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수능 국어 철학지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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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서 특정한 개인으로서의 인간을 ‘인격’, 그중 ‘나’를 ‘자아’(=나)라고 한다. 인격(=특정한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동일성은 모든 생각의 기반이다. 우리는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나와 동일한 인격(=특정한 개인으로서의 인간)이기에 과거에 내가 한 약속을 현재의 내가 지켜야 한다고 판단한다. 칸트 이전까지 인격(=특정한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동일성을 설명하는 유력한 견해는, ‘생각하는 나’인 영혼(=‘생각하는 나’)이 단일한 주관(=인식(= ‘앎’)의 주체)으로서 시간의 흐름 속에 지속한다는 것이었다. ‘주관’은 인식의 주체를 가리키며, ‘인식’은 ‘앎’을 말한다.
그러나 칸트는 ‘나는 생각한다.’, 즉 ‘자기의식’(= ‘나는 생각한다.’)은 인식( = ‘앎’)이 이루어 지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본다. 그러한 조건 자체는 무언가가 실재함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렇 기에 자기의식( ‘=나는 생각한다.’)은 ‘생각하는 나’(=영혼)가 단일한 주관(=앎의 주체)으로서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 즉 ‘영혼(=‘생각하는 나’)의 실재함’을 보장하지 않고,14① ‘영혼(=‘생각하는 나’)이 실재할 가능성’을 열어둘 뿐이다.15③
[A 문단]이를 바탕으로 칸트는 영혼이 인격(=특정한 개인으로서의 인간)이라는 견해를 반박 한다. 칸트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스스로의 동일성을 의식 하는 것은 인격(=특정한 개인으로서의 인간)이다.’와 ‘영혼이 자기의식을 한다.’라는 두 전제 모두 납득할 수 있다고 보지만, 그 전제들로부터 ‘영혼이 인격(=특정한 개인으로서의 인간)이다.’라는 결론은 도출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첫 번째 전제에 등장하는 ‘의식’은 실제로 존재하는 무언가에 대해 의식한다는 뜻이지만, ‘생각하는 나는 생각한다.’와 다름없는 두 번째 전제에 등장하는 ‘의식’은 무언가가 꼭 실재함을 뜻하지는 않기 때문이다.15①
칸트는 통시적으로 동일한 인격(=특정한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존재를 직접 증명하는 대신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마주치는 복수의 주관(=앎의 주체)이 동일한 인격(=특정한 개인으로서의 인간)으로 인식된다.’라는 가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래야 경험적 판단, 윤리적 판단 등의 생각이 가능하기 때문 이다. 생각의 구성은 시간의 흐름을 따르는데,14② 이러한 구성은 통시적으로 동일한 인격(=특정한 개인으로서의 인간)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스트로슨은 자아(=나)를 인식( = ‘앎’)하는 방식이 경험적 인식의 방식과 구별된다는 칸트의 견해에 동의하지만, 복수의 주관이 동일한 인격(=특정한 개인으로서의 인간)으로 인식된다고 가정하는 것은 철학적 상상에 불과하다고 칸트를 비판한다. 인격(=특정한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문제에서 신체를 간과한 칸트와 달리, 스트로슨은 인격(=특정한 개인으로서의 인간)을 의식과 신체의 복합체로 본다. 스트로슨에 따르면, 시공간적 세계 안에서 우리의 신체14④를 매개로 대상이 경험된다는 것은 과학적 사실이며 자아(=나)에 대한 인식( = ‘앎’)은 경험적 인식( = ‘앎’)들로부터 추상화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공간적 세계에서의 경험이 인격의 통시적 동일성을 뒷받침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자기의식도 마찬가지로 경험에 의존16②하기에, 자기의식이 인식( = ‘앎’)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이라는 칸트의 견해는 잘못이라는 것이다.14③
롱게네스는 통시적으로 동일한 자아가 없이는 경험적 인식( = ‘앎’)이 성립할 수조차 없으므로, 자아에 대한 인식( = ‘앎’)은 경험으로부터 추상화 된 것이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그는 자아(=나)와 인격(=특정한 개인으로서의 인간)이 시공간적 세계를 경험하는 인간에만 적용되는 개념이라고 주장한다. 롱게네스는 인간은 도덕적 존재이며 도덕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자율성을 지닌 존재라는 칸트의 견해를 인정한다. 그러나 자율성을 지닌다는 것은 시공간적 세계(를 살아가는 동안 경험하는 것들 사이)(=안)에서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려면 신체가 있고 살아 있어야14⑤ 하므로, 인격(=특정한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동일성의 기준은 각자가 자신의 것이라고 통시적으로 인식( = ‘앎’)하는 신체라고 롱게네스는 주장한다.
