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대로하렴 [1298654]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5-11-16 21:06:32
조회수 298

새터때 오르비 유저인거 3명한테 발각당함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617667

웃픈 썰 좀 풀어보자면 

저는 새터 때 무려 3명한테...정체를 발각당했습니다....


새터에서는 대부분의 동기들을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다들 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 서먹서먹할 때인데여

사실 정시로 왔냐, 수시로 왔냐~ 이런 질문은 약간의 차별성 발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측에서 자제해달라고 말하지만,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는 서로 얘기할 거리가 많지 않다보니 자연스럽게 입시 얘기로 많이들 빠지게 됩니다...!!!!!!!!!

저 또한 동기들이랑 어느 전형으로 왔냐고 얘기를 많이했는데요!
정시로 왔다는 친구들이 몇몇 있어서 친근하게 다가갈겸 "아 나 원서 쓰고 나서 진학사 점공 했는데 11명 뽑는데 11등이여서 완전 쫄렸어~ ㅠㅠ" 이렇게 얘기를 하자마자...


3명 모두 "어?? 너 65x.7 맞지??????" 하면서 저를 알아보는거 아니겠습니까???????????


이런ㅆ1ㅃ!!!!!!!!

저는 그때 제 점수 거의 가물가물 했는데 다들 점수부터 말하는게 너무  웃겼어요...


심지어 저랑 원서 기간에 쪽지를 나눴던 한 친구는 새터 오기 전부터 "나는 꼭 인생쓰닥닥을 찾아야겠어..." 하면서 왔더라구요...(지금은 제 절친이 됐답니다!!!우하하)


사태의 원흉은 알고보니 오르비에 고려대 사학과 관련돼서 글 쓴 사람이 저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제가 점수랑 진학사 점공 기준 등수를 다 깠기 때문에...

그리고 제가 글을 오지게 많이 썼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여러분들 혹시나 정체가 까발려지기 싫다면

오르비에 과나 점수까지는 까발리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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