언 감사합니다 :)
무조건 사탐 하셔야 합니다. 과탐 하실거면 최소 16~18시간 공부 하시는 걸 각오하고 하셔야 될 겁니다. 전혀 늦지 않았구요 지금 몇년 늦는거 아무 의미 없습니다. 미적보다는 기하 합시다. 64444이시면 최대한 도망치셔야 합니다. 거기에 알바까지 한다면 더더욱이요.
현역 때, 생명 지구를 했었는데 그때랑 기조가 많이 달라졌을까요 ? 등급은 당시 3등급 나왔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책을 펼쳐본 적이 없어서 사실상 노베라고 봐야겠네요 ? 사탐1 과탐1 힘들겠죠 ?
과탐 쉽지 않습니다. 과탐 고득점은 운적 요소가 심합니다. 모고 200개 풀어도 타임어택 극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사탐런으로 인해 과탐 인원수도 확연히 줄어들었고 남은 집단도 전부 의대 가려는 최상위 집단이 대부분입니다. 여기서 아무리 잘해도 40초반인데 2등급인 그런 실태입니다. 그런데 64444다? 과탐까지 하면 국수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어영부영 시험보러 가서 망치는 게 정해져있습니다. 무조건 2사탐 입니다. 노베면 노베일수록 양을 줄입시다.
좀 현실적으로 생각하실 필요도 있을듯
제가 생각이 고3 때 이후로 멈춘 것 같아서 현실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은데 확실하게 정신 차리는 방법이 있을까요 ? ㅠㅠ
일단 약대는 지금 연고대 다니는 학생들이 1년 더해도 가기힘든곳입니다 그리고 국어가 원래 어느정도 나오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모님 몰래하시는거면 책값같은건 스스로 충당해야할거같은데 솔직히 님 성적대면 독재학원 들어가서 공부만 해도 모자른 성적대라 생각함.뭐 목표가 광명상가 이쯤이면 모르겠고
사탐 고르시는 게 나아 보여요! 국수영 1등급 나오는 저도..과탐 1등급은 어렵답니다..ㅜ
과탐1개, 사탐1개를 계속 생각중이었는데 그냥 사문, 생윤이 나을까요 ? 내년에 사문 응시자가 무지막지하게 많을 것으로 보여서 걱정되긴 합니다만 … 사탐 과목 중 그나마 나은 거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
예?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요! 그만큼 허수 비율이 높다는 뜻입니다
아하 그렇군요 ! 몰랐던 정보였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동갑이신데, 화이팅임다~~
무작정 응시자가 높은 과목에 진입하기보단 개념도 찍먹해보고 시험지도 한번 봐보시고 어느 정도 분석 하신 뒤에 진입하시기 바랍니다.
넵 :)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현실적인 방안은 논술 준비해서 하나라도 붙여보는거긴 합니다
논술준비는 학원을 따로 다녀야한다고 하는데 다니는 편이 좋을까요 ? 비교적 도전해볼만한 인서울권 학교 논술은 가천대가 나으려나요 …?
가천대가 아니라 최저만 맞추고 열심히 준비하면 건국대까지도 쉬움
조언 감사합니다. 내년 수능 사활을 걸고 준비해보겠습니다.
과탐은 절대 하지 마셔요... 저 현역 재수 다 화학 4 나왔다가 6모 이후 화학에서 생윤으로 바꿨더니 정말 훨씬 수월하게 9모는 만점 수능은 45점 맞았습니다.
생명은 문제를 얼마나 풀어제끼고 그토록 노력했는데 작년처럼 3이네요...
올해 생명 난이도가 정말 극헬이었다고 하는데 말씀하신 거 보니 사탐이 제일 무난하게 나을 것 같네요 ㅠㅠ 추천해주실만한 사탐 과목 있으실까요 ?
완전 생윤이요. 제 최애과목입니다...ㅋㅎㅎ
윤사는 쌍윤이신 분들 말씀 들어보니 꽤 힘든 것 같아서. 생윤, 사문. 혹은 생윤+지리과목 추천드려요. 전 독재 다닐 때 입시컨설턴트 선생님이 쌍지 추천하셨는데 지리 극혐해서 생윤 했거든요. 암기 잘하시면 모두 지리과목도 좋으실 듯 해요!
저 혹시 전문대는 왜 그만두시려는 건가요? 제가 올해 수능을 못봐서..전문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히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학교는 서울에 있는 전문대입니다. 당시, 인서울 4년제를 가고 싶은 게 제 인생 최고의 목표였는데 막상 와보니 저랑은 하나도 맞지도 않았고 생각했던 대학생활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또한, 동기들과도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참고 다니려고 했지만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가 여전히 남아있어서 자퇴하고 다시 수능판에 뛰어들었습니다. 전문대는 취업을 빨리하는 목적으로 간다고 알고 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건 간호학과 아니면 어려울 것으로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