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니게그사그런사람이 [1367037] · MS 2024 · 쪽지

2025-11-14 23:52:15
조회수 274

현역 인생 상담좀해주세요(다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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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1. 공부한거 비해서 너무 잘봄

2. 하지만 아쉽고 한번 더 도전하고싶음

3. 의지는 있지만 과연 내가 이번에는 사람답게 1년 보낼 수 있을지 의문임

성적은 첨부파일대로입니다

솔직히 제가 정말 병신같습니다

6모때 이후론 순공 3시간 이상 기록한 적도 없고

기본적인 EBS조차도 하나도 끝내지 못했습니다

한 달에 몇백 가까이 부모님의 돈으로 다닌 현강도 수업을 제대로 들은 적 없었고 탈주하기 일쑤였습니다

수능 전날에도 저는 끝내지 못한 탐구를 허겁지겁 봤고 재수는 기정사실화 된 듯 했습니다

근데 기적이 일어났는지 아니면 긴장감이 없어서였을지 수능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하고 수학 주관식까지 찍어서 맞추는 등 운 또한 따라주었습니다

기분은 좋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내년에 쏟아 부으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더 높은 곳도 노려 볼 수 있지 않을까

저는 천성이 게으르고 ADHD 때문에 중요한 시험이 아니면 집중도 잘 못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끝내면 너무 아쉬울 것 같고 약이라도 먹으면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단 한 번만 시도하고 싶습니다.

과연 시도하는 게 맞는 걸까요? 아니면 부모님을 생각해서라고 여기서 그만두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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