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 고전시가 전문요약 2 (임계탄, 출새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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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연계이런거낼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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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가 전문요약 1 (산중잡곡)
임계탄
파트 1 (서론): 실제 이야기를 까발릴거라는 예고
상황 & 내용: "슬프다 백성들아, 내 말 좀 들어봐라" 하고 시작함. 지금부터 내가 '임자년, 계축년' 이 개막장 흉년에 대해 싹 다 까발리겠다고 함. 나 지금 무식한 한글(언문)로 재주 없이 쓰는 거니까 , 글 잘 썼네 못 썼네 보지 말고 '그때 우리가 못 볼 꼴 본 그 형편' 그거 하나만 제대로 보라고 함.
정서: 옛날 중국 고사에 나오는 '9년 홍수', '7년 가뭄' 이딴 건 비교도 안 된다고 함. '사람이 사람을 먹었다'는 얘기를 옛날엔 '에이 설마' 했는데, "아모리 헤아려도 이 시절에 비할런가" (지금이 훨씬 더 심하다)라고 못을 박음.
핵심: 사실 고발, 문제 제기. "지금부터 내가 겪은 이 지옥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팩트만 조진다"는 선전포고임.
파트 2 (배경): 여기가 지옥이다 (재앙의 빌드업)
상황 & 내용: 화자가 빡쳐서 칼 뽑아 들고 태산에 올라감. "우리 조선 땅 좋고, 그중에서도 하삼남(충청/전라/경상) 이 짱이고, 그중에서도 '장흥' 은 산해진미 다 갖춘 개꿀땅이었는데... 지금 여기 망했다" 고 함.
내용: '신해년(1731년)' 부터 재앙이 시작됨.
가뭄 (한발): 불의 신 '축융' 이 날뛰어서 천지가 화로가 됨.
늦은 비: 6월에 겨우 비가 와서 늦게라도 모내기를 함.
멸구 (메뚜기): 근데 갑자기 '벼멸구' 떼가 덮쳐서 엊그제 푸른 들이 싹 다 하얗게(백지) 돼버림.
핵심: 자연재해 2연타 (가뭄 + 멸구). 농사 1년 치가 그냥 증발해버림. 이게 헬게이트의 시작 ㅅㅂ...
파트 3 (본론1): 1차 빡침 (진휼미 도둑질)
상황 & 내용: '임자년(1732년)' 봄. 백성들이 '진휼'(정부 구호물품) 소식만 기다림. 근데 막상 받은 곡식은 '쭉정이' 뿐임.
정서 (분노): 왜? 아전(관리) 새끼들이 다 훔쳐감.
걔네들을 '쥐' 라고 표현함. 창고 구멍 뚫고 다 빼돌림 .
말(斗)이랑 되(升) 같은 계량기(도량)를 바꿔치기해서 삥땅침.
"실갓 쓴 작은 영감"(아전) 놈이 문서 조작(붉은 먹으로 꾸며내며) 하고, 힘없는 백성들 두들겨 패면서 지 재물만 챙김.
핵심: 가렴주구(苛斂誅求). 백성 살리라고 보낸 구호물품을 중간에서 공무원들이 다 해처먹음. "굶어 죽은 주검들은 본체 않고" 라는 구절이 킬포임 ㅇㅇ
파트 4 (본론2): 2차 빡침 (세금 쥐어짜기)
상황 & 내용: 엎친 데 덮쳐 보리농사까지 망함. 이젠 "물은 더욱 깊어지고 불은 더욱 뜨거운" (수익심 화익열) 최악의 상황.
정서 (분노): 근데 이 와중에 관리가 뭐 하는 줄 앎?
세금 독촉: "이때가 어느 때냐" 싶은데 세금(稅米), 환곡(還子) 다 받아냄.
체납세 징수: 심지어 '구미수'(옛날에 못 낸 세금) 까지 긁어감.
호적 재정리: 제일 미친 짓. "새 호적(新戶籍)은 무슨 일고". (이건 죽거나 도망간 사람 세금까지 싹 다 매기려는 수작임).
내용: 이걸로도 모자라서 '검독'(특별 징수관) 을 또 보냄. 걔가 "짐승 같은 호령 소리" 로 고함치고, 마을 대표(이정, 면임 등)들 다 잡아다 옥에 가두고 "성화로 세금 내라"고 닥달함. 화자는 이게 "임진왜란"때보다 더하다고 함.
핵심: 수탈(收奪). 재난 상황에 구호는커녕 세금만 쥐어짜는 정부의 행태. 백성들은 결국 다 팔고 유랑민(걸객) 이 됨.
파트 5 (절정): 헬게이트 오픈 (인간성 파괴)
상황 & 내용: 길거리는 유랑민(걸객) 천지.
길거리: 사람들이 길에서 그냥 쉬는 듯이 앉아 있다가 자는 듯이 얼어 죽음. 길에 쌓인 주검 은 까마귀 와 개 떼가 파먹음.
