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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음 [282112] · MS 2009 (수정됨) · 쪽지

2016-01-12 14:53:58
조회수 2,186

문호 개방한 가톨릭의료원…타교 출신 비율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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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 개방한 가톨릭의료원…타교 출신 비율 증가세
총정원제+순혈타파 노력 결과…"공정한 선발조건도 영향"

기사입력 2016-01-12 05:52

순혈주의 타파를 위한 노력과 전공의 총 정원제가 더해지면서 가톨릭중앙의료원에 타교 출신 전공의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41개 의대에서 인턴들이 지원하며 타교 출신들이 본교 출신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의료원은 공정한 선발 조건이 주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관계자는 11일 "매년 타교 출신들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순혈주의 타파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마감된 올해 전공의 모집에서도 이같은 현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49명을 뽑은 내과에 본교 출신은 9명에 불과했지만 다른 의대 출신은 29명이나 됐고 13명을 뽑은 소아청소년과도 타교는 10명에 달했지만 본교 출신은 3명밖에 되지 않았다.

산부인과 같은 경우 본교 출신은 단 한명에 불과했지만 타교 출신 9명이 정원을 모두 메웠고 가정의학과도 본교 출신은 3명밖에 되지 않는 가운데 다른 의대에서 14명이 지원했다.

이로 인해 일부 전문과목들은 아예 타교 출신이 정원을 모두 채우는 현상도 있었다. 

2명을 뽑은 방사선종양학과는 2명 모두 타 의대 출신이 정원을 메웠고 핵의학과와 직업환경의학과 또한 본교 출신은 단 한명도 없이 정원을 채웠다.

이는 인기과목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6명 정원의 피부과에는 본교 출신과 타교 출신이 3명씩 자리를 차지했고 이비인후과도 본교 출신 4명, 타교 출신 5명으로 사이좋게 정원을 나눠가졌다.

이로 인해 총 207명의 전공의 중에 타 의대 출신이 123명이나 되며 본교 출신 84명을 압도하는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의대의 정원이 10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0%는 타 수련병원으로 자리를 찾아 나섰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가톨릭의료원은 순혈주의 타파를 위한 노력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가톨릭의료원은 수년전부터 순혈주의 타파를 기치로 의료원장은 물론, 모든 보직에 대해 공개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임교원 또한 본교와 타교 출신간 차별을 두고 있지 않다.

의료원 관계자는 "서서히 타교 출신 교수가 늘며 문호가 개방되고 있다"며 "이미 전공의는 4년차까지 합산하면 타교 출신이 3분의 2의 비중은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공의 총 정원제 실시로 정원이 크게 늘어난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다. 정원이 늘면서 자연스레 타교 출신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이 관계자는 "총 정원제가 실시되면서 타교 출신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이라며 "또한 본교 출신에 대한 우대를 완전히 없애도 공정한 선발 조건으로 전공의와 교원을 선발하면서 지원이 늘어난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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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한점 · 450002 · 16/01/12 14:56

    나도 가고 싶다!

  • Teardrop · 407337 · 16/01/12 14:57 · MS 2012

    저러면 대학 인기는 떨어지나

  • nicewing · 72210 · 16/01/12 14:59 · MS 2004

    타교생들에게 저 정도 할당해도 남는게 가톨릭의료원 TO라서요... (전공의 TO 대폭 감축에도 입학정원 대비 2.5배 정도) 자교 지원 혜택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요.

    가톨릭의료원 특성 상 순혈주의를 고집할수록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어서 당연한 선택입니다.

  • tk94PZ0YfVlGXF · 640906 · 16/01/12 15:06 · MS 2016

    가톨릭의료원 자교지원혜택 어떤게 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nicewing · 72210 · 16/01/12 15:13 · MS 2004

    제가 가톨릭대나 해당병원 출신이 아니라서 직접 언급해드리긴 어렵습니다만,

    (굳이 여기서 디테일한 메리트를 얘기하기도 그렇고요.)

    모교 지원자의 합격률이 타교 지원자 합격률보다 높습니다.

  • Holic♡ · 568529 · 16/01/12 15:11

    cmc는 왜 자교보호 다른학교보다 안해줘요?단지 to가 많아서?

  • nicewing · 72210 · 16/01/12 15:18 · MS 2004

    TO가 많은 것 뿐만 아니라 다른 빅5와 달리 자교 보호를 해주면 인턴/레지던트 수급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서울대/연세대는 자교로만 60~70%를 채울 수 있고,

    아산/삼성은 자교로 1/3만 채울 수 있는게 가톨릭과 비슷합니다만 국내 최고 병원 (빅3)이라는 메리트가 있으니 전국에서 인재들이 몰려들죠. (월급도 가장 많이 주죠.)

    반면 가톨릭의료원은 다른 빅5보다 인지도가 떨어지고, 결정적으로 지방병원으로 순환 근무를 합니다.

    즉 인턴이나 레지던트 돌 때 6개월이나 1년에 한번 씩 이동하는데 보통 서울-지방을 왔다갔다 한다고 보면 됩니다. 가장 좋은 서울성모병원에 있는 시간이 별로 안된다는거죠.

    이런 상황에서 순혈주의만 외치다간 인턴/레지던트 미달되고 지방에 있는 CMC 브랜치들 운영이 어렵습니다. 사실 지금 가톨릭이 병원별로 안 뽑고 한꺼번에 뽑는 것도 지방 CMC 브랜치를 돌리기 위해서인데 (안 그러면 거긴 많이 비겠죠.) 의미가 퇴색되죠.

