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고려대에 "꼭" 가야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Question

반갑다. 수능이 6일 남았는데 심심해서 오르비에 들어왔다가 아직까지 못나가고 망령처럼 리젠 기다리는 우리 오르비 친구들을 위해 잡글을 하나 쓰겠다. 사실 꽤나 심오한 내용으로, 민족 명문 사학 고려대를 가야하는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자.

1. 고려대는 교통이 좋다.

고려대 앞에 6호선이 지나며, 근처에 4호선, 우이신설선, 1호선, 멸시가장자리악(반댓말로 경의중앙선)이 지난다. 특히 자취생에게 좋은 점은 청량리역이 가까워 ktx 접근성이 좋아 본가를 가기 용이한 부분이 있다. 또한 버스도 많이 지나다닌다. 다들 교통으로 스트레스 받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1학년을 송도에서 보내야 하는 서울 소재 모 대학과는 차별점을 지닌다.

2. 고려대는 캠퍼스가 예쁘다.

사진으로 설명을 대체하겠다.

고려대 본관 03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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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 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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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려대는 앉을 곳/누울 곳이 많다.

의외로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고려대에는 앉아서 쉴 곳, 공부할 곳, 누울 곳이 정말 많다. 다른 대학을 몇 군데 가봤는데, 고대만큼 여유 공간이 많은 곳은 흔치 않을 것 같다. 고대생인데 아닌 것 같다고? 미안하다. 경영 건물에 익숙해서 그랬나보다. 경영대 라운지 사용 권유 드린다.

4. 고려대는 행사가 정말 많다.

정말 행사에 미친 학교인가 할 정도로 매주 행사를 한다. 동아리박람회, 대동제, 입실렌티, 응원 오티, 합동응원전, 고연전, 문과대 축제, 가을축제, 동아리연합회 축제, 경영대 축제, 이 축제 저 축제 끊이질 않는다. 다들 와서 많이 즐기기 바란다. 연예인도 정말 많이 볼 수 있다.

5. 고려대는 동아리가 정말 많다.

중앙동아리만 100개 가까이 되는 걸로 알고 있고, 과 동아리들은 각 과에 파악조차 안 될 정도로 많다. 아무리 본인이 아싸에 뭐에 걱정이 많아도 그 중 어느 한 곳은 자신과 맞지 않을까?

6. 고려대는 학우/교우 간에 공동체 의식이 높다.

고려대도 옛날 말이지~ 생각하기엔 아직 이른 것 같다. 고연전만 봐도 연세대 자리는 30%는 비어있지만 고려대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고, 심지어는 교직원석이 따로 있는데 꽉 찬다. 그 중엔 교우들도 있는데, 응원을 진짜 열심히 하신다. 교우회에서 뒷풀이 결제를 다 해두는 건 예삿일이고, 이것저것 후원과 봉사를 아직도 꾸준히 진행한다. 학우들 간에도 다른 대학과 비교해서 진짜 공동체 의식이 높다. 왜 그런지는 아직 잘 모르겠으나, 축제가 많고 응원 문화가 강하게 있어서 그런 것 아닌가 추측을 해본다.

7. 고려대는 응원가가 좋다.

설명 대신 응원가를 한번 듣도록 하자

참고로 글쓴이는 '고대를 노래하라'와 연세대의 '하늘 아래'를 가장 좋아한다.

8. 고려대는 교환학생을 가기 쉽다.

고려대는 교환학생 지원 시 면접 없이 서류만 보기 때문에 준비에 부담이 없고, 10지망까지 적어 내기 때문에 웬만하면 어디든 가는 건 문제 없다. 물론 학점은 잘 준비해야겠지만...

9. 고려대는 상권이 나름 좋다.

안암동 상권 별로라는 평도 많지만, 사실 복에 겨운 거라 볼 수 있다. 고대를 계속 연대에 비교하게 되기 때문에 연대에 비해서 부족한 건 맞지만 서강대 등 다른 대학보다는 훨씬 낫다. 그리고 교통이 편하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편하다. 글쓴이는 친구들과 공강 시간에 자주 탈안암해서 놀곤 한다.

10. 고려대는 종합적으로 좋다.

모든 대학이 각각의 장점이 있겠지만, 고려대는 고려대만 가지는 독특한 장점이 많다. 고려대를 꿈꾸는 많은 학생들이 꼭 와서 많이 즐기길 바란다.

2026 수능 파이팅!

B-FREE · Accepted Answer

고려대 좋은점이 고려대역이 똥싸기 진짜 좋음
역에서 내려서 계단 하나 올라가면 바로 화장실 있음

Festiva ·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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