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sato [1143758]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5-11-11 00:43:50
조회수 694

시험날 기분이 중요하다는건 동의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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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든 시험에서 기분은 자신감에 기반해야 하며, 이때 자신감은 근거(evidence)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메인글에 형님처럼 실력이 하늘을 찌르는 경우라던가, 최소한 평소에 내가 원하는 대학의 하한선은 넘기는 점수를 받고 나서 기분을 챙기는건 좋은 생각임

근데 내가 모의고사 점수가 여태까지 개좃밥으로 나왔는데 연계도 다 안본 상태로 기분이 좋은건 뭔가 잘못됐지 않나 싶음

이런 경우는 시험 직전까지 빠뜨린것 하나라도 채우는게 낫지 않을까 싶고, 실제로 채울 수 있는 부분이 있을거라고 봄

단, 이에 대해선 어차피 3일남았는데 좃밥도 심리적 안정이나 찾는게 이득이라는 반론이 있을 수 있으며 그또한 존중하는 바임


2. 기분은 정확하게는 시험장에서의 기분이어야 함

시험전에 스트레스 안받고 기분좋게 시험장 가겠다고 시험전날 먹고싶은거 다먹고 게임하고 싶어서 늦게까지 게임도 하다 시험장 갔는데 국어시험치다 배아프고 수학시험치다 졸리면 아 ㅅㅂ 내가 어제 그짓거리만 안했어도 이러지 않았을텐데 생각이 나면서 시험내내 좃된것같다만 되새기다 나오지 않겠음?

저는 시험장 들어가면서 아 오늘 몸상태도 문제없고 내 발목을 잡을 다른 문제는 하나도 없으니까 시험만 열심히 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게 좋다고 봄

평소에 불안 많이 타거나 쉽게 배탈 감기 두통 불면 소음영향 등등 생기는 사람은 메인글 형님과는 반대로 시험 직전 사이클이나 시험대비 준비물 챙기기 등을 최대한 타이트하게 관리하는것도 괜찮음

그래야 시험장에서 시험 외의 무언가가 신경쓰이고 기분이 팍 상해버리면서 컨디션 난조가 생기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음

저는 올해초에 큰 시험 치면서 이쪽을 택했는데 결과적으로 괜찮았음


아무튼 각자 본인에게 최선인 상태로 시험장에 들어가시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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