14.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것은?
① 칸트에 따르면 자기의식은 영혼의 실재를 보장한다.
② 칸트에 따르면 생각의 구성은 시간의 흐름과 독립적이다.
③ 스트로슨에 따르면 자기의식은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이다.
④ 스트로슨에 따르면 의식을 매개로 대상이 경험된다는 것은 과학적 사실이다.
⑤ 롱게네스에 따르면 살아 있다는 것은 시공간적 세계 안에서의 선택에 필수적이다.
일단은 여기까지 계속 만들어서 또 올리겠습니다.
이원준 선생님이 다 이해하지 말고 쟁점만 파악하라고 하시던데
이 지문은 뭔가 다 이해하려고 하면 너무 숨막히고 힘들어서
활자파악만 해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나머지 문제도 그렇게 해설이 될지는 모르겠는데요 한번 해보겠습니다.
15. [A]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두 전제’를 연결하는 개념의 함의는 실재성과 관련하여 어떤 점에서 서로 다를까?
② ‘복수의 주관이 동일한 인격으로 인식된다.’라는 가정은 어떤 점에서 반박되고 있을까?
③ ‘영혼이 실재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이 납득할 수 없는 견해인 근거는 무엇일까?
④ 인격의 통시적 동일성이 ‘직접 증명’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받아 들여야 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⑤ ‘영혼이 자기의식을 한다.’라는 전제가 ‘생각하는 나는 생각한다.’ 라는 전제와 다름없는 근거는 무엇일까?
저는 카페에서 볼 때 3번 골라서 틀렸는데 2문단을 간과한 것 같습니다. 꼭 머리로만 풀지 않고 하나하나 지문에서 찾아서 확인한 후 판단을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선지는 너무 생각하는 것이 고통스러워서 뭔가 다른 선지 고르신 분 댓글 달아주시면 그러면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힘이 날 것 같아서 그 때 한 번 근거를 찾아보겠습니다
16. 다음은 윗글을 읽고 학생이 작성한 학습 활동지이다. 윗글을 바탕으로 할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 아래의 핵심 개념에 대해 윗글에 제시된 학자들이 보일 수 있는 입장을 작성해 봅시다.
[핵심 개념 1] 자아에 대한 인식과 경험적 인식
∙칸트 : 자아를 인식하는 방식과 시공간적 세계의 대상들을 경험적으로 인식하는 방식은 다르다고 본다. ····················①
∙스트로슨 : 시공간적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경험적 인식은 자아에 대한 인식에 의존한다고 본다. ·······························②
[핵심 개념 2] 추상화 과정
∙스트로슨 : 경험으로부터의 추상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 ‘나’를 인식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롱게네스 : 경험으로부터의 추상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 ‘나’를 인식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 ····························③
[핵심 개념 3] 통시적 인격과 도덕적 존재
∙칸트, 롱게네스 : 도덕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자율성을 지닌 다는 것을 수용한다. ····························································④
∙칸트, 스트로슨, 롱게네스 : ‘시간의 흐름 속 동일한 인격 으로서의 나’라는 개념을 수용한다. ····································⑤※나≠주체 아닌가 이런 생각들지만(나중에 생각해봤을 때 생각) 그러나 2번이 명백
5번 골랐는데 (그냥 감으로 아닌 것 같아서)
17.
③ 칸트 이전까지 유력했던 견해에 의하면, ‘생각하는 나’의
지속만으로는 인격의 동일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갑의 입장은
옳지 않겠군.
칸트 이전까지 인격(=특정한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동일성을 설명(=보장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하는 유력한 견해는, ‘생각하는 나’인 영혼(=‘생각하는 나’)이 단일한 주관(=인식(= ‘앎’)의 주체)으로서 시간의 흐름 속에 지속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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