    그런 상황이다보니 다른 빅5보다 타교에 더 문호를 개방할 수 밖에 없습니다.

  • Holic♡ · 568529 · 16/01/12 15:19

    빅5중에 cmc제외하고는 다른병원은 순환 근무 안해요?

  • nicewing · 72210 · 16/01/12 15:28 · MS 2004

    서울대/연세대는 각각 연건-분당-보라매 / 신촌-강남-일산을 로테이션 돌기는 하는데 셋 다 서울에서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곳이죠.

    그리고 가끔 지방의료원 같은 곳 파견 근무가기도 하는데 보통 1,2달만 갔다옵니다.

    반면 CMC는 서울 뿐 아니라 인천,부천,수원 같은 수도권에도 병원이 있고 대전, 청주, 창원에도 로테이션 갈 수 있습니다. 로테이션 기간도 (단순 1,2달 파견이 아닌)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길고요.

  • Holic♡ · 568529 · 16/01/12 16:27

    감사합니다~

  • 양한방협진 · 335433 · 16/01/12 22:48 · MS 2010

    그렇다면
    레지던트를 끝낸 이후에 개원가로 나가지 않고
    병원에 남는다는 전제하에
    학부가 가톨릭이라고 해서 서울성모나 여의도성모에 남을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더 높다고 볼 수 없는 건가요?

  • nicewing · 72210 · 16/01/12 22:56 · MS 2004

    교수 자리는 별로 없고

    서울 안 자리는 더더욱 없겠죠.

  • 양한방협진 · 335433 · 16/01/12 23:06 · MS 2010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드린 질문은
    인턴 레지를 모두 가톨릭에서 마쳤을 경우
    교수에 도전하려할 때
    타교 출신이라도 의국에서 실력+평판 등등이
    더 우월하다면 본교 출신을 압도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 ing · 5106 · 16/01/12 15:48 · MS 2002

    nicewing님 말씀처럼 저긴 저렇게 안하면 티오 다 못채웁니다. 정원이 적은 의대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인턴/레지던트 정원이 학생정원의 3배 정도 되니까요.
    다른 빅5에 비해 네임밸류가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CMC 라서 가는 사람도 꽤 있구요,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지방에 병원이 많지만 정원은 차죠. 하지만 인기과의 경우 자교/타교 5/5 정도로 티오가 나뉘어져 있다고 보면 얼추 맞습니다. 자교보호가 없는건 아니라는거죠. 워낙 티오가 많다보니 어느정도는 외부에 개방을 해야만 정원을 채우는게 가능하다보니 나오는 당연한 현상입니다.

  • tk94PZ0YfVlGXF · 640906 · 16/01/12 17:23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구름한점 · 450002 · 16/01/12 17:40

    인기과들은 자교생이, 비인기과는 타교생이 가져가나요?

  • 빠른97 · 521719 · 16/01/12 17:50 · MS 2014

    저도 딱 그 생각이 들더군요...

  • nicewing · 72210 · 16/01/12 18:06 · MS 2004

    그런 경향이 있긴 한데

    타교생들이 인기과 가는 비율이 다른 빅4보다는 높기 때문에 메리트가 있죠.

  • 구름한점 · 450002 · 16/01/12 18:08

    그렇군요! 그런데 이런 과들을 타교생이 가려면 본과 성적이 거의 전교 1~2등 수준이어야 하나요?

  • nicewing · 72210 · 16/01/12 18:15 · MS 2004

    1,2등까진 필요 없어요.

    어차피 내신 기준은 등수가 아니라 총 10등급 나눠서 따지고 1,2등급 정도면 지사대여도 가대 인기과 도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신만으로 뽑는게 아니고

    전공의 시험 성적 + 인턴 평판 + 내신 + 면접을 다 봐서 뽑습니다.

  • 구름한점 · 450002 · 16/01/12 22:51

    그렇다면 대부분의 지방 의대생 분들께서 여기에 지원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입시처럼 지원횟수에 제약이나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나요?

  • nicewing · 72210 · 16/01/12 22:56 · MS 2004

    지방 의대생들이 가장 많이 가는 수도권 대학병원이 CMC 입니다.

  • 순수이성 · 602156 · 16/01/12 23:05 · MS 2015

    레지던트는 기본적으로 복수지원이 불가합니다.
    예외적으로 동일병원의 몇몇 과에 한해서만 2지망이 가능하지만 대부분비인기과 입니다.

  • 구름한점 · 450002 · 16/01/12 23:07

    헐 ㄷㄷ 진짜요?
    처음 알았네요
    그럼 떨어지면 바로 1년 더 기다려야 겠네요

  • 순수이성 · 602156 · 16/01/13 00:48 · MS 2015

    추가모집이나 후반기에 모집이 있지만 숫자가 적습니다.
    그래서 남자들 경우엔 군에가게 되고(중위군의관)여자나
    군필자는 재수(?)합니다.
    그래도 본인이 원하는 과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당직알바나
    요양병원 등에서 일하면서 재도전합니다

  • ing · 5106 · 16/01/13 15:11 · MS 2002

    음...제가 그 중위군의관에 재수까지 한 케이스라...ㅡ.ㅡ; 친구중에 4번째 떨어진 친구도 있고... cmc는 기회의 땅이라고도 불리지만, 그만큼 중위군의관을 많이 만드는 곳이기도 하구요, 여자분들의 경우 병역부담이 없어서 재수도 꽤 많이 하는걸로 압니다.