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국어망 재수하는게 맞나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596613
현역이구 이번 수능 언확생사 32231 나올 거 같습니다 ㅠ
일반고 내신 3점대에 모고 성적도 비슷했지만 높은 대학 가고 싶어서 수시 과감하게 버리고 고3 1월부터 정시 시작했고 작년까지 중학수학도 모르고 수학 첫장도 제대로 못 풀고 5등급 겨우 받을 정도로 수포자였는데 진짜 죽도록 노력해서 6모부터 2 고정으로 올렸습니다... 제가 평소에는 수학 빼고는 1이 항상 나왔었는데요...ㅠㅠㅠㅠ 수능에서 독서 풀다가 글이 붙여읽기가 안 되고 진짜 뚝뚝 끊기더라구요 이게 현장감인지 ㅠ 진짜 식은땀흘리면서 국어 망쳤습니다... 영어는 하나 더 틀려서 2등급이네요... 머 영어는 크게 미련 없어요 어차피 어려웠어서 불이익이 크진 않을 거 같아서! 근데 생윤 ㅋㅋ 저 진짜 생윤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항상 1 받았고 심지어 69모 백분위 98,99였습니다... 그렇다고 마지막에 공부를 소홀히 한 것도 전혀 아니고 오히려 백분위 100 받고 싶어서 생윤에 시간 많이 투자했어요 ㅠ 수능 때 이러는 거 보고 아마 재수한다면 무서워서 정법할까 싶은데ㅠ 고민이네요
너무 구구절절 썼는데 결론은 국어가 원래 잘하다가 수능때 폭망한 건데 재수해서 이 현장감이라는 게 극복이 될까요 .. 재수해서 1년 더 공부한다면 연세대 갈 수 있는 가능성? 잠재력 있어보이는 성적인가요ㅠ... 현실적으로 국어가 저러면 내년에도 저렇게 망할 가능성 높겠죠ㅠ 평소 해오던 게 있어서 논술 다 떨어진다면 재수하고 싶은데 고민이네요... 진지하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인강은 처음이라 4 0
잘 모르는데요.. 감사하게도 어떤 분께 오르비에서 과탐인강을 추천 받아서 추천받은...
-
기하런 하고 싶은 분들 제가 1컷이라.. 많이 조언드릴 입장은 아닌데 평소에 14번...
-
구제해주는곳 있나요?
-
닉네임도 바꿨다 0 0
12시간의 전사 달린다
-
아니 너무 이쁘고 글쓰기도 좋을거같고 걍 장난감용으로는 아싸리 블랙베리를 사야하나
-
내년에 월드컵이라는게 안믿김 3 0
벌써 4년임
-
단기 목표 생김 6 5
국어 과외 자료 제작 26수능 역대급 불국어 현장에서 멘탈탈탈털린 상태에서...
-
심심해요 3 0
-
아오르비하니까살맛나네 1 0
동지들이많구만 낄낄
-
통합사회 통합과학으로 얘기해도될지모르겠는데 본인 중학교때부터 과학학원도 다니고 과학...
-
나 영어 뮷하느데 0 0
토익하기 시른데 놀고싶은데 ... ㅡ
-
고1수학은 뭘로 공부해야되나요 8 0
수능용 단기압축 이런거 말고 과외할때 쓸거라 좀 딥하게까지 알려주는 그런 책이면...
-
죽고싶다 0 0
그치만 롯데리아 화이어윙은 먹고싶은걸
-
연상만나고싶어 12 0
오 지 콤 지리는거같음
-
아 시발 투투는 개쫄리는데 하 8 0
물2지2 이건 하... 가뜩이나 지구도 못함 물2 화1이게 나아보이기도ㅠ하고
-
왜냐면 대학을 2년 다녔음
-
원서딸깍해서 문디컬 가야겠다 3 0
어쩔수없음 마지막 방법임
-
진지하게 미적런 어떰? 8 0
현역때 미적했다가 크게 데이고 (27~30틀함) 재수때 확통런 했는데 생각보다...
-
요즘엔 화가 치밀어 오름
-
33235 0 0
언매 확통 사탐 국어높3 수학낮3 어디가나요...
-
물론 그만큼 밀도 있게 공부했겠지만요 왜냐면 전 초1때부터 공부함 이러면 밀도가...
