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고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429362
현역때 거의 사귀다시피 하던 성인이 알고보니 화류계더군요. 그걸 알고도 계속 사랑했다가 눈 앞에서 환승당하고 현역수능 참담하게 망해버리고 재수때는 그 성인이 잘못된 사람인걸 알게됐을때 저한테 먼저 호감표시하고 계속 다가와줬던 애랑 결국 잘 안됐는데 그 애가 남자친구 생기는 과정을 첨부터 끝까지 보니까 공부를 아예 못하는 수준은 아니어도 집중이 쉽게 되진 않았어요. 그래서 그냥 재수학원으로 가니까 이번에는 그 성인이 저 재수학원에서 나오는거 보고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저한테 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 다음에 그 여자한테 찾아가서 지금까지 다 뭐였냐. 나 가지고 논거였냐. 이런 얘기 하려고 제가 찾아가니까 저보고 면전에다 대고 꺼지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저랑 같이 다녔던 시절에도 밤에 일한다고 하는데 무슨 일 하는지 절대 안알려주고 잠 못잤다고 하길래 왜냐고 물어보면 너 성인되면 알려줄게 이런 식으로 계속 안 알려주길래 계속 물어보니까 유산소운동하느라 못잤다고 하도라고요. 평소에 남사친 엄청 많고 얘기 들어보니까 주말에 1박2일로 남사친이랑 놀러갔다고 하고 남자친구 있냐하면 또 없다하는데 저한테도 팔짱끼고 계속 종아리 맞대는 여자였는데 너무 후회되네요ㅡ 그런 일들을 겪으니까 너무 힘들어서 재수학원 국어선생님한테 상담처럼 얘기를 하니까 그걸 수업시간에 다른 애들 있는데서 다 얘기하는거에요. 대놓고 조롱하면서 망상증 환자냐 이러는데 현역때 너무 힘들어서 몇명한테 고민상담 차원으로 얘기하니까 망상증환자냐 이러면서 조롱당한거 때문에 엄청 힘들어했는데 똑같이 겪었어요. 열심히 공부하려해도 막 계속 눈물만 나고 분 때문에 샤프도 몇번 부셨는데 다 이런 일들을 남한테 얘기하면 다 핑계 취급해요. 정말 전부 다 핑계인가요?
겨우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지금 평균 3~4등급인데 삼반수해서 인서울 하는거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부모님께서 회사 운영하셔서 취업걱정은 딱히 안 해도 될 거 같은데 삼반수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일단은 충북대 목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능전날 저녁 짜파게티 2 0
어떰요?
-
#~# f(x)= xg(x)를 미분하면 g'(x)라고 했음 나가 뒤져라
-
혹시 고대논술 많이 어렵나요? 13 0
준비는 안하고 대충 훑어만 봤는데 막상 수능 다가오니 쫄려서 논술 생각이...
-
흔한 기레기의 망상.jpg 39 24
-
오르비 레벨 향상률 어떰 4 0
1년 동안 16레벨 상승 옯창임?
-
국어는 진짜 모르겠다 4 0
작년에 10모 5등급 받고 수능날에 술술풀려서 높2받았는데 걍 진짜 좆같은 과목...
-
되게 재밌는게 6 3
오르비에서 A라는 작품이 나온다는 말이 많으면 수능장에선 A라는 작품 거의 안...
-
수학100은 재능일까 5 1
낮1실력에서 반년을 거으ㅡ 수학에만 박앗는데 비슷하거나 조금잘해진거같아서 ㅈ같노
-
근데 막상 귤 안 먹게 됨
-
요오망한 빡T와 음흉한 도긩 1 0
-
한낱 인간 주제에 자꾸 자기가 신선인척 옛사람 들먹이면서 동급 먹으려 하노
-
지2 자이스토리 해설 오류 3 0
제꺼는 아니고 퍼온 건데 A지점에서 지형류 안 흐르는데 해설에서는 방향이 틀린...
-
댓글달면 수능때 실수 없음 11 1
추가로 랜덤 1명 덕코드림
-
혼자가면 안되나?
-
수능 직전 과탐 3세트 1 0
48 50(25M) (OWL PANORAMA FINAL 2/SV 22회) 생바 50...
