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범 알바 문희상 [617775] · MS 2015 · 쪽지

2016-01-13 01:45:09
조회수 1,458

남녀차별 문제 원인은 이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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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여러 나라에서, 우리나라는 특히 남녀차별이 많았음
보통 남성에게 유리하고 여성에게 불리한 인식이 사회 구성원들에게 당연히 빅혀있었고
아마 그 원인은 생물학적으로 더 힘이 있는 남자가 아주 옛날부터 중요한 일들을 맡아왔고(사냥, 전쟁 등)
사회가 발달하면서 남녀 유불리 없이 모두에게 가능한 일 (예를들어 정치)도 점점 늘어났지만, 이미 사회적으로 남성의 중요성이 강조된 마당에 저런 분야에도 당연히 남성의 영향력이 커짐

근현대 사회에 들어오면서 예전처럼 남성으로서만 할수 있는 일들의 중요성은 점점 줄어들었지만, 아직까지 남성의 사회 인식적인 영향력은 남아있었고, 현대 사회로 들어오며 많이 바뀌게된 사회구조에서도 이런 부분은 여지없이 적용됨

대표적인게 학력. 그때까지만 해도 교육의 기회가 남자에게 몰려있었고, 설마 제도적으로 여성의 교육을 보장받는다고 해도, 저희 어머니 세대때는 사회 분위기상 여자가 대학까지 나오기는 힘들었음.
어쩔수 없는게, 남아선호사상이 강해, 무조건 아들을 낳기 출산률이 급증했고, 서민들은 많은 자식들을 교육시키기 어려웠고, 아들에게 소위 몰빵을 하게됨

근거 없는 말이 아닌게, 저희 어머니 세대때는 상고가 나름 가기 힘들었음.
대학은 당연히 금수저 집안 아니면 갈수가 없었고, 아들을 출세시키기 위해 딸들은 일찍 사회에 나가 돈을 벌수있기에 가장 최적화된 시스템인 상고로 진학하게 되었기 때문에 그만큼 공부좀 했다하는 딸들은 상고로 진학한거지.
(우리 엄마도 인천 여상 출신임. 그리고 이건 나도 안믿었다가 엄마 주변인들에게 직접 인증 받은건데, 중학교 시절 전교 2,3등 이였음. 엄마 말로는 1등은 집안에서 엄청 지원 받는 다른집 아들이 항상 독차지했다 카더라)

그시절 아들에 올인 할수밖에 없던게, 그때는 지금과는 다르게 서울대 법대 나오면 바로 집안을 일으킬수 있었음.
지금은 수저론이니 뭐니 해서 여러 제약이 있지만, 그땐 집안 아들이 법대만 나왔다 하면, 소위 개천에서 용이나면 집안 자체가 일어서니, 그리고 분위기상 법대는 남자들만 가니, 아들에게 몰빵했을 수밖에.
아마 그래서 그당시에는 고대가 연대를 앞서고 (연상고법) 고대에는 온통 남자들만 다닌듯 하다 (고대가 남자들의 전유물이나 다름없었고, 돈좀 있고 공부좀한 여자들은 이대로ㄱㄱ)

아무튼, 이렇게 교육의 기회부터가 남자들에게 몰리다보니 여자들의 사회진출은 더더욱 힘들어지고,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없는 여성들은 점점 힘을 잃고, 많은 불평등도 그냥 수긍하게됨(전혀 이상하다 느끼지도 못하고)
물론 남성에게만 불평등하게 되는 제도들도 많았음. 대표적인게 군대. 남성성이 강조되는 분야라, 남성에게 약간 불평등하더라도, 어쩔수 없이 수용한 제도. 또 그때는 남성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부분이 많아 이정도는 그냥 수긍한거.

근데, 사회가 점점 요즘처럼 바뀜. 전체적인 소득 증가로, 모두에게 교육의 기회가 생기고, 자연스럽게 여성들도 사회적 영향력을 갖게되면서임. 또 이제 점점 성차별에 대해서 불합리함을 느끼기 시작하기도 했고.

이러면서 사회적 지위를 얻게된 여성들은 불평등을 해소시킬것을 요구함. 아예 이걸 목적으로 만들어진 부서가 요즘 줄기차게 까이는 여가부고.

쨋든, 지금은 당연하 성차별같은건 하면 안되죠? 물론 예전 세대들에게 박힌 고정관념으로 인한 불평등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그래도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여성 차별적이지는 않음.

그런데 문제는 남성들임. 여성 차별을 극복한건 그렇다치고, 예전부터 남성들이 당한 부당한 대우에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음. 예를들자면 군대
성차별이 당연하던 예전에는 그냥 넘어갔던 부분인데, 남녀평등이 중요해진 요즘 사회에선, 저런것들도 남자에겐 상당히 민감해졌는데, 여가부가 뭐하러 저런거까지 신경씀.

