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hShet [351491] · MS 2010 · 쪽지

2011-02-01 22:32:51
조회수 804

재수결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4742

저 밑에 글에 리플달다 생각났는데
다들 재수결심하고 얼마나 힘드셨는지,
또 부모님은 어떻게 설득 했는지 궁금하네요.
전 외국어 채점하는 순간부터 엄마 잡고 울면서 재수한다고 하고
칭구들 잡고 울고ㅠㅠ 선생님 앞에서 울고ㅠㅠ
거의 한달간 스트레스 쩔고 밤에 잠도 못잤는데
벌써 학원등록하고 낼 모레가 개강일..진짜 까마득한데도
지금생각하면 또 눈물이ㅡ_ㅡ...
내년이시기엔 원하는데붙고 알바나 하면서 토익.토플공부나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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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만한돼지 · 325403 · 11/02/01 22:35 · MS 2010

    재수 화이팅입니다

  • 길고냥이 · 361704 · 11/02/01 22:35 · MS 2010

    평소 나오던 등급보다 한등급씩 떨어졌어요....
    수능 당일에는 괜찮았는데 수능 성적표 나오고 멍...
    때리고 있다가 엄마 나 재수......하고 폭풍 눈물 흘리고 죄송하다 하니까
    엄마도 아쉽다고 원하면 하라고 흔쾌히 허락;;ㅎㅎ

  • 꽁냥꽁냥 · 363118 · 11/02/01 22:40 · MS 2010

    아 전 오히려 제가 재수하기 싫다하고
    부모님께서 추천하시는 쪽이었는데요
    맨날 언어는 안정적으로 거의 백퍼에 수렴할 정도의 점수를 받았었는데
    수능당일에 3등급이 뜨더군요...
    아 근데 전 고3 생활 또 반복하기 싫어서
    죽어도 재수는 싫다햇는데
    부모님께서 계속 권하셔서
    결국 저도 재수하기로 결심하게 됐어요ㅠㅠ
    저보다도 못햇는데 대학가는 애들보면 서글프고...그렇지만...
    저보다 더 열심히 했겠거니 하고
    이제 제가 죽을둥살둥 열심히 해보려구요 ㅠㅠㅋㅋㅋㅋ

  • dpwls · 355506 · 11/02/02 00:37 · MS 2010

    저도공감..나보다도못하다고생각했던애들대학가는거보면 열등감자격지심세트로폭발함..

  • KehShet · 351491 · 11/02/01 22:46 · MS 2010

    꽁냥님/전외국어가 완전 똑같은상황ㅠㅜ!!!
    언어 잘본거 보고 박수침서 웃다가
    외국어채점하고 재수얘기ㅡㅡ;;
    기대->추락돋아서 완전 불효자st였어요ㅋㅋ

  • 꽁냥꽁냥 · 363118 · 11/02/01 23:01 · MS 2010

    전 심지어 수능 잘본줄알고
    수능 보자마자 중국집가서 탕수육이며 뭐며 완전 포식하고
    집에 돌아와서 엄마랑 같이 웃으면서 채점 시작햇는데
    이건 뭐 언어부터...ㅋㅋㅋ
    허허허
    우리 1년 잘해봐요! ㅠㅠ ㅋㅋ

  • KehShet · 351491 · 11/02/01 23:47 · MS 2010

    윽. 저는 채점뒤 밥먹어서 밥이 코로가는지 입으로 가는지 ㅠㅠ
    안그래도 짭쪼롬한 갈비탕에 눙물이 펑펑 소금첨가!!
    열심히 해서 내년엔 꼭 ^^

  • Kiri · 304150 · 11/02/03 11:22 · MS 2009

    헐 캐동감

  • 듀공 · 357296 · 11/02/01 22:49 · MS 2010

    저는 수능 보고 정말 잘본줄알았어요ㅠㅠ
    평소에도 2111에서 1111 정도라
    수능 보고 이건 대박이다!! 했는데..
    밤에 채점하니까... 사탐만 살아있고.. 언수외 한등급씩 떨어졌더라구요..
    그 때 심정은.. 진짜 그냥.. 암울,막막함;;
    그날 밤에 혼자 울면서 재수 결심했구요.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아버지와 술 한잔했습니다;;
    그렇게 부모님께 허락받구 바로 서울 올라가서 도서관 다녔습니다. 설이라 잠깐 내려왔네요.
    1년간 열심히 해서 꼭 원하는 대학 가죠!

  • KehShet · 351491 · 11/02/01 22:54 · MS 2010

    듀공/열공모드시네요ㅠㅠㅋㅋㅋ학원들어가셔서 미리 서울가계신가요?
    저희집은 술못해서 엄마랑 차한잔하면서ㅠㅠ
    전 재수결심하면서 부모님 큰사랑 느꼈네요ㅠㅠ
    쌍욕이라도 들으면서 집에서 쫓겨날줄...
    ·

  • 듀공 · 357296 · 11/02/01 22:57 · MS 2010

    실은 어머니와 마찰이 쫌 있어서;; 도망가다시피 서울로 갔구요ㅋㅋ
    어머니께서는 그냥 점수 맞춰서 인서울만 하라고 하셔서요.
    또 주변에 재수 성공하신 분이 없다고 하시면서 반대하시더라구요.
    지금은 허락해주셨지만..ㅋ
    부모님께는 미적수업 현강 들으면서 도서관 다닌다고 하고 서울 갔지만;;
    현실은 미적 인강으로 들으면서 도서관 다녔어요. 제가 듣고 싶은 선생님 현강은 듣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학원등록 및 상담때문에라도 미리 올라가길 잘한듯 하네요;;

  • KehShet · 351491 · 11/02/01 23:02 · MS 2010

    듀공)와파라서 리리플안되네요ㅡㅜ
    저도 서울빨리가버리고 싶었는데..
    부모님화력때문에ㅠㅠ집에있으면진짜 공부안하는데 말이죠
    북종글들 보다 님 글 봤는데 북종가시나요?
    저도 북종가는덱ㅋㅋㅋ
    열심히해요!

