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망한 인간 [1387182] · MS 2025 · 쪽지

2025-11-14 17:39:00
조회수 394

국어 시험만 치면 패닉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함 해결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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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함. 삼수 망함.

국어(언매)

현역4

(반수)재수2

(군수)삼수2


나는 지금까지 내 공부가 잘못된 줄만 알았는데

삼수하면서 처음로 시험장의 나를 시험치는 도중에 성찰해봄.


아마 내 무의식은 이런 과정인듯 함.

시간 압박을 느낌(시간하고 무관하게 느낌. 잘 하고 있어도 그냥 느낌)

-> 빨리 읽으려 함 / 빨리 풀려 함

-> 매우 간단한 문장도 이해가 안됨

이걸 깨닫고 이제 압박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해보리라 하고

천천히 읽으려고 해도 여전히 매우 간단한 문장조차 이해가 안됨.

그냥 압박과 불안이 나를 아무것도 못하게 만듦.


아직 군생활 1년도 더 남아서 한 번 더 볼 수 있는데

내가 이런 성격을 극복하고 1등급을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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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어어어어어124 · 1350726 · 11/15 03:52 · MS 2024

    긴장감이랑 압박은 진짜 못고치겠더라구요
    현역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국어볼때 심장이 엄청 뛰어서
    책상에 몸을 붙이면 반동이 느껴질 정도였어요
    배운거 싹 다 까먹고
    그냥 무아지경 상태가 돼버려서
    체화하고 다듬은 사고과정을 그냥 무의식적으로 발현되도록 습관화시키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 삼수 망한 인간 · 1387182 · 11/15 03:53 · MS 2025

    흑흑 다듬은 사고과정의 무의식적 발현이 가능할 정도까지..

  • 어어어어어어124 · 1350726 · 11/15 03:55 · MS 2024

    무의식적 발현이 본인의 의도대로 되는건 아니겠지만 그정도로 나의 사고과정을 점검하고 수정한다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될듯요

  • 삼수 망한 인간 · 1387182 · 11/15 03:55 · MS 2025

    참고하겠습니다.
  • 아이고이아이고 · 1151710 · 11/15 03:52 · MS 2022

    솔직히 극복 못한다고 봄. 왜냐면 나도 그렇거든... 23 24 26 수능 봤는데 레전드 물이었던 23 제외하고는 수능장에서 조금만 어려워도 긴장때문에 글이 안읽히고 실력 너프되는게 확 느껴지더라 이건 노력으로 어떻게 안 되는 것 같음

  • 삼수 망한 인간 · 1387182 · 11/15 03:56 · MS 2025

    제가 1년 더 해보면서 한 번 연구해 볼게요
    삼 년 동안 글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에만 집중했지. 어떻게 긴장을 이길 것인지 고민한 적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