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제시문 면접 준비 방향성(부산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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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문 면접은 말로하는 논술이라고 할 수 있으며, 생기부 면접과 준비 방향성이 다릅니다.
작년 부산교대 기출문제 한 문항을 토대로 출제의도와 예시답안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제시문 면접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현재 과외로 진행 중인 사항이 있어 모든 문항을 공유해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출제의도
이 문제는 단순히 리코더 팀 구성 방식을 묻는 것이 아니라, 교육 활동 속에 숨어 있는 가치 갈등을 찾아내고 이를 논리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문항입니다. 특히 과정 중심 가치와 결과 중심 가치의 충돌을 이해할 수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첫째, 문제 속 가치 갈등을 파악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김 교사의 입장은 연주 실력 중심의 선발을 강조하여 결과 중심, 효율 중심 가치를 반영합니다. 박 교사의 입장은 모든 학생의 참여를 강조하여 과정 중심, 포용 중심 가치를 드러냅니다. 이처럼 겉으로는 선발 방식 논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철학의 대비가 숨어 있으며, 지원자가 이를 읽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둘째, 가치의 장단점을 논리적으로 비교·설명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학교 행사에는 높은 완성도가 필요하지만, 동시에 모든 학생에게 배움의 기회를 보장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원자가 두 가치 각각의 필요성과 한계를 균형 있게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셋째, 가치 갈등 상황에서 통합적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교육 현장은 과정과 결과 사이의 딜레마가 늘 존재합니다. 따라서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치를 조화롭게 반영하는 현실적이고 교육적인 절충안을 제시하는 사고력을 보려는 것입니다.
예시답안
리코더 연주팀 구성에 대한 두 교사의 의견은 결과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관점과 과정과 참여를 중시하는 관점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두 입장 모두 교육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 김교사는 연주 실력이 뛰어난 학생으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행사 완성도를 높이고 학교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참여 기회가 일부 학생에게만 집중되어 형평성이 약해지고, 다른 학생들의 동기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김교사는 결과 중심, 효율성 중심의 가치를 지향한다고 판단합니다.
반면 박교사는 모든 학생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입장은 학생 모두에게 협력과 성취 경험을 제공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주 완성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고, 지도 시간이 더 필요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는 단점도 있습니다. 박교사는 과정 중심, 포용 중심의 가치를 지향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두 관점 모두 의미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교류 행사에서는 일정 수준의 완성도가 필요하지만, 학교 교육의 본질은 모든 학생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난도가 높은 파트는 숙련된 학생이 맡고, 합주나 보조 파트는 전원이 참여하는 방식 등 두 가치를 조화하는 절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두 교사의 의견은 대립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를 보완할 수 있으며, 행사 완성도와 교육적 경험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접근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합니다.
블로그에 교대면접 관련 자료들 있으니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사항은 댓글이나 챗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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