-
98 94 2 98 96 2 대학라인 알려주면 1000덕 11 0
언확경사 문과기준
-
시대인재 LEET 교재를 활용하면 좋다 시대리트는 강의구매 안해도 교재만 구매가...
-
2027 올오카도ㅠ 언제올라오는지 아시는분 있나여,,,
-
요즘 조급해지니까 수학 풀 때 0 0
일단 냅다 들박하는데 안좋은거죠 생각을 안하고 들어감 사실 나도 안좋은거 알아..
-
사문 1 0
만백 100 나오려나 세지는 만백 100 안나올듯
-
김범준 페이스메이커 난이도 1 0
난이도가 어느정도 인가요?? 스블하는데 병행하는게 좋을까요?
-
국어강사 고민할 필요 없음 8 6
그냥 이원준 들으면 됨.
-
짤상황설명좀 2 0
읭
-
98 94 2 98 96이면 어느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잇나요 8 1
언확경사 제2외 2등급 기준
-
저녁이니까 ㅇㅈ 2 0
냐미
-
본인 예상 백분위 적고가라 20 0
댓글달고 정확히 맞춘거 인증하면 황올 수정됨 없는거 다 확인할거다 아 물론 99를...
-
이제 국어 실모보다는 평가원만 푸는게 좋을까여? 1 0
이미 평가원 1회독씩 하긴했는데 평가원만 푸는게 더 좋을까여?
-
독서 쉽게 나오겠지 9 0
국잘수못이라 독서 어려워야 이득인데.. 독서 쉽게 나오고 언매로 변별할 것 같아서 두렵다
-
고2모고 1 0
국어 백분위 100이면 수능 1 가능성 몇프로인가요
-
아니 노직도 응분의 자격 아닌거맞지? 23 0
저도 노직은 천부적 재능에 대해서 응분의 자격 갖는다고 한줄 알았는데 아니래요 .....
-
26 수능 마인드셋 0 0
1교시 시작전에 전자기기반입으로 부정행위 걸려서 시험 다 풀어도 점수반영 안된다는...
-
목표 적고가라 14 0
목표랑 똑같게 나오거나 상회하는 사람 3명뽑아서 덕코를 주겠다
-
니네 다 내가 여르빈줄 알았지 14 2
남르비지롱 까암짝 놀랐지
-
가채점표 안쓰면 정신나가겎죠 1 0
네.. 근데여차하면 걍버릴거임 국어는
-
kt가 이기는건 재미가 없는데 0 0
제발 6도란
-
족발 시켰당 히히 5 0
맛있겠당
-
매실 좋아하는사람 9 0
-
37점 나왔다 크아하하
-
아픈데? 7 1
독감인듯 켈록켈록
-
수학은 마지막날에 뭐하지 0 0
D-2까진 실모 치고 D-1은 수특 수완 문제랑 올해 6모 9모만 보면 되나
-
못쓰겠다 특히 탐구는 절대 못쓰겠..
-
감독관 ㅎㅇ 1 0
수능때 omr 감독관 확인 시험 중간에 도장찍으러오는 경우도 있나요??
-
봉투 뜯지도 않은 상태로 예쁘게 버려져있길래 허락받고 가져옴 개꿀 ㅋㅋ
-
스포)마지막 11더프 후기 5 0
89 88 95 47 50 언매:독서 4틀 문학 1틀 인데놀 테스트 해봤는데 절대...
-
ㅅㅂ그냥나도수능보게해주ㅜ 169 3
1년 하기 싫음
-
국어 성적 오른거겠죠? 0 0
작수 77 4 6모 90 3 9모 88 2 실모들(덮만) 수능때 제발 3이하만 뜨지 말게 해주세요
-
걍 재능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돈벌라고 대학가는거임 본인이 재능이 있으면 다...
-
이런씨발 70점이지랄 씨발ㅋㅋ 올해 마지막 사설 국어인데 ㅈ같네
-
제곧내..