군대, 화장실 청소부, 여대, 성추행(이건 약간 민감한데, 법률자체가 상당히 남성에게 불리함. 물론 고의적으로 저러는 새끼는 죽어야하고, 별 뭣도아닌게 성추행으로까지 이어지는게 문제라는건데, 아무튼 진짜 성추행을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음)
그리고 '남자니까' 라는 분위기 등등에 대해서는 전혀 개선되지 않으니 지금은 오히려 남자들에게 상당히 불리한 구조

이런과정에서 일베같은 여혐 집단이 생기고, 그에대한 반대급부로 메ㄱ같은 남혐 집단도 생기고
아무튼 막장임.
변화하는 사회구조에 대한 파악없이 서로의 권리만 요구하는 상태.

성추행 문제를 예로들면,
여성들은 별 뭣도아닌것도 성희롱으로 트집잡고,
남자들은 술따르는 걸 여자에게 시키는 것등, 이런건 성희롱도 아닌데, 사회가 남자에게 불리해서 그런다 라는 말도 안되는 개드립을 치며
양쪽에서 도무지 상식적인 의견을 내지 않음.

아무튼 이런 과정에서 남녀차별이 이루어지고 여혐, 남혐 등 극단적인 사상까지 나타나는 상태

그런데 공부 안하고 이런거에나 시간 투자한 내가 더 쓰레기
재수한다고 오르비 시작한 이후로
단 한번도 오르비에서 생산적인 일을 한 날이 없음
공부도 안하고 오르비나 하는 잉여임 나는
왜 공부는 안하고 오르비나 계속 하고있는걸까
응애님은 한양대 의대 다니시는 간지나는 잉여이신데
난 진짜 ㅂㅅ이다
나가 뒤져야지
희상이 개 ㅂㅅ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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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댄스를추자 · 594830 · 16/01/13 01:46 · MS 2015

    오 ㅇㅈ

  • 신승범 알바 문희상 · 617775 · 16/01/13 01:47 · MS 2015

    마지막 문단보고 한소리지ㅋㅋㅋ

  • Quinlan · 618515 · 16/01/13 01:46 · MS 2015

    남자 여자가 공통으로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가 아니고
    요즘 두드러지는 "여성 전용" 아이템들이 많아지는 게 저는 불만입니다
    아니 왜 남성 전용은 없나요..

  • fD1gBxIUH362Kq · 632212 · 16/01/13 01:46

    누가 요약좀

  • 신승범 알바 문희상 · 617775 · 16/01/13 01:48 · MS 2015

    1. 원래 여성 불평등 많음 남성 불평등 적음
    2. 여성 불평등 해소, 약간의 남성 불평등 잔존
    3. 여혐, 남혐 집단 생김
    4. 서로 자기 주장만 내세움
    5. 희상이 ㅂㅅ새끼

    5줄 요약함

  • 신승범 알바 문희상 · 617775 · 16/01/13 01:53 · MS 2015

    물론 이글의 핵심은 5임

  • 수능만점경한 · 592730 · 16/01/13 01:47

    남녀차별도 있고 역차별도 있고 그렇죠 성역할에대한 고정관념이 사라져야함

  • 신승범 알바 문희상 · 617775 · 16/01/13 01:49 · MS 2015

    이거지
    근데 지금은 자신에 대한 차별만 없애기 급급함

  • 수능만점경한 · 592730 · 16/01/13 01:56

    솔직히 저는 성추행,성희롱당한적이 있거든요...그래서 그런거에 경계를 많이하고 예민한사람들이 많긴 해요 저포함...

  • 신승범 알바 문희상 · 617775 · 16/01/13 01:57 · MS 2015

    그건 당연한거죠ㅇㅇ
    이상한게 아니고 충분히 보호받아야 할 부분입니다

  • wonderfuldays · 639338 · 16/01/13 01:51 · MS 2015

    여자휴게실은많이봤는데 남자휴게실은어딨나요 그냥제가여자라서못본거면죄송해요ㅠㅠㅠ

  • jvtfVX3aLKW4U7 · 609625 · 16/09/13 20:14 · MS 2015

    남자 휴게실도 있었는데 관리가 안돼서(더럽게 써서) 없앤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 야간알바 · 485345 · 16/01/13 01:54 · MS 2013

    일단 의식발전이 먼저 이루어져야함

  • 나시고렝 · 527165 · 16/01/13 13:10 · MS 2014

    술따르라는건 성희롱이 아니다,별 같지도 않은걸 성희롱,성추행이라고 한다 라......이건 철저히 제3자의 기준이죠.이런 관점이 만연하니까 성희롱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제소리 못내고 침묵하는거죠.

