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업) 이투스247독학기숙학원(광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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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뭐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자습실 책상 좁은 거 빼면 그럭저럭 대부분 만족스러웠는데요...
분명히 자습실만 놓고 보면 대만족이지만... 그래도 여기를 추천한다고는 못 하겠어요.
여태까지 먹어본 밥 중에 여기서 먹은 게 정말 제일 맛이 없었습니다. 아니 그럼 기숙 급식에 뭘 바라냐? 하실 수도 있는데 여러분 김치가 신 것도 아니고 쓴 거 본 적 있으십니까? 진짜 다 말라 비틀어져서 잘 떠지지도 않는 밥이랑 써서 먹지도 못하겠는 김치, 정체불명의 점액질이 붙어잇는 오징어를 딱 한 달만 경험하시면 이건 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좋아요, 뭐 저걸 먹는다고 죽는 게 아니기도 하고 제가 워낙 누렁이 체질이니까 급식까지는 어떻게 이해해준다고 칩시다. 저는 여기서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무슨 기적이냐고요? 제 옷이 눈 깜짝할 새에 사라져서는 다시는 나타나지 않는 기적이요. 빨래를 한다고 세탁실에 빨랫감을 내놓으면 항상 뭔가 하나씩은 없어져 있습니다. 네? 안 없어졌다구요? 축하드립니다, 당신 룸메이트의 빨래가 하나 없어진 겁니다. 이거 때문에 빨래가 없어졌다고 세탁실에 항의하면 씨발 무슨 게임 npc도 아니고 '우리는 그런거 안 잃어버리는뎅,,,' 이지랄만 존나 합니다. 이 새끼들이랑은 대화를 하려 시도해서는 안 됩니다. 여기 다니실 거면 그냥 '아 빨래가 또 없어졌구나' 하고 받아들이십시오. 또 다른 기적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불 빨래도 해 주는데요(규칙서에 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불을 세탁실에 내놓으면 이불 대신 다른 방의 빨래가 돌아옵니다. 사실 여기서 지내면서 가장 신기했던 기적은 다른 세탁실이랑 빨래가 바뀐다는 겁니다. 이 학원은 세탁실이 숙소 층별로 하나씩 있습니다. 1층 2층을 남자가 쓰고 3층 4층을 여자가 쓰는데, 저는 이불을 1층 세탁실에 내놓았더니 2층 세탁실에서 처리한 세탁물이 제 숙소가 있는 1층에 바뀌어 들어오는 걸 보고 너무나도 신기해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화나네 개씨발새끼들
그리고 이 모든 기적이 일어난 이후의 세탁실 답변은... '우리 세탁실은 구조상 절대 세탁물을 잃어버리거나 바뀔 일이 없다'입니다. 아니 씨발 내 빨래는 바뀌고 없어졌다니까요??? 누굴 호구로 아나 진짜
쓰다 보니까 빨래 항의글이 됐는데요, 뭐 암튼 만약 여기서 잠을 자지 않고 하루종일 자습실에만 처박혀있으실 수 있다면 저는 이 학원에 오길 강력히 추천드하는 바입니다. 당신이 잠을 자야 하는 생물이라면... 절대오지마세요 홧병나서 뒤지고싶은거아니면
+아 선생님들은 대체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다들 유도리 있게 잘 해 주세요
++생각해보니까 좆같은 거 하나 더 생각났습니다. 여기 이투스 모의고사 필수구매입니다. 이투스 안 풀고 다른 거 풀겠다 하면 이투스 모고 보는 날 다른 모의고사를 보게는 해 주는데 그래도 이투스 모의고사는 사야 합니다. 내가이거때문에날린돈이얼만데 이개좃같은
+++수능 전날에 올렷는데 타이밍이 안 맞는 것 같아서 지웠다가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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