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학년도 수능 동아시아사(동사) 분석(문항 11~문항 15)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537960
*풀이(해설)는 교과 외 내용(지식)은 배제하고
철저히 교육과정(교과서, EBS 연계 교재 내용)에 근거해서만 합니다.
문제가 있는 문항 11번입니다.

기출과 사설의 고난도 독해문제로 단련됐다면,
자료 분석이 크게 어렵진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지들 역시 선지 ③ 빼고는 평이합니다.
그런데, 출제자가 ‘후금’과 ‘청’을 구분하려 했다는 게 납득이 되지 않고, 분명 오류가 있습니다.
출제자의 의도는 ‘오삼계 등’ 한인 무장들이 투항해 온 나라(왕조)는 ‘청’이라 불린 시기 때이지
‘후금’ 시기는 분명 아니므로, (나) 왕조는 후금은 절대 될 수 없다고 입장을 고수할 거 같습니다.

[25 수능]
그러나 25 수능 문항 17번 자료만 보더라도
“태조(누르하치)께서 흥경 허투알라에서 ‘건국’한 후 태종께서 국호를 (나)청으로 바꾸었고,”라고만 하지
왕조가 교체됐다느니 하지 않습니다.
서술 자체가 하나의 나라(왕조) 건국으로 치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불과 1년 후에 치르는 수능에서는 청과 후금을 명백히 구분하는 문항을 냈다는 게 너무 혼란을 줍니다.
동사 뿐만 아니라 세계사 과목에서도 후금(청)이 팔기제를 시행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더 명확히 구분해서
“청나라는 팔기제를 처음 시행했다.”라는 문장은 틀렸다고 해야하나요?
팔기제를 처음 시행한건 후금의 누르하치니깐요?
너무 억지스럽고, 애초에 후금과 청을 전혀 구분할 필요가 없는 문제입니다.
누르하치와 홍타이지가 부자 관계인데, 어떻게 자식이 국호 하나 바뀌었다고
후금은 청이 아니라고 단정지을 수 있단 건지, 납득이 되기 힘듭니다.
문항 12.


[26 수능완성]

[24 수능]
EBS 연계 교재랑 기출을 잘 분석했으면 쉽게 풀었을 문항입니다.
문항 13.


6모에서 충격을 선사한 바 있던 고난도 추론 문항 유형입니다.
6모보다도 더 추론을 요구하고, 선지 역시 절대 만만하게 구성하지 않은
26 수능 동사 최고난도 문항으로 꼽습니다.
“유럽의 채무국이었으나 채권국이 되어 경제 세력을 천하를 능가하게 되었다.”
라는 세계사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세계사 과목을 선택 안 한 사람들은 못푸는 문제 아니냐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경제 대공황(1929)’은 동사 4종, EBS 연계 교재에 모두 수록되어 있습니다.
즉 단순히 경제 대공황만 아는 게 아니라,
경제 대공황 직전 미국에서 경제 대호황이 있었다는 걸 역추론할 수 있어야 하는 문항입니다.

[25 9모]
기출을 철저히 분석했으면, 큰 실마리를 얻었을 문항입니다.
“문호 개방ㆍ기회 균등주의(워싱턴 회의 개최 프레임)가 승리=미국”으로 도출시킬 수 있습니다.

“중국이 조인하였다.”라고 하였으므로 (가)는 베르사유 조약이 될 수 없습니다.
중국 베이징 정부가 베르사유 조약을 조인하지 않았다는 건 교과서에 모두 있고 기출 선지로도 나왔습니다.

[25 수능]
‘다롄의 조차 기간’ 연장 등 21개조 요구의 상세한 내용까지 알아야만 선지 ⑤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나마 25 수능에서 ‘21개조 요구’ 내용을 선지에서 물어봤으므로,
역시나 기출을 철저히 분석한 사람들은 그나마 낯선 개념이라고 여기진 않았을 것입니다.
문항 14.