-
왕좌의게임 반지의 제왕 0 0
급 판타지영화 추천해주세요
-
기하런 고민하시는분들 0 1
6,9평 기하 다맞았고 수능 기하 하나틀렸는데 오지마십쇼 하던거하세요 얘네 이제...
-
바보드라 0 0
수라마숐눈대 그냥 자아ㅡ겼자
-
저도 스나이퍼 질문 올려봅니다 0 0
이렇게... 나오는데... 진학사가 훨씬 짭니다. 이정도면 실채점 이후로 전부...
-
근데 진짜 사탐런 비추인데 13 0
주변에 나 포함 사탐런 성공 사례가 단 한 명뿐임.. 근데 그 친구는 문과 과목이...
-
검고 설대 가능여부좀 제발 5 0
원점수 화작 86 미적 96 영어 3 사문 44 물리 48 한문 6-7(가채점...
-
의대 목표인데 지1,지2 어떰 5 0
서울대 말고 다 되는 거 아님?
-
여자애들 왜다코성형수술했냐 1 0
ㅈㄱㄴ
-
사탐런은 오히려 너무 바이럴이라 생각 34 4
얼마전에 비슷한글 썼다가 또 써서 좀 그렇긴한데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히려...
-
작수에 비하면 많이 곡소리 나오더라구요 이제 꿀은 아닌가요?
-
사실상 확정아닌가 수열 -> 지로함 -> 삼각함수or도형
-
와 저사람은 아직도 오르비하네 9 0
근데 예전에 보던사람 또 보면 반가움 오랜친구를만난느낌
-
고대, 경한 논술 2 0
4합8 3합4 다행히 맞춰서 가서 보기는 하는데 이번에 영어가 빡세서 최저 충족률이...
-
고2 08 정시 훈수 0 0
국어: 4등급 김승리 풀커리 예정 수학: 2~3등급 학원 영어: 2~3등급(거의...
-
고3 상위권 과외는 손 때면서 수학 6,9모도 킬러는 다 안풀어봤는데 그래도...
-
동국대는 안정 뜨지 않나 싶은데, 경희대 자전이 너무 가고 싶은데, 지금 5칸은...
-
재수 고민 6 0
아빠는 재수는 안 된다고 몇 년을 단정지어 온 사람이고 엄마는 재수에 호의적이십니다...
-
아 고2때로 돌아가고싶다 0 0
쓸데없는자존심부리지말고수시해라 수시위주학교갔으면 끝까지 수시를 하라고 !! 이시발새끼야
-
몇점정도일까요?1! 약학과랑 공학계열 두개 알려주세여 하나는 제 친구가 물어봐달래요
-
인생 ㅈ된거같다 0 1
비상경ㅈ노답문과임 1학년1학기에 16학점이나 처들었으면서 반수 성공할 줄 알고...
-
화학장연 생존자 3 1
있슥니꺄
-
박광일 대단하네 0 0
수능난이도 적중을 기가막히게함 독서 어려울꺼다 순서를 독서부터 푸는건 독이다.ㄷㄷ
-
본질적으로 생각해봐요 2 0
사회가 어떻게 과목이될수있고 그걸 어떻게 시험으로 평가를 할수가있음
-
어디까지 써볼만할까요..? 0 0
-
뭐가 1이고 2고 백분위가 어떻고 좆도 안중요함.. (사실 중요함) 어쨋든 원서쓰는게 젤 중요함
-
25,26 적백 12 1
무물 받습니다.
-
정시애들이정신병자인이유 9 2
애초에제정신이면정시안함
-
근데 진짜 정시가 좆같은게 2 1
11월에 본 시험 입시 결과를 2월 말까지 기다리는게 진심 맞음?
남자신가요 여자신가요
여자요!!
제 동생이면 무조건 시킵니다. 부모님이 반대하셔도 자기가 하고 싶다면 제가 뒤에서 돈 대주고 시킵니다. 물론 32231이면.. 살짝 아쉽긴 해도 대학 걸고 하시는게 심적으로 안정이 클겁니다. 그냥 대학이 어떻든 간에.. 그럴 일이 생기면 안 되겠지만 내년 수능도 더 망할 수도 있어서.. 일단 걸어두세요 진짜. 학고 받는지 말든지 상관 없으니까
제가 생각해도 재수하게 된다면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서 대학을 걸어두고 할 거 같긴 해요 ㅠㅠ 조언 감사드립니다 생각 많이 해보고 신중하게 결정하겠습니다!
