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는 이런 거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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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도 숙제할 때 컨닝한 적 있어.
다른 학우님한테 부탁을 해서 리포트 전날에 베껴서 냈는데
당시 외상성 스트레스 장애 후유증이 2019년에 진단받앗던
거 그 때가 나 대학 2학년 때엿거든??
이게 얼마나 개ㅈ같고 답이 없는 상황이었냐 하면
뇌가 마치 터지기 직전의 시한폭탄마냥 느껴지다보니까
머리 ㅈㄴ 아프고 그로기 상태에 준하는 상황인지라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도 어려웠기도 했었지
특히 가장 큰 문제는 부모님께 예전 악플러 사건 관련
글 적었던 것들이 다 알려지면 아주 난리도 날 게 뻔했고
내가 고등학생 때 그 새끼가 여성분들 위주로 온라인상
젠더폭력 저지르는 거 보고 다른 사람들도 제지하는 거
도 그렇고 제지하다가 그렇게 제지한 사람들마저 피해자로
전락했다보니까 부모님께서 그걸 알면 노발대발하실 게
뻔했던 거지
이게 고등학교 교내에 알려지면 바로 애들 소문 떠돌다
선생 귀에 들어가면 백퍼 집으로 전화가는데
예전 나 중2 때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 때 위클래스
세워졌다고 이야기햇는데 학생이 심각한 이상 징후를
보인다 싶으면 학교 선생이 부모한테 전화간다는 거를
말햇던 거임
그러다보니까 고등학교 때 거쳐서 재수하고 대학 올라가서
그 놈이 또 아이디 파서 움직이면서 깽판치길래
야 시발 이젠 안 되겠다 싶어가지고 고이 모셔둔
4기가 USB에 증거들 가진 거 싹 다 모아가지고
그 새끼 엿되게 만들어서 다시는 이런 짓 못하게 하려고
판 깔아놓고 작업을 해왔던 거고
그러다보니까 이제 삼수까지 해서 삼수 끝냇을 적에
이 씹새끼가 또 계정을 파서 활동 재개를 했는데
이 때 그 동안 누적된 정신적 신체적 데미지 쌓인 게
다 터지고 외상성 후유증이 도진 거지
이게 ㅅㅂ ㅈㄴ 독한 게 뭐냐면
학업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일상생활에
크나큰 패널티를 준다는 게 ㅈㄴ 큰데
그렇다고 어렵게 간 학교를 고작 저 씨발새끼
사고 친 거 피해 받은 거 때문에 그만둔다는
거 하나로 여태까지 쌓아온 학업 커리어를
포기한다는 거 자체가 용납이 안 됐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머리가 ㅈㄴ 터져나갈 듯한
고통이 극심한데 리포트 디데이가 다가온다
그 때 리포트 컨닝해서 내다 들키기도 했는데
그 때 그 학생한테 진짜로 미안하고
후유증이 너무 극심한데 원래는 ㅅㅂ 휴학할라 했다
저러한 사건 때문에 내 앞길이 개박살났다
앞날에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고 증상이 호전된다면
스스로 리포트를 교재나 기타 수단을 이용해서
작성해보겠다고 그랬었기도 한 적이 있었지
이게 컨닝이 얼마나 심각한 건지는
여러분들도 다 알 거라 믿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후유증 중에
극심한 두통과 브레인 포그, 목 근육통
이거는 생전 처음 겪어보는지라
대책이 안 서더라
더군다나 10년? 12년 전부터
취업판 헬게이트화 되어가고 있다는
뉴스는 내가 또 신문 보는 게 여가 시간 일과
중 하나였던지라 잘 알고 있었고
이 10대 후반과 20대 시절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더 그랬었어
그렇게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되고 나서
서서히 건강상태가 최소 학업에 임할 수 있을
정도까지 호전이 되니까 그 때부터는 나름
표절과 컨닝이 있을 수 없도록 내 스타일대로
참고 교재랑 문제집들 보고 리포트를 작성했고
그 때부터는 숙제에서만큼은 컨닝은 아예 안 했다.
시험은 애초부터 컨닝은 아예 할 수가 없는 판이엇고.
아무튼 잘못하다 내 인생이 말 그대로 지옥이 되게
생겼는데 안 그렇겠느냐 이 말인 거지
근데 그 마저도 나 같은 상황도 아니고
그것도 학업의 전당 최상위 정상권 대학을
간 것들이 저렇게 집단으로 저런다는 거는
그냥 볼 것도 없이 엄히 처벌하는 게 맞고
이런 사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봄
무슨 90년대 수능 학력고사 삐삐 컨닝 사태도 아니고
시발 시험 때 집단으로 AI 컨닝은 ㅈㄴ 신박해서
길게 써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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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그 때 내가 그 학생한테 털어놓는데
말할 적에 ㅈㄴ 빡치고 억울해가지고
울음이 다 터지더라
그 씹새끼가 군대 가혹행위랑 자기 지적장애
그 거 때문에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수 많은
사람들 겁나 피해주고 다닌 거 생각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