-
가보자 가보자 0 0
줄바꿈 안해서 안읽음
1. 현역때 사귀다시피 한 성인여자가 넘미새에 화류계->정신병 걸림, 친구들한테 고민상담하니까 오히려 정신병자로 낙인찍힘
2. 현역때 성인여자랑 계속 이런 관계를 유지하는게 맞는지 생각이 들었을때 썸탄 애가 재수때 남친 생기는거 두 눈으로 직접 봄->죄책감 엄청 듬
3. 6모 후에 그 성인여자가 찾아와서 멘탈 개터짐
5. 재수학원에서 선생님한테 고민상담했는데 학생들한테 다 소문내고 다님->조롱 엄청 당함->2차 정신병
어떻게 주변에 이상한사람들밖에...
가독성으윽
내가 영어 44번을 틀리는 이유 :
대충 읽어 봤는데 내용이 진짜라면 거의 억까당한 수준이네요 그정도 사정이면 핑계 아님 다만 화류계랑 뭣모르고 사귄건 님 잘못은 맞는듯
진짜 너무 힘들어요
솔직히 반수 생각은 일단 접어두고 충북대 붙으면 1학기 원없이 쉬고 반수 생각 다시 하시는게 어떨까요..
님 얘기만 들어보면 인서울은 그렇게까지 중요할거같진 않아서요
4등급도 생윤이나 국어는 후반쪽이라... 국어는 그냥 5등급이라고 봐도 되는데 충북대를 못들어가면 어떡해야할까요... 그냥 거의 못들어갈 거 같은데 그렇다고 지잡대를 가자니 지금까지 저한테 돈 쓰신 부모님한테도 죄송스럽고 어찌할까요 ㅠㅠ 군대가기엔 교육과정도 바뀌고... 답이 없네요
지잡이여도 사람 사는곳이니..집 근처면 한번 가보시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내년 21살이면 뭐든 경험해봐도 될 나이니까요.
오히려 대학-학과가 잘 맞는지 경험하면서 비교해보고 스스로 결정을 하는게 인생의 주체성에도 도움될겁니다
일단 군대를 갑시다 돈도 모을 수 있고 지금 정신이 힘드신 것 같은데 군대 가서 그런 생각들 다 떨쳐 내버려요
김범준을 들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1은 이해 가능 2는 본인이 왜 죄책감이 듦? 질투도 아니고 왜 죄책감? 걔는 연애중이라 그냥 행복할텐데? 질투여도 남이 연애하는 게 본인 공부랑 무슨 상관임
그리고 여자 잘못 사귀고 헤어진 거면 잘 걸렀다하고 한두달 힘들어 하다가 털어버리면 되지.. 아니 심지어 사귄 것도 아니네 어장에 당해서 좋아하던 사람이 알고보니 걸레였다<이거네?
님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라고 반대로 얘기해보면, 썸타던 남자가 알고보니 호빠선수였는데 이거 알고 현역부터 재수수능까지 망쳤다 하면 당연히.. 담요단의 핑계로 보지 않을까요? 주변에서 망상이라고 조롱하는 건 솔직히 믿기 힘든 썰이니까 이해하거나 손절하면 되는거고 재수학원 선생이 ㅂㅅ이면 학원을 바꾸면 되는 거고.. 자기연민이 조금 있는 거 같은데 털어버리세요
수능이 엄청 간절하지는 않은 거 같은데 한번 더 한다고 집중이 잘될까요? 취업 걱정도 없으면 학벌에 목숨 안 걸어도 됩니다 삼반수하지마세요 반수는 유지도 힘듭니다
죄책감은 진짜 좋은 사람은 그 애였고 저한테 있어서 그 성인이나 그 애한테 있어서 저나 크게 다를게 없는 사람이고 제가 상처받은만큼 그 애를 상처준게 저라고 생각이 되서 너무 미안해서 그랬어요... 그리고 그 성인은 저한테 결핍을 채워줬던 사람이고 사귄건 아니어도 그당시엔 진심으로 좋아했어요. 상대방도 그냥 지인처럼 대한게 아니라 진짜 연인처럼 대했고 성인되면 사겨준다는 것처럼 얘기한적도 있고요. 그래서 좀 힘든게 오래간거같아요. 진심으로 좋아한 첫사랑인데 한두달만 힘들어하는게 가능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