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하면 뭘 가르쳐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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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를 드려보자면
공부를 달리기에 비유했을 때
원래 걷던 방식에서 좀 더 빨리 걷고, 거기에 좀 더 박차나가는 느낌을 주면 되는거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고
'걷고 to 달리기' 를 가르치면 되겠군! 하고 첫 과외를 시작함
근데 이게 웬걸?
애들이 걷지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나, 걷는게 걷는게 아님
예를 들어
'걷는다' 라 함은 당연히 발을 교차해서 가야하는데
왼발만 써서 걷는 애
자기는 걷는거라고 하는데 제자리점프로 이동하는애
게처럼 걷는애
레전드팔자걸음으로 걷는애
등등......
결국 과외에서 주로 마주하는건
정말 생각지도 못한 기본을 행하는 법을 알려줘야 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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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과외 해볼까 하는데 막상 뭘 가르쳐야될지 모르겠음...인강이 이렇게 잘 돼 있는데 어디서 차별점을 둬야할까요
제가 글에 쓴 것 처럼 진짜 기상천외한거 많아요
걸을줄을 알아야 인강을 들어도 이해가 되니까..
님이 생각하는 걷고 to 달리기를 배워야 하는 학생은 과외가 아니라 인강이나 대형 학원을 찾음.
상태가 메롱이니까 비싼 돈 들여서 1:1 과외를 찾는 것.
그렇겠져 ㅎㅎ
ㄹㅇ진짜요!!!! 걷는방법을 모르는애들이 학원가서 무릎으로 뛰는법을 배워서 그것부터 교정해줘야 시작임ㅠㅠ.... 걸을 줄 아는 애는 대부분 과외를 안받던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걸을 줄 아는 애를 과외하려면 확실한 무기가 있어야 하는 것 같긴 해요
저는 그래서 애를 관찰하면서 계속 문제점을 찾고 개선점을 알려주곤 합니다
획일적인 방법이 아닌 한명한명한테의 커스터마이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