사실상 6모 소재와 내용 그대로 나왔다고 봐도 무방한 문항입니다.
‘징병제 시행=메이지 정부’ 정책으로만 보면 됩니다.
서양식 징병제를 실시하려면, 적어도 몇십만 명 단위의 보병에게 ‘모두’
근대(서양)식 군복을 지급하고, 소총을 보급하며, 또 훈련시켜야 하는데
청나라, 조선에서는
근대식 징병제를 시행해서 몇십만 병력을 감당할 재정과 훈련 시킬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끝내 사실상 징병제를 시행하지 못했습니다.
문항 15.

평가원 문항 치고 단순합니다.
순전히 ‘니가타를 개항시킨 조약’을 모르면 틀리는 문항입니다.
그래도 ‘니가타’가 일본 항구인 것만 안다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팁을 주자면, 미ㆍ일 화친 조약으로 개항된 항구는 ‘시모다, 하코다테’ 2곳 뿐입니다.
이외 일본의 개항지들은 ‘미ㆍ일 수호 통상 조약’으로 개항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25 9모]
또한 니가타는 기출에서 선지로 꽤 등장한 적이 많아
기출을 많이 접하고 분석한 사람들은 잘 풀었을 것입니다.
참조
> 26학년도 수능 동아시아사 분석(문항 1~문항 5) [링크]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니 개웃기네 재수생인데 9모 신청 놓침
-
독서죽어라 7 0
독서 ㅗㅗㅗㅗㅗㅗㅗㅗ
-
수능에 대한 확신 2 0
걍 수학만 응시해서 강사 발사대로 쓰고 싶기도 하고 이미 대학을 꽤 다닌 것도 좀...
-
스텔라 존예 3 1
스텔라는 한국 최고의 존예입니다 다들 스텔라를 숭배하세여!!!!!!
-
우린 서울대입구역 앞 롯데리아 0 1
에서 콜라 시켜놓고 기다렸지 late night 이게 얼마만에 느껴보는 설레임이야
-
냐아옹 5 0
갸르르르릉
-
물론 의미야 있겠지만 진짜 너무 풀기싫다... 문제도 재미없어
-
다 잊었다고생각했는데 5 0
아니 걔가 날 사랑했다라는 증거들이 다시 떠올랐어 하 시발 좆같다 너무 스스로가...
-
흠...
-
숭실대 하니까 생각난 건데 9 3
이거 입구 호소하는 관악 모 대학 저격 같음
-
국어)월화수:실모,목금토:기출 0 0
이런식으로 해도 될까요?
-
학점 높을수록 좋은거 맞죠? 4 1
아니아니 낮을수록 좋은거잖아 내신처럼 어.... 형은 진짜 반수하러 가야할 것 같아 기숙사도 잘릴듯
-
히틀러도 현대에 태어났으면 트위터에서 퍼리 그림 퍼미션 받으면서 살았겠지? 10 2
시대를 잘못 타고난 사람
-
와... 0 1
이래도 검찰청 폐지가 확정이라고?
-
[모집 마감 D-1] [제21회 청소년 멘토링데이] 행사 안내 0 0
[☀️제21회 청소년 멘토링데이 참가자 모집☀️]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
예전에는 이과는 적당히 아주가 강하고 문과는 압도적으로 숭실이 강한 느낌이었는데...
-
처음해봐서 잘 모르겟는데 이거 된거 맞죠?
-
강대vs 시대 0 0
6모:81점(언),김승모에서 평균 백분위82~3 정도 뜨는 작수4인 재수생입니다....
-
생1 공부법? 1 0
작수 44점 (3개 찍어서 1개 맞춤) 이었는데 절대 1 실력은 아닌거 같고 모고...
-
누백상으론 과탐 필수대가 낮아보이겠죠 근데 그 과탐 필수대 컷 낮아지는것보다 이제는...
-
628현장 응시인데 응시내역이 왜 안뜨는거임? 최대 3일이라며 사이트 가입도 훨씬...
-
이정도면 ㅇㄷ가요? 1 0