질병: 굶주림 + "참혹한 돌림병(염병)" 까지 돔. 이리 죽고 저리 죽고 백성이 다 죽어감.
가족 붕괴: "부모는 초나라 월나라 원수 되고" (부모 자식이 원수), "형제는 얼음과 숯" (형제가 적), "부부는 정이 없고". 인간관계가 아예 박살 남.
식인: "사람을 먹게 된게 강진 뿐인가" , "골육상잔(뼈와 살이 서로를 해침)"... 즉, 카니발리즘이 발생함 우걱우걱
정서 (참혹, 비판): 더 빡치는 건, 관리가 이 식인 사건을 '숨기라고 명을 하니' (은폐/축소) 한다는 거임. 화자가 "이 아니 장할시고" (참 장~하다)라고 반어법으로 극딜함.
핵심: 참상(慘狀), 반어법. 재난과 수탈로 인한 인간성 상실과 사회 시스템의 완벽한 붕괴를 고발함.
파트 6 (희망과 절망): '원맨쇼' (이광덕 vs 우리 영감)
상황 & 내용 (희망): "전 감사 이광덕(李匡德)" 이 '감진사'(특별 구호 감사관) 로 온다는 소식이 들림. 백성들이 "돌 틈에서 부처를 본 것" 처럼 기뻐함. 이 사람은 찐이었음. 직접 돌아다니며 부역(세금) 줄여주고, 진휼(구호)에만 힘씀
상황 & 내용 (절망): BUT! 그건 이광덕 혼자 그런 거임. "다른 고을 수령 중에 본받아서 시행한 이 몇몇인고?" (아무도 안 따라 했다 ㅅㅂㅋㅋ).
정서 (절망): "우리 고을" 수령(우리 영감) 은 여전히 쓰레기임. 구호 대상자 명단(문서) 만들 때, 8~9명 사는 집을 2~3명 산다고 축소 조작함. 진짜 굶주린 백성(기민)은 아예 명단에서 빼버림. 아전들은 여전히 다 훔쳐감 .
핵심: 선정(善政)과 탐학(貪虐)의 대비. '이광덕'이라는 희망을 보여주지만, 결국 '우리 영감'이라는 시스템적 절망이 더 크다는 걸 보여줌.
파트 7 (결말): 임금님께 올리는 '유민도’
상황 & 내용: 모든 게 다 망함. 흉년이 또 옴. 백성들은 그냥 모여서 장례식(영결회) 이나 하자고 함 미드 오픈함. 화자는 이 모든 지옥도를 잊으려고 지리산(두류산) 같은 데로 튈까 생각도 함 .
정서 (호소): "이런 말씀 다 하자면 끝이 없다".
행동: 마지막 수단. 이 모든 참상을 '유민도'(流民圖, 굶주린 백성 그림) 와 함께 글로 써서 , "열겹 싸서 동봉하여" , "백번 절하고" , "님 계신 구중궁궐에 들여 볼까 하노라" (임금님께 직접 상소 올리겠다)고 다짐하며 끝남.
핵심: 우국지정(憂國之情), 연군지정(戀君之情). "다 망했다. 현장 놈들은 답이 없다. 유일한 희망은 임금님뿐이다."라는 절박한 호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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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인, 「출새곡」
제목부터 "북방 요새(새)로 나가는(출) 노래"임. 이거 '기행 가사'임. '좌천'당한 늙은 선비(작가)가 북쪽 깡촌 '경성'으로 부임하면서 쓴 출장일지 + 징징일기라고 보면 됨.
파트 1: [1] 발령 (at 서울 궁궐)
공간: 서울(한양). / 목적지: '경성(鏡城)'.
상황 & 내용: "북방 20여 개 주" 중에 제일 빡센 '경성'으로 "군사 다스리고 백성 돌보라"고 나를 보냄.
정서: "아니, 나는 평생 글(한묵)이나 쓰던 선비(셔생)인데 , 이 늙은이(빅슈)를 국경(림변)으로 보낸다고? ". "진실로 의외로다" (-> "X됐다"는 소리임). 근데 동시에 "망극한 성은" (→ "아 예... ㄳ...")
핵심: '아, X됐다. 늙그막에 깡촌으로 좌천당함.‘
파트 2: [2] 출발 & 이동 (서울→함흥)
공간 이동 1 (서울 탈출)
'인정전' (창덕궁): 임금한테 하직 인사함.
'흥인문' (동대문): 문 밖으로 나감.
'녹양' (의정부 근처): 말 갈아탐.
상황 & 내용: '회양' (좋은 부임지) 썰만 들었는데 ... 나는 웬 '유배객(적객)' 신세인가. '철령' 고개가 험하다고? "요즘 세상 길(셰도) 꼬라지 보면 여긴 평지(평딘)임" (-> 정치판이 더 헬이라는 뜻).
