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ent [1337893] · MS 2024 · 쪽지

2025-11-14 00: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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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34번 칸트 번역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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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는 법치주의를 안보와 평화뿐 아니라 자유의 궁극적 보장으로 강력히 옹호했다. 그는 인간 사회가 효과적이고 구속력 있는 법적 틀에 의해 규제되는 더욱 합리적인 형태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었다. 그러한 틀만이 사람들이 조화롭게 살고 번영하며 협력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연적인 진보에 대한 그의 믿음은 인간 본성에 대한 낙관적이거나 고상한 관점에 기반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는 홉스의 관점에 가깝다. 인간의 폭력적이고 갈등하기 쉬운 본성 때문에,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법적 틀을 확립하고 유지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사람들의 자비나 선의에 의존할 수 없지만, '악마의 나라'조차도 모든 시민을 동등하게 구속하는 법 체계 안에서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

이상적으로 법은 모든 이성적 존재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정치적 원칙의 구현체다. 만약 그러한 법률이 그들이 합리적으로 선택하지 않을 일을 하는 것을 금지한다면, 그 법은 그들의 자유에 대한 제약으로 이해된다.


한국어로 읽어도 이해하기 힘들걸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로 내는 심리가 참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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