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니 [1220816] · MS 2023 · 쪽지

2025-11-15 11: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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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 22>26인 이유 + 기하가 개꿀인 이유(반박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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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비교를 위해 같은 유형 문제끼리 배치해 봤습니다.



우선 2230 vs 2628 

이건 논란의 여지없이 2230이 더 어렵다 생각합니다.

2628은 정삼각형만 찾으면 끝나지만 2230는 문제 호흡도 더 길고 해석하는 데만 시간이 많이 걸리구요.




2229 vs 2630

이건 좀 갈릴 수 있다 생각하는데 저는 동급이라 생각합니다. 발상 면에선 2630이 더 어려운데 마지막 계산도 벡터 분해하면 계산량도 많지 않고 오히려 풀이 시간만 따지면 

2229가 더 문제 푸는 데 오래 걸리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관식에서 최대 최소 구한다는 것만으로 이미 정답률은 높지 않다는 걸 알 수 있고요. 그래도 2630도 30번답게 만만치 않아서 둘 다 어려운 문제로 정답을 맞히는 면에서는 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2228 vs 2629

마지막으로 말 많은 문제들인데 저는 2228에 한 표를 주고 싶습니다. 2629가 최근 3년간 가장 까다로운 문제는 맞으나 기하 이차곡선 파트에서 가장 기본적인 정의인 초점, 장축, 중선,교차지점 좌표만 미지수 세우면 그냥 일차방정식으로 미지수 다 지워지면서 풀리는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기하 기출에서 많이 나오던 유형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2228은 식을 3개 연립해서 푸는 문제여서 계산량이 더 많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한 계산량은 단순히 사칙연산이 아니라 식을 세우는 가짓수를 얘기한 겁니다. 물론 2문제 다 실수 유발하기도 좋고 겉보기에 비해 잘 안 풀리는 문제들이라 어렵다는 건 절대 부정 안합니다.




따라서 22가 26보다 아무리 잘 춰줘도 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25랑 비교해야하는 느낌이고요.

그리고 기하가 배신 때렸다는 말이 많은데 이정도 난이도는 나와야 확통보다 어렵고 미적에 가깝다 생각합니다 이거보다 쉽고 표점 높은 걸 원하면 그저 수능수학시험에서 꿀만 빠려는 심보가 아닌가 생각들고요...

기하 선택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미적이 어렵거나 도형이 좋아서일텐데 정말 잘 오셨습니다. 저는 미적같이 식 많고 그래프 추론하는 문제들은 정말 시간 오래걸리고 못 푸는데 기하는 문제도 직관적이고 난이도도 미적에 비하면 크게 어려운 적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하가 진입장벽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일정 한계선만 넘으면 모든 문제가 다 풀리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본인이 올해 261114 같은 도형 문제나 쉽거나 재밌었다 하면 기하 만점 받을 자격 충분합니다. 이상 대께기하러였고 반박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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