  • 신승범 알바 문희상 · 617775 · 16/01/13 17:56 · MS 2015

    제가 너무 길게 써서 읽기가 힘드셨나
    다시한번 읽어보시
    제말이 님 의견하고 같은 의견인데

  • 나시고렝 · 527165 · 16/01/13 20:59 · MS 2014

    성추행 문제를 예로들면,
    "여성들은 별 뭣도아닌것도 성희롱으로 트집잡고",
    남자들은 술따르는 걸 여자에게 시키는 것등, 이런건 성희롱도 아닌데, 사회가 남자에게 불리해서 그런다 라는 말도 안되는 개드립을 치며
    양쪽에서 도무지 상식적인 의견을 내지 않음.

  • 신승범 알바 문희상 · 617775 · 16/01/13 21:49 · MS 2015

    첫번째 예는 실제로 남성들이 그로인해 피해를 입는 일이 종종있고 저 역시 경험해봄
    두번째 예는 님 의견에 부합하는 예인데 뭔솔

  • 나시고렝 · 527165 · 16/01/14 00:58 · MS 2014

    '별 뭣도아닌것도' 로 치부하는게 성추행이 만연하는 데 한몫하죠.

  • 신승범 알바 문희상 · 617775 · 16/01/14 09:05 · MS 2015

    난독? 아니
    이렇게나 님 의견이랑 같은 의견이라고 했으면 다시한번 문장을 읽어보시길
    보아하니 그문장을 어떻게 받아들이신지는 알겠는데 그렇게 해석하지 마시고

  • 나시고렝 · 527165 · 16/01/14 12:42 · MS 2014

    아나 여자들이 별 뭣도아닌것도 트집잡는다라고 님이 그랬잖아요 그렇게 표현하는게 문제라고ㅡㅡ별로뭣도아닌것도 라고 치부하는거 자체가 문제라고요.님이말하는 '남자들의 오류'를 저 부분의 어감으로 보면똑같이 행하신거 ㅇㅋ?

  • 나시고렝 · 527165 · 16/01/14 12:43 · MS 2014

    자기모순인건 생각못하고 난독난독거리네 다시찬찬히생각해봐요

  • 유앤미 · 429261 · 16/01/26 02:42 · MS 2012

    지당하신말씀

  • jvtfVX3aLKW4U7 · 609625 · 16/09/13 20:10 · MS 2015

    몇가지 추가할 말이 있어서 댓글 적습니다.

    1. 아들의 출생률의 증가는 여아 낙태로 인한 결과입니다.

    2.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여성 차별적이지 않다는 말은 전지적 남성 시점입니다. 당장 뉴스 기사만 봐도 범죄를 저지른 여성만이 'xx녀' 혹은 '여성'이라는 딱지가 붙죠. 아직도 직장 내에서 차별 많고요. 기타등등 여성 차별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3. 저도 여성가족부를 딱히 좋아하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여가부에 대한 까임글 중 많은 수는 루머입니다. 대표적으로 조리퐁 루머, 여가부 장관 아들 군면제 루머가 있죠.(여과부 장관에게는 딸만 있습니다.) 좋은 정책도 많이 만들어냈고요, 한국에만 있는 부서도 아닙니다. 다른 선진국에도 여성부 있습니다.

    4. 군대, 화장실 청소부, 여대, 성추행.... 이것도 물론 차별점이 많습니다만. 일단 군대는 저는 모병제를 지지합니다. 여자들을 입대시키기에는 현 여군에도 상관의 성추행등의 문제가 많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요. 군인 처우 개선 문제는... 방산 비리를 해결하면 단박에 해결될 것 같군요. 개인적으로 군인 처우는 국민이 문제가 아니라 군대 상관의 문제라고 봅니다.
    화장실 청소부는 일부 남성들의 화장실 몰카 설치로 인한 결과이기 때문에 차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추행은 남자가 겪는 것보단 여자가 겪는 것이 훨씬 더 많아서 동일선상에서 차별이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5. 여성들은 남자와 평등하나, 신체적인 제약으로 여전히 스토킹, 성폭행 등의 피해에 시달리면서도 신고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6. '별 것도 아닌 걸로 트집잡고' 실제로 이런 여성들이 몇이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별 것도 아니다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죠. 별 것이 아닌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여자를 낮게 보는 풍조가 깔려 있어서 성희롱을 발언 주체가 성희롱이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라서요.

    7. 술 따르는 것을 여자에게 시킨다는 게 성희롱이라고 하는 까닭은, 창1녀가 있는 접대의 경우와 비슷한 상황이라 그렇습니다. 보통 창1녀들에게 술 따르게 시키고 희롱하는 문화가 있었기 떄문입니다. 애초에 그런 경우가 없었다면 성희롱이라고 하지 않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