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언매에 관하여. [ 장문의 서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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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 [ 96점 / 언1 매1 ]
2609 [ 90점 / 독1 문1 언1 매1 ]
2611 [ 83점 / 공통괴멸 35.36틀 ]
6평 99% 9평 98% 수능 추정 91%..? 입니다.
6.9평 잘봤으니 수능은 내 실력 아니라고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마음이 많이 속상해서 글 써봅니다.
사실 국어만큼은 작수-6-9로 이어지는 기조로
출제되리라 믿고 있었습니다.
독서는 슴슴하게
지각부호화나 작수 개화같은 무거운 지문 하나,
문학은 가볍게 주지만 2609 30, 34번 같은
복병 몇개 숨겨두기 정도.
언매는 2609 보조사난사에 대한 반성으로 6월과
9월의 중간정도를 잡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사실 수능을 궁예질해서는 안되는 거죠. 정말 미련한 짓입니다.
1-3번 독서론에 5분을 쏟아버리고
매체에서 멘탈이 깨지기 시작하다가
언어 36번을 보고 한숨이 나왔습니다.
덕분에 공통까지 그 여파가 번져서
공통도 깔끔히 무너져 내렸구요.
솔직히 이제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언매 난이도를
실력으로 못 따라잡을 것 같습니다.
6.9월 언1틀 매1틀을 극복하기 위해 이감 상상 언매 N제
50회분에 더해 김승리 파이널 언매까지
끌어모을 수 있는 언매자료는 다 끌어모아봤지만
수능 현장에서 마주하는 언매 35-36은 머리속을
뿌옇게 만들더군요.
허수의 과장일 수 있겠습니다만
2609, 2411과 2611은 맞먹지는 못해도
어깨를 견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최상위변별은 언매에서 날테니
언매를 불바다로 만드는건 확정이라는것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충분히 극복가능하리라 믿었는데 잘 안되네요.
삼반수는 아직 계획에 없습니다만
하게된다면 진짜 언매를 하는게 맞는걸지
모르겠습니다.
수능 끝난뒤로 내내 하는 생각입니다만
26수능은 25수능을 기대하고 재참전한
N수들을 쓸어버리려고 작정한 출제진분들께서 만든
재앙이 아닌가 싶네요.
푼 국어실모만 50개가 넘어감에도 작수대비
국어가 제자리인게 많이 속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어 잘보신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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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수 1등급인데 이번 시험지 보니 확실히 어려웠어요
특히 언매; 현장에서는 얼마나 더 힘들었을지..
너무 고생했어요 수능 끝났으니 푹 쉬셔요
말씀 감사합니다. 수능 잊으려고 하루종일
운동만 하고 있네요. 회복해보겠습니다..ㅎㅎ
혹시나 다음에 응시하실 일이 있다면, 장지문은 비문학으로 접근하셨으면해요.
언매라고, 지식으로 접근하려고하는 시도들이 문제를 일으키는경우가 많더라구요
장지문은 말씀하신대로 비문학 정보정리하듯이 읽는 연습하긴 했었습니다. 이제 언매는 지식이 아닌 지식에 기반한 지문과 자료해석의 시대라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저는 35.36틀로 방어한것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합니다..ㅋㅋ 한 번 더하게 된다면 장지문 극복은 제대로 해보겠습니다. 말씀 감사해요.
전 24때 현역이라 2411을 기본값 취급했거든요... 2611도 그때 배웠던 것처럼 이해와 추론 위주로 하니까 버틸만했네요.
24언매와 26언매를 모두 현장 응시하신건가요
진짜 존경스럽네요..
사실 26언매도 전 나름 최선을 다한거라서
도저히 27참전할 용기가 안나네요..ㅋㅋ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 만약 하게되신다면 독서 공부 좀 더 집중해서 해보셔도 ㄱㅊ을듯... 이미 기본기 엄청 탄탄하셔서 최소1틀 이내로 방어할 수 있는 실력으로 가는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해서요..
어려운 수능에서도 잘 버티셨네요 고생하셨어요 ㅜ
말씀 감사합니다. 확실히 반수하면서 국어 공통기본기는 잘 쌓은거 같아서.. 삼반수한다면 국어는 진짜
공통만큼은 탄탄하게 만들어놓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