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인생 상담좀해주세요(다시올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567397

세줄요약
1. 공부한거 비해서 너무 잘봄
2. 하지만 아쉽고 한번 더 도전하고싶음
3. 의지는 있지만 과연 내가 이번에는 사람답게 1년 보낼 수 있을지 의문임
성적은 첨부파일대로입니다
솔직히 제가 정말 병신같습니다
6모때 이후론 순공 3시간 이상 기록한 적도 없고
기본적인 EBS조차도 하나도 끝내지 못했습니다
한 달에 몇백 가까이 부모님의 돈으로 다닌 현강도 수업을 제대로 들은 적 없었고 탈주하기 일쑤였습니다
수능 전날에도 저는 끝내지 못한 탐구를 허겁지겁 봤고 재수는 기정사실화 된 듯 했습니다
근데 기적이 일어났는지 아니면 긴장감이 없어서였을지 수능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하고 수학 주관식까지 찍어서 맞추는 등 운 또한 따라주었습니다
기분은 좋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내년에 쏟아 부으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더 높은 곳도 노려 볼 수 있지 않을까
저는 천성이 게으르고 ADHD 때문에 중요한 시험이 아니면 집중도 잘 못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끝내면 너무 아쉬울 것 같고 약이라도 먹으면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단 한 번만 시도하고 싶습니다.
과연 시도하는 게 맞는 걸까요? 아니면 부모님을 생각해서라고 여기서 그만두는게 맞을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둘다 어려운건 ㅇㅈ 둘중하나만 고르ㅏ랗면 뭐가 어려웠음?
-
'명문대 나와 석·박사까지 땄는데 놀아요'…고학력 청년 백수 13개월 만에 최다 6 2
고학력 청년층의 취업난이 장기 실업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
수학과외 이정도면 해도될까요 2 0
수학 6평92 수능92 서바 평균88~92점 월례 평균 92점
-
친구중에 하나 있던데 진짜 사람이아닌듯 합계 10명 이하 예상함 나는
-
생윤 44 1 0
백분위 95로 1컷 될 확률 있나
-
9평 때 1컷 88을 맞췄는데 뭔가 느낌이 85임
-
공부습관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3 0
제가 공부 습관이 안 잡혀있어서 맨날 10분 공부하고 한시간 폰하고 이러는데 습관...
-
있었음?
-
허….
-
미대 떨어지고 정치입문 2 2
청년이여 꿈을 크게가져라
-
원래는 한국사 가산점-영어 감점이였는데 한국사 가산점 없어지고 감점으로 바뀜(작년...
-
제발 영어 공부하기 싫은데 여기서 좀만더 쉽게 나오면 1 그냥 뜰텐데...
-
연대낮과 가능? 4 0
고대식이 더 유리한거 같긴한데 갠적으로 연대를 좋아해서욤.. 메가 말고 다룬 데서...
-
서강대 논술 어렵다 2 0
예전에 써보긴 했는데 올해는 집중적으로 안봐서 지금 보는데 이게 연대 고대...
-
북새곡인가 출새곡 말고 된 게 있나 나머지 세 개는 우리의 신 아니면 아무도 언급을 안 했는대
-
현역 정시 건대 3 0
화작 85 확통 80 영어 78 정법 46 사문 35 23324 건대 안될까요??...
-
난 탑이 맞아 4 1
원 딜 발 견
-
거의 다 85라고 예측하던데 믿을만한건가
-
현우진 무물 봄? 2 0
26 뉴런에 브랜뉴런 낸다던데 그러면 27 뉴런 책 새로 안만든다는거지?
일단 대학 가능한 한 높게 붙여놓고 나서 생각ㄱㄱ
1을 알면 더 안 하는 게 정배
사람 쉽게 안 바뀌더라고요
저정도면 진짜 운 상위1퍼임?
축복임 6모 이후로 순공 3시간 밑이면
그냥 만족하는게 맞겠다 싶긴해요..
반수하세요
저도 지금 분에 넘치는 학교 다니는 거 알면서도
올해 다 지르고 떨어지면 이제 성불하고 대입 관둘 거임
근데 절대 쌩재수는 하지마셈 성적 너무 아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