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ance [1383871] · MS 2025 · 쪽지

2025-11-16 18: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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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4학년이 쓰는 학교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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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위치가 좋다

강의실이 한강뷰이고 한강도 가까워서 날 좋으면 수업 째고 한강 가서 피크닉 하면 됨. 여의도나 강남도 지하철 타고 금방이라 장점이라면 장점임. 흑석역 근처에 숨겨진 한강뷰 맛집이 있는데 입학하면 선배들에게 물어보도록 하자.

2. 학교가 계속 공사를 한다. 아마 근 10년간 캠퍼스에 공사가 멈춘 적이 없을 거임. 신공학관도 착공 준비중인데 이건 내년 신입생들 군대 갔다오면 완공되어 있을듯 

요즘 이 사진으로 홍보하는 거 같은데 이건 가상 사진이고 지금은 없다. 28년 완공 예정임

이건 진짜 있긴 함

3. 서울대가 가깝다. 이건 좀 웃긴 얘긴데 진심으로 장점임. 학점교류 하는 사람도 많고 서울대에서 진행하는 채용관련 행사도 자주 가는 분위기임. 

4. 신규 교수 채용을 나름 열심히 한다. 젊은 교수일수록 대체로 강의력도 좋고 학부생들한테도 여러 기회를 잘 준다. 가끔 신임 교수들 스펙 보면 이런 사람이 우리 학교로 온다고 싶은 사람도 있는데 그만큼 이 바닥도 레드오션이 된듯

5. 장학 제도가 잘 되어 있다. 아마 8분위까지는 전액장학이었던가 그럼 

6. 화장실이 좋다. 똥싸기 상당히 쾌적함. 

7. 현직 대통령의 모교이다(?)

8. 고양이가 귀엽다



단점

1. 캠퍼스같지가 않다. 좁은 면적에 많은 학생을 때려넣다 보니까 쉴 공간이 너무 없음. 시설도 쇼핑몰같이 삐까뻔쩍하지만 인구 밀도도 마찬가지임. 건물도 높은데 사람도 많아서 정각 인근에는 8층을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경우가 꽤 생김.

2. 학교가 산에 있다. 그래서 학교 어디에나 에스컬레이터가 있지만 가끔 점검중이면 개씨발 소리가 안나올 수 없음.

3. 단합이 잘 안된다. 사연없는 중대생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다들 조금씩이나마 탈출각을 잰다. 본인은 모 학교 편입 면접 대기장에서 100여명 중 서로 아는 동기만 네 명을 봤다.

4. 학교 앞 상권이 절망적이다. 워낙 낙후됐었던 동네다 보니 뭐가 잘 없음. 이 동네가 열심히 재개발 중인데 올해 신입생들이 대학원 진학할 때 쯤이면 쇼핑몰 생긴다 하니 존버할 사람은 해 보시길..

5. 본인이 나서서 기회를 찾지 않으면 그냥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다. 여러 대외활동이나 연구 기회는 꽤 있음. 근데 이런거 찾아서 안하고 학점도 별로면 그냥 아무 메리트도 없는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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