저도 이번 수능에서 진짜 역대급으로 국어 말아먹었는데 (부동산 지문을 아니 내가 그 계약을 실제로 직관도 해본 사람인데 거기에 시작하자마자 10분 쓰고 안 뚫려서 국어 시작하자마자 바로 멘탈 나감) 그냥 여차저차 짬으로 화작 다 맞고 문학 다 맞춰서 하방 확보하자는 마인드로 그냥 싹 풀고 남은 시간 얼마 안 남았지만 내가 어려운 거면 남들도 어려운 거라고 최면 걸고 어떻게든 와리가리 하니까 풀리긴 하더라구요.. 이건 진짜 많이 겪어보셔야 합니다. 아니면 약의 힘을 빌리거나요! 신경 안정제 같은거..
진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확실히 국어는 멘탈이 제일 중요한 거 같네요 많이 노력해보겠습니다
국어 성적의 7할은 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극복될 수 있을까요 ㅠ 국어 풀기 전까지 긴장 하나도 안 됐는데 언독문 순으로 풀다가 독서에서 말리면서부터 글이 눈에 하나도 안 들어왔습니다...ㅠㅠㅠㅠ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ㅠ..
공부하면 실력은 오르는데 간은 정직하더라고요
냉정하게 본인이 긴장해도 잘 풀 자신 없으면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ㅠㅠ 조언 감사드려요 참고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문학 언매에 비해 독서에 자신이 없는데 69모 기조 보고 독서 먼저 푸는 전략으로 바꿨던 거였거든요 근데 수능 때 예상치 못하게 독서가 생각보다 막혀서 현장에서 엄청 당황한 거 같습니다 ㅠ 차라리 잘하는 과목을 앞으로 빼면 긴장이 덜할까요
네 잘하는 것부터 푸는 게 운영 측면에서 좋죠
저는 재수하면 유의미하게 성적 올릴 수 있다고 봅니다
정말요?!ㅠㅠ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생각하셨나요...?ㅠㅠ 저는 솔직히 재수하고 싶은데...
제가 작년 현역일 때 작성자분 성적보다 훨씬 못 봤는데 (수학, 영어) 올해 빡세게 공부해서 많이 올렸어요
일단 수학 저렇게 올리신 것부터 대단한 일이고, 내년에도 할 거라면 국어를 정말 열심히 해서 실력을 많이 끌어올리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못할 것도 없고요
저는 이원준 쌤 들으면서 텍스트 많이 접하고 해설 들으면서 따라가려고 하다보니까 상방이랑 하방이 둘 다 올라온 것 같아요.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화이팅!
국어는 시험장에서 안 쪼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어려울수록 즐긴다는 마인드로 풀다보니까 작수랑 올수 둘 다 좋은 성적이 나오더라구요
저도 이렇게 생각해보려고 해도 현장에서는 저도 모르게 최악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ㅠ 멘탈 관리가 우선인 거 같네요 저는ㅠㅠ!! 마인드 공유 감사합니다 노력해볼게요
실감 앱 까셔서 주기적으로 시간재고 푸시는거 추천드려요
오오 꿀팁 감사합니다 시도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ㅠㅠ
추가로 정법은 절대 하지마십쇼
헉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생윤에서 통수 맞아서 너무 아파요... 정법은 비교적 답이 확실하지 않나요?!
답이 확실한건 장점인데 표본이 그냥 탈사탐 급입니다
아 표본 ㅠㅠㅠㅠ 정법은 표본이 너무 고였죠... 하 윤리 쪽은 진짜 통수 때문에 절대 못할 거 같은데 사탐 과목이 고민이네요 사문이랑 비슷하게 확실한 게 좋은데...
222 정법 절대 하지 마십쇼. 9급 행정법, 행정학 베이스로 9월부터 정법 시작해서 n제 4~5권 돌리고 적생모 같은거 47~48 고정적으로 점수 받고 꿀과목이네~ 하고 수능장 들어갔는데.. 음.. 표본이 너무 고였어요 이거는.. 이거는 이거는 사탐이 아님.. 생윤 찍먹 한번 해보고 런 각 보이면 런 칠거 같긴해요 저도..
