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현역 수능 이야기, 재수가 맞는 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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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현역 정시로 연고대 인문대학을 지망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국어는 가채점을 못 하기는 했는데, 아마 국어 때문에 정시로 대학을 가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일단 제 선택과목은 언매/미적/쌍윤이고,
언매 최소 6틀부터 시작(한 지문 날림, 마킹 끝에 6개 못 함)
미적 84 (20번 계산실수)
생윤 50
윤사 47
국어를 망한 건 이미 알고 있었고, 나머지 과목은 논술 최저라도 맞추겠다는 집념 하나로 진짜 악바리로 봤습니다. 다행히 제가 쓴 학교 중에는 고려대 이외의 모든 최저기준을 충족해서 시험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논술이라는 게 불확실한 전형이기에, 이미 재수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1년을 더 해도 될지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국어가 항상 실전에서 막힙니다.
공부를 마냥 적게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강민철쌤 풀커리를 모두 탔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시험장의 압박을 못 이기는 건 실력 문제의 일부일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만.. 평소 공부할 때 문제가 안 생기다가 평가원 모의고사만 보면 이러니 참 막막할 따름입니다. 집모를 볼 때는 안정적으로 1~2가 떠 줬어서..
혹시 저처럼 평소 국어 공부와 실전 운영이 크셨던 분이 계실까요?
계신다면, 1년을 더 해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 재수 형태를 독학재수로 생각하고 있는데, 독학기숙이 필요할지 궁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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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저랑 상황이 완전 똑같으시네요 적어도 공부를 덜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현장감을 못이기니까 분합니다ㅜ
제일 사소하면서도 제일 큰 문제라서.. 또 어랴운 문제이기도 하고요
저도 국어 6모 제외 전부 1이라 나름 믿고 있는 과목이였는데 수능 긴장감은 진짜 만만치 않더라구요 마킹 6개 못하신건 제가 다 억울할 정도로 아쉬운데 저라면 재수 도전 해볼 것 같아요
심지어 다른 과목을 잘 봐서.. 진짜 국어때문에 인서울 상위권에서 지방대까지 떨어진 셈이라.. 논술 안 붙으면 재수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