국수1컷에 영어 3 탐구 12 중간 정도 서강대 가능한가욤
-
미적분 내신 킬러 문제 이거 출처 알려주실 수 있나요? 2 0
내신에서 마지막 외부 문제로 나왔는데 출처를 모르겠네요 ㅜㅜ
-
6모 10틀 1 0
절평 포함시..21틀☠☠
-
6번은 풀다가 뇌꼬여서 3번선지쯤부터 갑자기 적절한 걸 찾기 시작함… 8번은...
-
담배듀대만더피고공부start 1 2
Start
-
신설된거라 그런가 정보가 없어서 나한테 맞는지 아닌지 알수가없네
-
[국어 내신 무료 자료 공유] 22개정 고1, 고2, 고3 모의고사, 중1~중3 문제 배포 0 0
안녕하세요 나무아카데미입니다. 2026 중1-1 국어 22 정보를 전달하는 글 쓰기...
-
올해 들어서 모의고사 풀 때 언어 문제 틀린 적이 거의 읎긴...
-
아직 모른다... 1 0
미국에게 한 골 먹었지만 아직 모른다... 잉글랜드도 후반전에 2골 넣었다...
-
스나이퍼 후기 0 1
작년에 합격한 외대와 경희대... 각각 30퍼대와 20퍼대라는 파멸적인 확률...!...
-
수학 2등급 입갤 4 0
9등급제로도 2등급이라 ㄱㅊ 그래도 자존심상하네
-
메가스터디 인강 버그 뭐냐? 1 1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 화면이 애매하게 밑으로 내려가 있고 영상 확대한 뒤 양옆으로...
-
리트 풀 때 0 0
온몸의 더듬이가 감을 집중해서 될것같은거 찍는 느낌인데 이거 어카지.. 진짜 완전...
-
주식삿는데 떨어져서 울엇어 5 1
-
설대를 가고싶다 6 0
문제는 내가 확통과탐임 응애
-
미적분 역함수 적분 문제 출처 0 0
내신에서 마지막 외부 문제로 나왔는데 출처를 모르겠네요 ㅜㅜ
-
100 100 1 50 47로 8 0
설의 get 해버려잇
-
수능을 잘치고 싶은 오전이다 2 1
개뽀록물로켓발사 마렵다
-
님들님들 휴학사유 추천좀 9 1
교수님 면담해야하는데 그냥 반수라고 할까여.. 지방메디컬인데 1학기 2주인가 다니고 안나가긴함
-
6월 서프 국어 21번 선지5번 수특이랑 다른거같은데 아닌가요? 5 0
수특에서 이부분은 남편의 이런 부정적인상황이 꼭 간첩 처남 때문만은 아닐거다 이런...
-
6모 등급컷 0 0
이번 6모 국어 수학 등급컷이 난이도에 비해 좀 높나요 ..? 작년 6모하고...
-
작6vs올6 패무패패승 6 1
화2 1등급 오옹 나이스
-
적색편이가 1보다 클 수 있는 이유에 대한 탐구 1 2
수능을 대비하며 여느 때처럼 지구과학을 공부하던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머릿속에서...
-
재수학원도 방학 있음?? 12 1
서치해보니까 일주일 정도 방학 있다던데 방학때 다들 공부 안할거임??
-
피곤 5 1
피곤
-
6모 16틀 3 1
절평 포함
-
와 삼전 0 0
오늘 살걸 ㅅㅂ ㅠㅠㅠㅠㅠㅠㅠㅠ 29층 존나 오랜만이네
-
둘이 동일인물이였네 2 0
노래 듣는데 목소리가 똑같길래 찾아봤더니 계피누님 사랑합니다
저는 이번 수능에 앞서 동사, 세계사를 40일 정도만 공부를 했고 (45, 43) 기출 5개년을 병행했었는데,
11번같은 경우 제 기준으로는 기출을 풀면서 후금과 청은 완전히 같다고 안보고 구분했던 것 같네요
아는만큼 보이니 오히려 저의 무지함이 정답을 맞추게 했던 것일 수도 있구요
말씀하신 것 처럼 청 왕조와 후금의 왕조가 같다는 주장이 납득이 됩니다만 글에도 있듯이 선지구성을 봤을 때 평가원의 입장에서는 복수정답의 여지는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