헉 ㅠㅠㅠㅠ 그 정도로 하셨는데도 표본이 고인 게 느껴지신다는 건... 저도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겠어요 주신 의견들 들어보니까 ㅠ...
인데놀이나 청심환 시도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재수하게 된다면 연습해볼게요!
아 근데 생윤은 절대 하지 말라는 이유가 있나요..? 과외생 보니까 일단 현돌 문제지랑 해설지까지 싹 다 달달달달 외워서 찌르면 바로 튀어나올 정도로 하니까 50 받아오는거 보고 이것도 여간 제정신은 아닌거 같다 싶긴 했는데 이제 에이징 커브도 와서 타임어택 심한 과목은 못 할거 같아서 생윤으로 런칠까 싶은데..
하 근데 진짜 저도 그랬거든요...? 제가 수능 때 정신이 나갔는지 모르겠는데ㅠ 아직 왜 틀렸는지까지는 복기를 안 해서요ㅠㅠ 저는 이지영쌤 4step 선지 달달 외웠고 현돌 시즌1, 파이널까지 다 풀고 해설지 꼼꼼하게 학습하고 들어갔어요 현돌 풀어도 현돌 등급컷 기준 1은 무조건 나왔구요... 69모 성적 보시다시피ㅠ 모고에서도 잘 나왔구요ㅠㅠ 근데 수능은 또 다르더라구요 오히려 많이 공부한 게 독인지 모르겠는데 선지 판단할 때 근거가 여러 개 떠올라서 주관이 개입된 거 같기도 해요... 흠 이건 제가 조만간 복기해보고 확실한 이유가 보이면 다시 알려드릴게요!
감사합니다!! 현역인데 공부 많이 하셨네 진짜... 꼭 재수하십쇼! 그리고 재수에서 멈추세요!
넵!! 저도 재수해서 망하더라도 절대 재수 이상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같이 고민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당...
제가 보기엔 뭔가 지금 점수대가 1년 빡세게 하면 완전 대박칠 수도 있을 싹이 보이긴하네요.. ㅋㅋ
정말 그런가요?!ㅠㅠㅠㅠ 저희 엄마아빠도 재수 밀어주시는 분위기라서 진짜 하고 싶긴 하거든요 너무너무 아쉽고 연세대 너무 가고 싶어서... 가능성 있으면 진짜 하고 싶은데...
전 안 될 사람 같으면 댓글 안 담. 아쉬움 남으면 해봐야죠 다음 수능이 진짜 마지막인데. 전 현역 13243 -> 재수 11212인데 1등급은 전부 높1이네요. 전 스스로 가능성 있다고 느꼈고, 너무 아쉬움이 많아서 1년 투자했음. 그리고 님도 뭔가 잘 하실 거 같음.
저도 작년에 수능 전날이랑 당일에 너무 긴장해서 비슷한 성적 받고 재수했는데 재수하면서 실전 경험 많이 쌓고 안정액 약국에서 사서 모고 때마다 먹은 게 효과 좋았어요 충분히 가능성 있는 성적대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하세요
진짜 감사합니다 ㅠㅠ 성공한 사례 들으니까 그래도 해서 가능성이 있긴 하겠구나 생각이 드네요 저도 재수하게 된다면 약 먹으면서 차분히 준비해보겠습니다 조언과 응원 감사합니다!
저도 작년에 긴장으로 인한 배탈로 독서에서 탈탈 털리면서 재수했었는데요
올 한 해 긴장만 안 하면 잘 볼거다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국어 풀 때 거의 안 쫄고 평안하게 들어가긴 했어요
실제로 첫 70분은 잘 하기도 했구요
물론 마지막 10분 동안 언어를 다 틀려버리긴 했는데... 불국어에서 멘탈 잡는건 또 별개인 듯 하네요 하하
이런 사례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현역 33231 재수 22212 입니다. 오르긴 분명 오릅니다. 대학 라인이 한두개 이상은 올라요. 근데 국어는 저도 올해 69 둘다 9798 로 1등급인데 2뜨는거보고 그냥 제가 현장감에 많이 취약한 인간이란걸 느꼈습니다.. 작년에 국어를 브레인 포그때문에 망쳤거든요.. 올해도 그렇네요.. 재수하실거면 특히 국어는 진짜 과하다싶을 정도의 고난도 지문들을 많이 공부하셔서 현장감을 압도하는 실력을 기르시길 바랍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