정서: 뒤돌아보니 서울('쟝안', '옥경')이 안 보임 (-> 1차 현타, ㅈㄴ 가기 싫음).
공간 이동 2 (관북지방 진입)
'안변' 이북: "여기부터 오랑캐 땅(호디)이었는데 ... '윤관', '김종서' 장군님이 개척했지. 캬..." (국뽕).
'용흥강' 건너 '정평부' 지남.
'함흥' 도착: '만세교' 지나 '낙민루'에 올라감. (여긴 이성계 고향(풍패)이라 기운이 좋다고 함).
핵심: 서울에서 함흥까지. 빡친 맘 + 험한 길 + 애국심이 뒤섞인 '북행길'의 시작.
파트 3: [2] 계속 이동 (함흥→경성)
공간 이동 3 (본격적으로 ㅈ댐)
'함관령': 날 저물고 말(정마)은 병들고, "얼굴 가득 모래바람(풍사)"... ㅈㄴ 빡셈.
'홍원', '고현' 지남.
'청해진' (북청) 도착: "오, 여기 '남북 요충지(요툑)'네?". 근데 "백년 태평(승평)하니까 백성들이 군대(병)를 모름". (→ 국방 상태 꼬라지 봐라... 한심함).
'거산역' 지나 '시중대' 오름: "여기서 '해돋이(일출)' 구경". (잠깐 갬성 챙김).
'단천' 지남.
'마운령' (헬고개): "허위허위 너머 드니" "여기가 중국의 험한 '촉잔'이구나". (→ "여기 길 뚫은 놈 누구냐" 수준).
'성진' 도착: (중요!) 여기서 '임진왜란(난후) 뒤 백성(변민)'들의 참상을 봄. "얘네들 피고름(고혈) 다 말랐는데 , '조정 고기 처먹는 놈들(묘당 육식)'은 이거 아냐 모르냐?". (→ 현실 비판).
'백두산' 줄기 보면서 "와... 국경(강역) 피지컬개쩐다..." .
공간 이동 4 (최종 목적지 도착)
'목랑성' (경성) 드디어 도착.
상황: "오, 성곽(분첩) 높고 해자(심호) 깊네". "지리(디리)는 완벽한데 '인화(人和)'만 있으면 되겠다" (-> "이제부터 내 일은 '단합'이군").
핵심: 함흥에서 경성까지. 길 ㅈㄴ 험하고, 중간에 백성들 짠한 거 보고 '현실 비판' 한번 때려줌.
파트 4: [3] 부임지 라이프 (at 경성 원수대)
공간: '경성'. 구체적으로 '원수대' (명승지).
상황: 웬걸? "군영 문(원문)이 무사하고 막부(막뷔)가 한가함".
내용: (충격) 할 일 없어서 '기생(휴기)' 데리고 '동산'에 오름. "봄날(삼월)에 '원수대' 올라가서" 꽃(홍금) 구경 , 파도(옥셜) 구경함.
정서: "화살 쏘기(천양 묘기) 내기" 하고 , "기생(홍장)들 좌우에 쫙 깔아놓고" "악기(진정 도슬) 타고 춤(호티셰요) 추고" 놈.
핵심: '아까 '성진'에서 백성들 불쌍하다던 놈 맞냐?' (모순적 풍류). 막상 와보니 국경이 너무 평화로워서 걍 놂.
파트 5: [4] 현타 & 멘탈 아웃 (at 경성)
공간: '경성' (파티 중). / 정신적 공간: '고향(향관)', '서울 궁궐(금뎐)'.
상황: "봄날에 이렇게 즐기는 거(힝낙) 싫증 날 만도 한데..." (→ ㅈㄴ 재밌게 놀았다는 소리).
정서 (현타): 근데 갑자기 '고향(향관)' 쪽 바라보니 현타 옴. "나는 지금 '육진' 깡촌에... '좌천당한 벼슬아치(덕관)' 신세지... ". "내가 다시 궁궐(듕입 슈문)로 돌아갈 수 있을까?".
내용: "이 시름(시름) 잊자고" 술을 마시는데, "내 시름은 '동해물(동명)'을 다 퍼내도 못 채움" (→ 과장적 슬픔).
공간 이동 5 (정신적 탈출)
'어부(어뷔)' 코스프레. 가어옹임 ㅇㅇ
내용: "에라 모르겠다. '어부'가 '세상일(셰스) 잊으니 몸(몸)조차 잊었다'고 노래함". "나도 '낚싯대(일간둑)' 하나 들고 '백구(백구)'나 친구 삼아서 살란다".
핵심: '놀다 보니 현타 옴. 정치판 ㅈ까. 난 '자연인' 될 거임' (정신승리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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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주요 고전시가 전문 요약도 받아보실수있음 ㅇㅇ
사실 학생들 준 파이널 요약본 일부 발췌긴 함..
추천박아주시믄 감사용
다음 글은 영언십이장과 독락당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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