  • 듀공 · 357296 · 11/02/01 23:07 · MS 2010

    북종갈것 같아요
    처음엔 집이 강북이라 강북메가를 가려했는데..
    고민 끝에 북종 등록했구요.
    근데 이모께서 너무 강남지상주의(?)라고 할까요ㅋㅋㅋ
    강남에 있는 학원만을 생각하고 계시고 저한테 주입시켜서
    안보려던 강대 시험까지 보러가야 되요ㅠㅠ
    설하고 졸업식 중간이라 그냥 포기하려 했는데.. 일단 봐야 될듯하네요ㅋㅋ
    북종과 남종의 공통점을 설명드려도 그냥 무조건 강남 강남 강남 ㄷㄷㄷ

  • volcrux · 207255 · 11/02/01 23:38 · MS 2007

    69수 각각 1111 > 1112 > 2221
    어멋! 포풍재수..
    거의 11월~12월 초순 한 달 약간 안 되게 집안에 냉기가 흘렀던 걸로 기억..
    12월 초중순쯤에는 엄마 나 지거국이라도 갈까요? ㅠㅠ 드립쳤다가 아빠가 왜이렇게 소신이 없냐고 더 빡치셨었.....
    그 뒤로는 말씀 안 드려도 예상이 되실 듯 ㅠㅠ

  • KehShet · 351491 · 11/02/01 23:46 · MS 2010

    제가 다 맘이아파요 ㅡ_ㅜ; 무슨말을 해도 무안하죠.
    재수한다고 해도 민망하고 이런 길이라도 갈까? 해도 민망하고
    괜히 죄수생아 아니에요 ㅠㅠ

  • 끝장을보자 · 344091 · 11/02/02 01:22 · MS 2010

    난 뭐.........님들은 아무것도 아님. 언어시간에 다풀고 마킹 12개 못했는데 종치고 감독관 미친놈 걸려서 자리 중간인데 내것부터 뺏어서 가져가버림 ㅅㅂ 별 ㅈㄹ을 다했는데 미친놈걸려서 결국 언어 4등급뜨고 재수

  • 유투브 · 300110 · 11/02/02 09:51 · MS 2009

    그건 100퍼 님 잘못

  • Arizona · 339580 · 11/02/02 01:56 · MS 2010

    ㅋㅋㅋㅋㅋ저는 고3 초부터 재수결심해서 결국 재수함ㅋㅋㅋㅋㅋ잌 수능날도 하나도 안떨리고 "그래 이건 내년을위한 연습이야-_-;;"생각을하니 언어를 3년간 본것중 제일 잘봤네요ㅋㅋㅋㅋ결국 수리는 3년간 본것중 제일망한;;; 점수가 떳지만 ㅋㅋㅋㅋㅋ내년엔 정말 진지하게 볼건데 어떡해야되나ㅠ___ㅠ

  • 소녀ㅋ · 289141 · 11/02/02 14:52 · MS 2009

    에피까지다신분이 왜 고삼초부터 재수결심을하셨어요;;;;

  • Redcross · 298720 · 11/02/02 15:42 · MS 2009

    그러게요.. 메이저 의대급 노리시나 보네요;;ㅎㄷㄷ

  • Redcross · 298720 · 11/02/02 15:43 · MS 2009

    아...그리고 토플은 알바하면서 심심풀이로 할만큼 쉽지 않습니다만;;ㅠㅠ

  • KehShet · 351491 · 11/02/04 02:34 · MS 2010

    심심풀이가 아니라 알바 하고/ 돈벌어서 학원 다니고 싶단 이야기였는데 ㅠㅠ

  • 빈이당 · 298658 · 11/02/02 22:53 · MS 2009

    맞아요 내년엔 웃어요 우리 ㅠㅠ

  • Kiri · 304150 · 11/02/03 11:26 · MS 2009

    평소 성적이 좋았던지라 대충 풀어도 연공갈 성적 나오겠지 ㅎㅎ
    이러고 풀었죠 수능끝나고 깔깔 웃으면서 나왔구요
    근데 왠걸 언외탐 점수가 생각보다 조금씩 낮아진데다가
    수리 주관식 답안지를 봤는데 제가 써온 답이랑 너무 틀린거에요;;
    컷은 엄청높고...
    그날 밤에 대성통곡했어요 정말... (맨날 수리 1등급이었다가 갑자기 3등급 꼴지로 전락해버린;;)
    엄마랑 저랑 재수같은건 절대 안하겠다고 했었는데
    엄마께서 토닥거려주시면서 괜찮다고 다시 열심히 해보자고 해주셔서
    그렇게해서 시작하게 되었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