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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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의 이유로 고2 2학기때 자퇴해서 미술 입시 하다가 24년 수능은 응시 조건이 안 돼서 못 봤고 올해 처음으로 수능 응시했는데 아파서 학교도 제대로 못 다녀 시험장 경험이 부족했고... 뭐고 다 핑계고 그냥 제가 부족했던탓에 국어 1교시 첫번째로 풀던 화작이 전혀 안 읽혔고 급하게 풀다가 결론적으로 마캉을 날려서 맞은 문제 10문제정도를 마킹하지 못했고 4등급이 나왔습니다 마킹만 했더라면, 제대로 했더라면 나 국어 1등급인데..하는 생각과 이대로 정시특강에 원치않는 대학을 가기위해 몇백을 태우고 싶지 얺다능 생각이 강합니다 재수 저는 정말 열심히 했고 해본적 없는 공부 최선을 다했어서 더 할 걸 하는 후회는 없는데 다시 시도하고 싶어요 부모님께선 그게 니 실력이다 넌 공부머리가 없다 그냥 받아들이고 가라는데 제 실력이고 실수도 실력인걸 압니다 그치만 너무 괴로워서 그냥 삼수라도 해보고 싶어요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조언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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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올 한 해 고생하셨습니다. 결과는 잠시 잊고 재충전 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부모님의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세요. 대한민국엔 자신의 가능성을 제한시켜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부모님조차도 그러는 경우가 있죠. 그럴땐 네라고 대답하고 흘려들으시고 스스로 자책하고 그러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과정의 후회는 없으신 거 같고, 결과의 후회가 있으신 듯 싶은데 과정을 돌이켜봅시다. 올 한 해 내가 정말로 열심히 했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해봅시다.
그 후엔 내가 1년 더 한다면 어떤 공부 단계를 밟으면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지 생각해봅시다. 구체적일수록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독서와 문학에 대한 방법론은 완벽했지만, 실모 연습을 하지 않아 시간 운용이 아쉬웠다. 전략 또한 여러 가지를 대비하지 못해 수능날 다소 흔들린 것 같다. 그렇다면 시간 운용 연습을 많이 하고, 여러 전략을 수립한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거 같은데?' 이런 느낌이겠죠. 공부에 확신이 있어야 힘 있게 밀어붙일 수 있습니다.
삼수를 시작하실 거라면 수능 공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시고 각 공부 단계를 명확히 인지한 상태에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공부법을 원하신다면 쪽지 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